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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서 1장1절 ~ 4장20절
    임지현  작성일 2020.06.16  조회 126     

1

하느님을 찾고 악을 피하여라.

1 세상의 통치자들아, 정의를 사랑하여라, 선량한 마음으로 주님을 생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분을 찾아라.

2 주님께서는 당신을 시험하지 않는 이들을 만나 주시고 당신을 불신하지 않는 이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다.

3 비뚤어진 생각을 하는 사람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그분의 권능을 시험하는 자들은 어리석은 자로 드러난다.

4 지혜는 간악한 영혼 안으로 들지 않고 죄에 얽매인 육신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5 가르침을 주는 거룩한 영은 거짓을 피해 가고 미련한 생각을 꺼려 떠나가 버리며 불의가 다가옴을 수치스러워한다.

6 지혜는 다정한 영, 그러나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는 그 말에 책임을 지게 한다. 하느님께서 그의 속생각을 다 아시고 그의 마음을 샅샅이 들여다보시며 그의 말을 다 듣고 계시기 때문이다.

7 온 세상에 충만한 주님의 영은 만물을 총괄하는 존재로서 사람이 하는 말을 다 안다.

8 그러므로 불의한 것을 지껄이는 자는 반드시 탄로 나고 징계하는 정의가 그를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는다.

9간계를 꾸미는 악인은 신물을 받고 그가 말하는 소리가 주님께 다다라 그 악행으로 벌을 받는다.

10 열성스러운 귀는 모든 것을 다 들으니 투덜거리는 소리도 그냥 넘기지 않는다.

11 그러니 조심하여 쓸데없이 투덜거리지 말고 비방하지 않도록 혀를 잡도리하여라. 은밀히 하는 말도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고 거짓을 말하는 입은 영혼을 죽인다.

12 그릇된 생활로 죽음을 불러들이지 말고 자기의 행위로 파멸을 끌어들이지 마라.

13 하느님께서는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고 산 이들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14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존재하라고 창조하셨으니 세상의 피조물이 다 이롭고 그 안에 파멸의 독이 없으며 저승의 지배가 지상에는 미치지 못한다.

15 정의는 죽지 않는다.

악인들의 삶과 생각

16 악인들은 행실과 말로 죽음을 불러내고 죽음을 친구로 여겨 그것을 열망하며 죽음과 계약을 맺는다. 그들은 죽음에 속한 자들이 마땅하다.

2

1 그들은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삶은 짧고 슬프다. 인생이 끝에 다다르면 묘약이 없고 우리가 알기로 저승에서 돌아온 자도 없다.

2 우리는 우연히 태어난 몸, 뒷날 우리는 있지도 않았던 것처럼 될 것이다. 우리의 콧숨은 연기일 뿐이며 생각은 심장이 뒷면서 생기는 불꽃일 따름이다.

3 불꽃이 꺼지면 몸은 재로 돌아가고 영은 가벼운 공기처럼 흩어져 버린다.

4 우리의 이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고 우리가 한 일을 기억해 줄 자 하나도 없으리니 우리의 삶은 구름의 흔적처럼 사라져 가 버린다. 햇살에 쫓기고 햇볕에 버티지 못하는 안개처럼 흩어져 가 버린다.

5 우리의 한평생은 지나가는 그림자이고 우리의 죽음에는 돌아올 길이 없다. 정녕 한번 봉인되면 아무도 되돌라오지 못한다.

6 자 그러니, 앞에 있는 좋은 것들을 즐기고 젊을 때처럼 이 세상 것들을 실컷 쓰자.

7 값비싼 포도주와 향료로 한껏 취하고 봄철의 꽃 한송이도 놓치지 말자.

8 장미가 시들기 전에 그 봉오리들로 화관은 만들어 쓰자.

9 어떠한 풀밭도 우리의 이 환락에서 빠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이것도 우리늬 못이고 저것도 우리의 차지니 어디에나 우리가 즐긴 표를 남기자.

10 가난한 의인을 억누르고 과부라고 보아주지 말자.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리고 존경할 것 없다.

11 악한 것은 스스로 쓸모없음을 드러내니 우리 힘이 의오룸의 척도가 되게 하자.

12 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13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지녔다고 공언하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14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15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벌나기만 하다.

16 그는 우리를 상스러운 자로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다. 의인들의 종말이 행복하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17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최후가 어찌도ㅤㅚㄹ지 지켜 보자.

18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19 그러니 그를 모육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며 그가 정멸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불 수 있을 것이다.

