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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1장1절 ~ 42장17절                    욥기 끝입니다.
    임지현  작성일 2019.08.14  조회 125     

41

1 보아라, 사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은 환상일 뿐 보기만 해도 놀라 넘어진다.

2 그것을 흥분시킬 만큼 대담한자 없는데 하물며 그 누가 내 앞에 나설 수 있느냐?

3 하늘 아래 모든 것이 다 내 것인데 갚으라고 외치며 나에게 맞서는 자가 누구냐?

4 그것의 다리 이야기를 어찌 빼놓을 수 있겠느냐? 그 힘과 빼어난 모습을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5 누가 그것을 겉옷을 벗길 수 있느냐? 누가 그 겹 갑옷을 꿰뚫을 수 있느냐?

6 그 이빨 둘레에는 공포가 서려 있는데 누가 그 입을 열어젖힐 수 있느냐?

7 그 등은 방패들이 늘어선 주 같은데 단단한 봉인으로 닫혀 있고

8 하나하나 맞닿아 그 사이로 바람조차 스며들지 못한다.

9 그것들은 서로 굳게 붙고 꼭 끼어 있어 떨어지지 않는다.

10 그것의 재채기는 빛을 뿜고 눈은 여명의 햇살 같다.

11 입에서는 횃불들이 뿜어 나오고 불꽃들이 뛰어나오며

12 콧구멍에서는 골풀을 대어 김을 내뿜는 단지처럼 연기가 쏟아진다.

13 그 입김은 숯불을 타오르게 하고 입에서는 불길이 치솟으며

14 목에는 힘이 서려 있어 그 앞에서는 공포가 날뛴다.

15 그것이 주름진 살들을 굳게 붙어 주조된 듯 움직이지 않는다.

16 심장은 돌처럼 단단하고 연자매 아래짝처럼 튼튼하니

17 그것이 일어서면 영웅들도 무서워하고 경악하여 넋을 잃는다.

18 칼로 찌른다 해도 소용없고 창과 화살과 표창도 마찬가지다.

19 그것은 쇠를 지푸라기로, 구리를 석은 나무로 여기니

20 화살도 그것을 달아나게 할 수 없고 팔맷돌들은 그것에게 겨와 마찬가지다.

21 몽둥이를 지푸라기같이 여기고 표장이 날아든 소리에도 코웃음칠 뿐.

22 뱃가죽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들과 같아 진흙 위에 타작기처럼 자국을 늘어놓는다.

23 그것은 해삼을 가마솥처럼 끓게 하고 바다를 고약 끊이는 냄비같이 만들며

24 빛나는 길을 뒤로 남기며 나아가니 근 몰이 백발처럼 여겨진다.

25 땅 위에 그와 같은 것이 없으니 그것은 무서움을 모른 존재로 만들어졌다.

26 높은 자들을 모두 내려다보니 그것은 모든 오만한 자들 위에 군림하는 임금이다.

42

욥의 둘째 답변

1 그러자 욥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체험과 고백

2 저는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당신께는 어떠한 계획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3 당신께서는 지각없이 내 뜻을 가리는 이지는 누구냐?”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로워 알지 못하는 일들을 저는 이해하지도 못한 채 지껄였습니다.

4 당신께서는 이제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너에게 물을 터이니 대답하여라.” 하셨습니다.

5 당신에 대하여 귀로만 들어 왔던 이 몸,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6 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먼지와 잿더미에 앉아 참회합니다.

맺음말

찬구에게 내리는 심판

7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다음, 주님께서는 테만 사람 엘리파즈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너의 두 친구에게 내 분노가 타오르니, 너희가 나의 종 욥처럼 나에게 올바른 것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8 이제 너희는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가지고 나의 종 욥에게 가서, 너희 자신을 위하여 번제물을 바쳐라. 나의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간청하면, 내가 그의 기도를 들어주어, 너희의 어리석음대로 너희를 대하지 않겠다. 이 모든 것은 너희가 나의 종 욥처럼 나에게 올바른 것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 그러자 테만 사람 엘리파즈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초바르가 가서,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니, 주님께서 욥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욥의 회복

10 욥이 제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드리자, 주님께서는 그의 운명을 되돌리셨다. 주님께서는 욥이 전에 소유하였던 것을 갑절로 더해 주셨다.

11 그의 형제들과 자매들과 옛 친구들이 모두 그의 집에 와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들이닥치게 하셨던 모든 불행에 대하여 그를 동정하고 위로하며, 저마다 은전 하나와 금 고리 하나를 그에게 주었다.

12 주님께서 욥의 여생에 지난날보다 더 큰 복을 내리시어, 그는 양 만사천 마리와 낙타 육천 마리, 겨릿소  마리와 암나귀 천 마리를 소유하게 되었다.

13 또한 그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얻었다.

14 그는 첫째 딸을 여미마, 둘째 딸을 크치아, 섯째 딸을 케렌 하푹이라 불렀다.

15 세상 어디에서도 욥의 딸들만큼 아리따운 여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에게도 남자 형제들과 같이 유산을 물려주었다.

16 그 뒤 욥은 백사십 년을 살면서, 사 대에 걸쳐 자식과 손자들을 보았다.

17 이렇게 욥은 늘그막까지 수를 다하고 죽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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