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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5장1절 ~ 38장41절
    임지현  작성일 2019.08.11  조회 126     

35

엘리후의 셋째 담론

1 엘리후가 말을 계속하였다.

하느님의 초연성

2 “나는 하느님보다 의롭다.” 하고 말하는 것을 당신은 옳은 일리라고 여기십니까?

3 “당신께서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죄짓지 않는다고 저에게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하는 것을?

4 제가 당신께 대답하겠습니다. 당신 곁에 있는 친구 분들에게도 대답하겠습니다.

5 하늘을 우러러보십시오. 당신보다 높이 떠 있는 구름을 쳐다보십시오.

6 당신이 죄지었다 한들 그분께 무슨 해를 끼치며 당신의 죄악이 많다 한들 그분께 무엇을 어찌하겠습니까?

7 당신이 의롭다 한들 그분께 무엇을 드리며 그분께서는 당신 손에서 무엇을 얻으시겠습니까?

8 당신의 불의는 당신 같은 인간에게나 해당되고 당신의 정의는 사람에게나 해당된답니다.

하느님의 지고한 정의

9 과중한 억압 때문에 울부짖고 장자들의 폭력 때문에 부르짖으면서도

10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나를 만드신 하느님께서는 어디 계신가? 밤에도 노래 부르게 하시는 분,

11 우리를 들의 짐승보다 더 많이 깨우치시고 하늘의 새보다 슬기롭게 해 주시는 분께서는 어디 계신가?“

12 그렇게 울부짖어도 그분께서는 대답하지 않으시니 악인들의 교만 때문입니다.

13 진정 하느님께서 듣지 않으신다 함은, 전능하신 분께서 보지 않으신다 함은 거짓이랍니다.

14 당신을 보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시지만 당신의 송사는 이미 그분 앞에 있으니 기다리십시오.

15 그러나 그분의 진노가 아직 아무것도 벌하지 않고 그분께서는 죄악을 별로 아는 체도 않으시는데

16 욥은 쓸데없이 입을 열어 분별없이 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36

엘리후의 넷째 담론

1 엘리후가 말을 계속하였다.

하느님의 교육

2 당신께 알려 드릴 터이니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하느님을 대신하여 드릴 말씀이 아직 있습니다.

3 저는 먼 곳에서 지식을 구해 와 저를 지으신 분의 의로움을 밝히겠습니다.

4 참으로 제 말은 거짓이 아니며 당신 곁의 이 몸은 완전한 지식을 갖추었습니다.

5 사실 하느님은 위대하신 분이시지만 아무도 업신여기지 않으시고 분별력이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6 악인은 살려 두지 않으시고 가련한 이들의 권리는 보장하십니다.

7 의인에게서 당신의 눈을 떼지 않으시고 늘 임금들과 함께 왕좌에 앉게 하시어 그들을 존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8 그러나 그들이 사슬에 묶이고 고통의 굴레에 얽매이면

9 그들이 저지른 것을 알려주십니다. 그들의 죄악들을, 도 교만하게 행동하였음을

10 교훈을 듣도록 그들의 귀를 열어 주시고 악행에서 돌아서라고 명령하십니다.

11 그들이 순종하여 그분을 섬기면 자기의 나날을 행복 속에서, 자기의 해들을 즐거움 속에서 마칩니다.

12 그러나 순종하지 않으면 죽음의 수로를 건너게 되고 깨달음 없이 숨을 거두게 됩니다.

13 마음이 불경스러운 자들은 화를 품어 그분께서 그들을 얽매시어도 도움을 청하지 않습니다.

14 그들의 묵숨은 한창때에, 그들의 생명은 수치 속에 다해 갑니다.

15 그러나 그분께서는 가련한 이를 그 고통으로 구하시고 재앙으로 그 귀를 열어 주십니다.

욥에 대한 경고

16 그분께서는 당신도 재난의 아귀에서 끌어내셨습니다. 거칠 것 엇이 넓은 곳으로 당신의 아늑한 식탁은 기름진 음식으로 채워졌습니다.

17 그러나 당신은 악인에 대한 심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심판과 재판이 당신을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18 진노가 넘친다 하여 반항으로 이끌리지도, 속전이 넉넉하다고 하여 현혹되지도 말아야 합니다.

19 어려움도 온갖 애씀도 없이 얻은 당신의 부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20 밤을 갈망하지 마십시오. 백성들이 제자리에서 사라지는 때입니다.

21 조심하여 악행으로 기울지 마십시오. 그것을 고통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군요.

