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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 하 6장1절 ~ 7장22절
    임지현  작성일 2018.11.14  조회 127     

6

솔로몬이 성전에 봉헌하다

1 그때 솔로몬이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짙은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2 그런데 제가 당신을 위하여 웅장한 집을 지었습니다. 당신께서 영원히 머무르실 곳입니다.“

3 임금은 얼굴을 돌려, 모여 서 있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축복하고 나서

4 말하였다.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친히 말씀하신 것을 손수 실현해 주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소.

5 '나는 내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날부터,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서도 내 이름이 머무를 집을 지을 성읍을 선택한 적이 없고 어느 누구도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영도자로 선택한 적이 없다.

6 다만 내 이름이 머무를 예루살렘을 선택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다윗을 선택하였다.'

7 나의 아버지다윗께서는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위한 집을 지으려는 마음을 품으셨소.

8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셨소. '네가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지으려는 마음을 품었으니, 그런 마음을 품은 것은 잘한 일이다.

9 그러나 너는 그 집을 짓지 못한다. 네 몸에서 태어날 너의 아들이 내 이름을 위한 그 집을 지을 것이다.'

10 이제 주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을 이렇게 이루셨소. 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의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랐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이름을 위한 집을 지었소.

11 또한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과 맺으신 계약이 들어 있는 궤를 여기에 모셨소.“

솔로몬의 기도

12 그러고 나서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보는 가운데 주님의 제단 앞에 서서 두 손을 펼쳤다.

13 솔로몬은 일찍이 청동으로 길이 다섯 암마, 너비 다섯 암마, 높이 세 암마 되는 대를 만들어 뜰 가운데에 놓았는데, 거기에 올라가 무릎을 끓고, 이스라엘의 온 회중 앞에서 하늘을 향하여 두 손을 펼치고서,

14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하늘과 땅 그 어디에도 당신 같은 하느님은 없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당신 앞에서 걷는 종들에게 당신은 계약을 지키시고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15 또한 당신께서는 당신의 종 제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지키셨습니다. 친히 말씀하신 것을 오늘 이처럼 손수 실현해 주신 것입니다.

16 그러니 이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의 종 제 아버지 다윗에게, '네가 내 앞에서 걸은 것처럼 네 자손들도 내 율법에 따라 걸으며 제 길을 지켜 나가기만 하면, 네 자손들 가운데 이스라엘의 왕조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지켜 주십시오.

17 그러므로 이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의 종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18 그러나 어찌 하느님께서 사람과 함께 땅 위에 계시겠습니까? 저 하늘, 하늘 위의 하늘도 당신을 모시지 못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집이야 오죽하겠습니까?

19 그러나 주 저의 하느님, 당신 종의 기도와 간청을 돌아보시어, 당신 종이 당신 앞에서 드리는 이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0 그리하여 당신의 눈을 뜨시고 낮이나 밤이나 이 집을, 곧 당신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겠다고 하신 이곳을 살피시어, 당신 종이 이곳을 향하여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1 또한 당신 종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드리는 간구를 들어 주십시오. 부디 당신께서는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 주십시오.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22 누구든지 이웃에게 죄를 짓고 자신에게 저주를 씌우는 맹세를 하게 되어, 이집에 있는 당신 제단 앞에 와서 맹세하면,

23 당신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동하시어, 당신 종들에게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그리하여 죄 있는 자에게는 그 죗값을 돌리시어 그의 행실에 따라 그 머리 위로 갚으시고, 의로운 이에게는 무죄 판결을 내리시어 그 의로움에 따라 그에게 갚아 주십시오.

24 당신 백성 이스라엘이 당신께 죄를 지어 적에게 패배하였다가도, 당신께 돌아와 이 집에서 당신의 이름을 고백하며 당신께 기도하고 간청하면

25 당신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어,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26 그들이 당신께 죄를 지어 하늘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을 때에도, 당신께서 그들을 벌하시는 것이므로 그들이 이 집을 향하여 기도하며 당신의 이름을 고백사고 자기 죄에서 돌아서면,

27 당신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당신 종들과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걸어야 할 좋은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  그리고 당신 백성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신 당신의 땅에 비를 내려 주십시오.

