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HOME > 열린마당 > 성서이어쓰기
욥기 39장1절 ~ 40장32절
    임지현  작성일 2019.08.14  조회 134     

39

1 너는 바위 신앙이 해산하는 시간을 알며 사슴이 산고를 치르는 것을 살펴보았느냐?

2 너는 그것들이 만삭이 되는 때를 셈할 수 있으며 해산하는 시간을 알 수 있느냐?

3 그것들이 몸을 구부려 새끼들을 낳고 배 속에 든 것들을 내보내면

4 그 어린것들은 들판에서 튼튼하게 자라 떠나가서는 어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5 누가 들나귀를 자유롭게 놓아주었느냐? 돌나귀의 굴레를 누가 풀어 주었느냐?

6 내가 광야를 그의 집으로 소금 땅을 그의 거처로 삼아 주었다.

7 그것은 성읍의 소란을 비웃고 몰이꾼의 고함을 듣는 일 없이

8 제 목초지인 사들을 기웃거리며 온갖 풀을 찾아다닌다.

9 들소가 너를 섬기려 하겠느냐? 네 구유 옆에서 밤을 지내겠느냐?

10 너는 밧줄로 들소를 고량에다 맬 수 있느냐? 그것이 네 뒤를 따라 골짜기를 갈겠느냐?

11 그 힘이 세다고 네가 신뢰할 수 있으며 네 일을 그것에게 맡길 수 있느냐?

12 너는 그것이 돌아오리라고, 네 곡식을 타작마당으로 모아들이리라고 믿느냐?

13 타조가 날개를 즐겁게 푸덕댄다고 과연 그것이 황새의 깃이며 털이 될 수 있느냐?

14 타조는 땅에 알을 낳아 놓고 흙 위에서 따뜻해지라고 버려두고서는

15그것을 발이 뭉개는지, 들짐승이 짓밟는지 잊어버리고 만다.

16 새끼들을 제 것이 아닌 양 거칠게 다루고 제 노고가 허사됨을 두려워하지도 않으니

17 하느님께서 그것에게 지혜를 허락하지 않으시고 슬기를 나누어 주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18 그러나 그것은 날개를 높이 칠 대면 말고 기수를 우습게 여긴다.

19 너는 말에게 힘을 넣어 줄 수 있느냐? 그 목을 갈기로 입힐 수 있느냐?

20 너는 말을 메뚜기처럼 뛰게 할 수 있느냐? 거만한 콧김을 공포를 자아내는 그런 말을?

21 그것은 골짜기에서 기분 좋게 땅을 차다가 적의 무기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간다.

22 두려움을 비웃으며 당항하지 않고 칼 앞에서도 돌아서지 않는다.

23 그 위에서는 화살 통이 덩그렁거리고 창과 표창이 번뜩거리지만

24 흥분과 광포로 땅을 집어삼길 듯 뿔 나팔 소리에도 멈추어 서지 않는다.

25 뿔 나팔이 올리 때마다 히힝!” 하고 외치며 멀리서도 전투의 냄새를 맡고 장수들의 우레 같은 고함과 함성을 듣는다.

26 네 슬기로 매가 날아오르고 남녘을 향해 그 ㄴㆍㄹ개를 펴느냐?

27 또 네 명령에 따라 독수리가 치솟고 높은 곳에 둥지를 트느냐?

28 그것은 바위 위에 살며 밤을 지내니 바위 벼랑 끝이 그의 성채다.

29 거기에서 먹이를 찾아 살피고 그 눈은 멀리까지 바라본다.

30 그 새끼들은 피를 들이켜고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도 있다.

40

주님의 꾸짖으심

1 주님께서 욥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2 불평꾼이 전능하신 분과 논쟁하려는가? 하느님을 비난하는 자는 응답하여라.

욥의 첫째 담변

유구무언

3 그러자 욥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4 저는 보잘것없는 몸, 당신께 무어라 대답하겠습니까? 손을 제 입에 갖다 댈 뿐입니다.

5 한 번 말씀드렸으니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 말씀드렸으니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둘째 말씀

6 그러자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말씀하셨다.

주님의 꾸짖으심

7 사내답게 허리를 동여매어라. 너에게 물을 터이니 대답하여라.

8 네가 나의 공의마저 깨뜨리려느냐? 너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나를 단죄하려느냐?

9 네가 하느님 같은 팔을 지녔으며 그와 같은 소리로 천둥 칠 수 있느냐?

10 존귀와 엄위로 꾸미고 존업과 영화로 옷을 입어 보아라.

11 너의 그 격렬한 분노를 쏟아 부어라. 교만한 자는 누구든 설펴 그를 낮우어 보아라.

12 교만한 자는 누구든 설펴 꺾고 악인들은 그 자리에서 짓밟아 보아라.

13 그들을 모두 흙 속에 숨기고 숨긴 곳에서 그들의 얼굴을 염포로 묶어 보아라.

14 그러면 나도 너를 인정하리니 너의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헤못

15 보아라, 내가 너를 만들 때 함께 만든 브헤못을! 그것을 소처럼 풀을 뜯고 있다.

16 보아라, 그 허리의 힘을 그 배의 근육을

17 꼬리는 삼나무처럼 죽 뻗고 허벅지의 힘줄들은 얽혀 있으며

18 뼈는 구리 통 같고 갈비는 쇠방망이 같다.

19 그것은 하느님의 첫 작품 동료들의 우두머리로 만들어졌다.

20 산들이 그에게 소출을 바치니 들의 모든 짐승이 곁에서 뛰논다.

21 그것은 연마무 밑 갈대와 늪으로 된 은신처에 엎드려 있다.

22 연나무는 그것을 그늘로 가려 주고 냇가의 버드나무는 그것을 에워싸 준다.

23 보아라, 강물이 소용돌이쳐도 그는 질겁하지 않고 요르단 강이 제 입끼지 솟구쳐 와도 태연하다.

24 그것이 눈을 뜨고 있는데 잡을 수 있으며 오락미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레비아탄

25 너는 갈고리로 레비아탄을 낚을 수 있으며 줄로 그 혀를 내리누를 수 있느냐?

26 너는 골풀로 그 코를 꿸 수 있으며 고리로 턱을 꿰뚫을 수 있느냐?

27 그것이 너에게 애걸복걸 하며 내게 유순하게 말을 하겠느냐?

28 너는 그것과 계약을 맺어 평생 종으로 부릴 수 있느냐?

29 너는 그것을 새처럼 노리개로 삼을 수 있으며 네 계집아이들을 위하여 끈으로 묶을 수 있느냐?

30 상인들이 그것을 놓고 흥정을 벌이고 장사꾼들이 그것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느냐?

31 너는 그 살가죽을 창으로, 그 머리를 온통 물고기 작살로 채울 수 있느냐?

32 손을 그 위에 얹어라도 보아라. 그것과 싸울 생각을 하면 다시는 손도 대지 못한다.

아멘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파일
9361 욥기 35장1절 ~ 38장41절 임지현 2019.08.11 127
9360 욥기 33장1절 ~ 34장37절 임지현 2019.08.07 134
9359 욥기 31장1절 ~ 32장33절 임지현 2019.07.31 135
9358 욥기 27장1절 ~ 30장31절 임지현 2019.07.30 131
9357 욥기 20장1절 ~ 22장30절 임지현 2019.07.24 121
남밀양성당
주소 : 경남 밀양시 가곡4길 20 / TEL : 055-355-8671 / FAX : 055-355-8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