22 보십시오, 하느님은 당신 권능으로 숭고하신 분, 누가 그분 같은 스승이 될 수 있겠습니까?

23 누가 그분께 길을 지시하였으며 누가 당신은 불의를 저질렀소.” 하고 말하였습니까?

24 명심하여 그분의 업적을 칭송하십시오. 사람들이 노래한 그 업적을

25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아 왔고 인간이면 그것을 멀리서도 불 수 있답니다.

가을의 주님

26 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깨달을 수 없이 위대하시고 그분의 햇수는 헤아릴 수 없답니다.

27 그분께서 물기를 뽑아 올리시니 안개에서 비가 걸러진답니다.

28 구름이 흘러내리면 수많은 사람들 위로 떨어집니다.

29 진정 누가 구름의 넓이를 그분 거처의 뇌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30 보십시오. 그분께서는 당신 둘레에 빛을 퍼뜨리시고 바다의 밑바닥을 덮으십니다.

31 이것들로 민족들을 다스리시며 양식을 풍성히 베푸십니다.

32 당신 손바닥에 빛을 채우시어 표적을 향하여 내던지십니다.

33 그분의 천둥은 그분의 현존을 선포합니다. 그분은 불의를 거슬러 분노를 터뜨리시는 분이십니다.

37

겨울의 주님

1 이 때문에 나의 심장은 떨다 못해 제자리에서 통겨 나려 하는 군요.

2 그분의 커다란 소리를 귀담아들으십시오. 그분 입에서 터져 나오는 포효를,

3 그분께서는 그것을 온 하늘 아래로 울려 퍼지게 하시고 당신의 빛을 세상 가장자리까지 비치게 하십니다.

4 그 빛에 이어 소리가 터지지 당신의 장엄한 소리로 울리시는 천둥입니다. 그분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번개들이 멈추지 않습니다.

5 하느님은 당신의 소리로 신비로이 천둥 치게 하시는 분, 우리가 깨달을 수 없는 위대한 일들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6 그분께서는 눈에게 땅에 내려라.” 하고 명령하시고 큰비에게는 [차게 내려라.” 명령하십니다.

7 모든 사람의 일손을 막으시니 모든 인간이 그분의 일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8 그러면 짐승들은 은신처로 들어가 보금자리에 몸을 누입니다.

9 폭풍은 곳집에서 불어오고 추위는 폭풍과 함께 옵니다.

10 하느님의 입김에서 얼음이 나오고 넓은 물은 얼어서 단단하게 됩니다.

11 그분께서는 먹구름을 물기로 가득 채우시고 번개 구름에서 빛을 흩으십니다.

12 그것들은 사람 사는 세상 어디든 그분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일을 이루려고 그분의 지휘에 따라 그 둘레를 돕니다.  

13 형벌을 위해서건, 당신의 땅을 위해서건 은혜를 위해서건 그분께서는 그것을 들어맞게 하십니다.

여름의 주님

14 욥이시여, 이것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잠깐 멈추고 하느님의 놀라운 업적을 살펴보십시오.

15 하느님께서 그것들을 어떻게 통솔하시는지, 당신 구름에서 어떻게 빛은 번쩍이게 하시는지 당신은 아십니까?

16 구름이 어떻게 두둥실 떠 있는지 아십니까? 완전한 지식을 갖추신 분의 신비로운 업적을 당신은 아십니까?

17 남풍으로 땅이 숨죽일 때 자기 옷조차도 뜨겁게 느끼시는 당신이

18 그분과 함께 하늘을 펴실 수 있단 말입니까? 부어 마든 거울처럼 단단한 저 하늘을?

19 그분께 무어라 말씀드려야 할지 우리에게 가르쳐 보십시오. 우리야 어두워서 아무것도 내놓지 못하는 처지가 아닙니까?

20 제가 이야기하고 싶다고 그분께 여쭈어야 하겠습니까? 대관절 누가 파멸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단 말입니까?

하느님의 광채

21 이제 바람이 불어 하늘을 맑게 g고 거기에 빛이 밝게 비추면 사람들은 그것을 똑바로 볼 수 없습니다.

22 북녘에서 금 빛살이 솟아오르니 두려운 위엄이 하느님을 둘러싼답니다.

23 전능하신 분, 우리는 그분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권능과 공정이 뛰어나신 분, 정의가 넘치시는 분, 그분께서는 억누르지 않으십니다.

24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을 경외합니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지혜롭다는 자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으십니다.

38

주님의 말씀

주님의 첫째 말씀

1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말씀하셨다.