20 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엑 수치스러운 죽음을 니리자.“

악인들의 그릇된 생각

21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틀렸다.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22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고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23 정녕 하느님께서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 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24 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

3

의인들의 운명

1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2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3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4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5 그들은 단련은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6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7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8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9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악인들의 운명

10 그러나 의인을 무시하고 주님을 거역한 악인들은 자기들이 생각한 것에 따라 벌을 받을 것이다.

11 지혜와 교훈을 업신여기는 자는 불쌍하다. 그들의 희망은 헛되고 노동은 벌이가 되지 않으며 그들의 작업은 결실이 없다.

12 그 아내들은 어리석고 자식들은 사악하며 후손들은 저주를 받는다.

자식 없는 의인과 자식 많은 악인

13 행복하여라, 자식을 낳지 못해도 정결한 여자! 죄 되는 잠자리에 들지 않은 여자! 하느님께서 영혼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는 결실을 볼 것이다.

14 제 손으로 무도한 짓을 저지르지 않고 주님께 악한 것을 행각해 내지 않는 고자도 행복하여라. 그는 자기의 믿음 덕분에 특별한 은총을 받고 주님의 성전에서 아주 흡족한 몫을 받을 것이다.

15 좋은 노력의 결과는 영광스럽고 예지의  뿌리는 소멸되지 않는다.

16 간음의 소생들은 크지 못하고 부정한 잠자리에서 생긴 자식들은 망하고 만다.

17 오래 산다 하여도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결국은 나이가 많음도 그들에게는 영예롭지 못하다.

18 일찍 죽는다 하여도 희망이 없고 심판 날에 아무 위안도 받지 못할 것이다.

19 불의한 족속의 끝은 이처럼 비참하다.

4

1자식이 없어도 덕이 있는 편이 더 낫다. 덕이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덕에 대한 기억 속에 불사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2 덕이 있을 때에는 사람들이 그것을 본받고 없을 때에는 그것을 갈구한다. 고결한 상을 놓고 벌인 경기의 승리자, 덕은 영원의 세계에서 화관을 쓰고 행진한다.

3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자손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다. 그 사생아들은 아무도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여 바탕이 튼튼할 수가 없다.

4 잠시 줄기를 뻗는다 하여도 단단히 서 있지 못하여 바람에 흔들리다가 세찬 바람에 뿌리째 뽑히고 만다.

5 그 가지들은 자라기도 전에 꺾여 나가고 열매는 쓸모가 없다. 익지 않아 먹지 못하고 달리 쓸 데도 없다.

6 부정한 잠자리에서 생겨난 자식들은 재판 E에 부모가 저지른 죄악의 증인이된다.

의인의 요절과 악인의 장수

7 의인은 때 이르게 죽더라도 안식을 얻는다.

8 영예로운 나이는 장수로 결정되지 않고 살아온 햇소로 셈해지지 않는다.

9 사람에게는 예지가 곧 백발이고 티 없는 삶이 곧 원숙한 노년이다.

10 하느님 마음에 들어 그분께 사랑받던 그의 죄인들과 살다가 저리가 옮겨졌다.

11 억이 그의 이성을 변질시키거나 거짓이 그의 영혼을 기만하지 못하도록 들어 올려진 것이다.

12 악의 마력은 좋은 것을 무색하게 만들고 솟구치는 욕망은 순수한 정신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13 짧은 생애 동안 완성에 다다른 그는 오랜 세월을 채운 셈이다.

14 주님께서는 그 영혼이 마음에 들어 그를 악의 한가운데에서 서둘러 데려가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고 그 일을 마음에 두지도 않았다.

15 곧 은총과 자비가 주님께 선택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이들을 돌보신다는 것이다.

16 죽은 의인이 살아 있는 악인들을 일찍 죽은 젊은이가 불의하게 오래 산 자들을 단죄한다.

17 그들은 현인의 죽음을 보면서도 주님께서 그에게 무엇을 바라셨는지, 그를 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셨는지 깨닫지 못한다.

18 그들은 그것을 보면서 냉소하지만 오히려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19 그들은 나중에 수치스러운 송장이 되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영원히 치욕을 받을 것이다. 그분께서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는 그들을 바닥으로 내동댕이치시고 밑바탕부터 뒤흔드시어 그들은 완전히 쇠마한 채 고통을 받고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사라질 것이다.

심판대 앞에 선 의인과 악인

20 자기들의 죄가 낱낱이 헤아려 질 때에 그들이 떨며 다가오면 그들의 죄악이 그들을 면전에서 고발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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