네가 누구냐

2 지각없는 말로 내 뜻을 어둡게 하는 이자는 누구냐?

3 사내답게 네 허리를 동여매어라. 너에게 물을 터이니 대답하여라.

땅의 주재자

4 내가 땅을 세울 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 네가 그렇게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5 누가 그 치수를 정하였느냐? 너는 알지 않느냐? 도 누가 그 위에 줄을 쳤느냐?

6 그 주춧돌은 어디에 박혔느냐? 도 누가 그 모퉁잇돌을 놓았느냐?

7 아침 별들이 함께 환성을 지르고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두 환호할 때에 말이다.

바다의 주재자

8 누가 문을 달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그것이 모태에서 솟구쳐 나올 때,

9 내가 구름을 그곳으로, 먹구름을 그 포대기로 삼을 때

10 내가 그 위에데 경계를 긋고 빗장과 대문을 세우며

11 “여기까지는 와도 되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 너의 도도한 파도는 여기에서 멈추어야 한다.” 할 때에 말이다.

12 너는 평생에 아침에게 명령해 본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지시해 본 적이 있느냐?

13 그래서 새벽이 땅의 가장자리를 붙잡아 흔들어 악인들이 거기에서 털려 떨어지게 말이다.

14 땅은 도장 찍힌 찰흙처럼 형상을 드러내고 옷과 같이 그 모습을 나타낸다.

15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빛이 거부되고 들어 올린 팔은 꺾인다.

16 너는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고 심연의 밑바닥을 걸어 보았느냐?

17 죽음의 대문이 네게 드러난 적이 있으며 암흑의 대문을 네가 본적이 있느냐?

18 너는 땅이 얼마나 넓은지 이해할 수 있느냐? 네가 이 모든 것을 알거든 말해 보아라.

빛과 어둠과 주재자

19 빛이 머무르는 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 있느냐? 또 어둠의 자리는 어디 있느냐?

20 네가 그것들을 제 영토로 데려갈 수 있느냐. 그것들의 집에 이르는 길을 알고 있느냐?

21 그때 이미 네가 태어나 이제 오래 살았으니 너는 알지 않느냐?

기후의 주재자

22 너는 눈 곳간에 들어간 적이 있으며 우박 곳간을 본적이 있느냐?

23 내가 환난의 때와 동란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저장해 둔 것들을?

24 빛이 갈라지는 길이 어디 있느냐? 샛바람이 땅 위에서 흩어지는 그 길은?

25 누가 큰비를 위하여 수로를 깎아 텄으며 뇌성 번개를 위하여 길을 놓았느냐?

26 인간이 없는  당,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에 비가 내리고

27 황폐하고 황량한 광야를 흠뻑 적시며 풀밭에 싹이 트게 하려고 누가 길을 놓았느냐?

28 비에게 아버지가 있느냐? 또 누가 이슬방울들을 낳았느냐?

30 물이 돌처럼 단단해지고 심연의 표면이 얼어붙은 때에 말이다.

하늘의 주재자

31 너는 모성을 끈으로 묶을 수 있느냐? 또 오리온자리를 매단 밧줄을 풀 수 있느냐?

32 너는 별자리들을 제시간에 이끌어 내고 큰곰자리를 그 아기별들과 함께 인도할 수 있느냐?

33 너는 하늘의 법칙들을 아느냐? 또 네가 땅에 대한 그의 지배를 확정할 수 있느냐?

34 너는 구름에게 호령하여 큰물이 너를 뒤덮게 할 수 있느냐?

35 네가 번개들을 내보내서 그것들이 제 길을 가며 너에게 , 알았습니다.” 하고 말하느냐?

36 누가 따오기에게 지혜를 내렸느냐? 또 누가 수탉에게 슬기를 주었느냐?

37 누가 구름들을 지혜로 헤아릴 수 있느냐? 또 누가 하늘의 물통을 기울일 수 있느냐?

38 먼지가 덩어리로 굳어지고 흙덩이들이 서로 달라붙을 때에 말이다.

동물 세계의 주재자

39 너는 암사자에게 먹이를 사냥해 줄 수 있으며 힘센 사자의 식욕을 채워 줄 수 있느냐?

40 그것들이 보금자리 속에 웅크리고 있거나 덤불 속에 숨어 기다리고 있을 때에 말이다.

41 누가 까마귀에게 먹이를 장만해 주느냐? 새끼들이 하느님에게 아우성치며 먹을 것 없이 헤매 돌아다닐 때에 말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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