28 이 땅에 기근이 들 때, 흑사병과 마름병과 깜부깃병이 돌거나 메뚜기 떼와 누리 떼가 설칠 때, 적이 성읍을 포위할 때, 온갖 환난과 온갖 질병이 번질 때,

29 당신 백성 이스라엘이 개인으로나 전체로나 저마다 고통과 슬픔을 느끼며, 이 집을 향하여 두 손을 펼치고 무엇이나 기도하고 간청하면

30 당신께서는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용서하여 주십시오. 당신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아시니, 그 모든 행실에 따라 갚아 주십시오. 당신만이 사람의 마음을 아십니다.

31 그렇게 해 주시면 그들은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 사는 동안 언제나 당신을 경외하며, 당신의 길을 따라 걸을 것입니다.

32 또한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속하지 않은 이방인이라도 당신의 위대한 이름과 당신의 강한 손과 당신의 뻗은 팔 때문에 먼 땅에서 찾아와 이 집을 향하여 기도하면,

33 당신께서는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이방인이 당신께 호소하는 것은 무엇이나 이루어 주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이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의 이름을 알아 모시고,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당신을 경외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제가 지은 이 집이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34 당신 백성이 적과 싸우러 나갈 때, 당신께서 그들을 어느 길로 보내시든지, 그들이 당신께서 선택하신 이 도성과 제가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지은 이 집을 향하여 당신께 기도하면,

35 당신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청을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돌보아 주십시오.

36 죄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백성도 당신께 죄를 지어, 당신께서 그들에게 화를 내시고 그들을 적에게 넘기시면, 그들은 멀거나 가까운 땅에 사로잡혀 가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37 그러나 사로잡혀 간 땅에서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저희가 죄를 지었습니다. 몹쓸 짓을 하고 악을 저질렀습니다.' 하며, 그 유배살이하던 땅에서 당신께 간청하면,

38 그들이 유배살이하던 땅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회개하고, 당신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과 당신께서 선택하신 이 도성과 제가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지은 이 집을 향하여 기도하면

39 당신께서는 계시는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청을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돌보아 주십시오. 또한 당신께 죄를 지은 당신 백성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40 이제 저의 하느님, 당신의 눈을 뜨시고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에 귈글 기울여 주십시오.

41 주 하느님, 이제 일어나시어 당신의 안식처로 드십시오. 당신 권능의 궤와 함께 드십시오. 주 하느님, 당신 사제들이 구원으로 옷 입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행복을 누리며 기뻐하게 해 주십시오.

42 주 하느님,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의 얼굴을 물리치지 마시고 당신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자애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7

솔로몬이 성전 봉헌 축제를 지내다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삼키고,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에 가득 찼다.

2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에 가득 찼으므로, 사제들은 주님의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

3 이렇게 불이 내려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집에 머무르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돌을 깐 땅바닥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주님을 경배하고 찬송하며, “정녕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하고 외쳤다.

4 그런 다음 임금과 온 백성이 주님 앞에 희생 제물을 바쳤다.

5 솔로몬 임금은 황소 이만 이천 마리와 양 십이만 마리를 희생 제물로 바쳤다. 이렇게 임금과 온 백성이 하느님의 집을 봉헌하였다.

6 사제들은 자기 자기에 늘어서고, 레위인들도 주님을 찬양하는 악기들을 들고 섰다. 그 악기들은 다윗 임금이 레위인들을 시켜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하며 찬양할 때에 주님께 찬송하려고 만든 것이다. 또 레위인들 맞은쪽에서 사제들이 쇠 나팔을 부는 동안, 온 이스라엘은 서 있었다.

7 솔로몬은 주님의 집 앞에 있는 뜰 한가운데를 성별하고, 그곳에서 번제물과 친교 제물의 굳기름을 바쳤다. 솔로몬이 만든 청동제단에는 그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굳기름을 다 담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8 그때에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과 함께 곧 하맛 어귀에서 '이집트 마른내'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모여든 대단히 큰 회중과 함께 이레 동안 축제를 지냈다.

9 그들은 여드레째 되는 날에 거룩한 집회를 열었다. 그것을 이레 동안 제단을 봉헌하고 이레 동안 축제를 지낸 다음이었다.

10 일곱째 달 스무 사흗날에 솔로몬은 백성을 자기들 천막으로 돌려보냈다. 그들은 주님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에 기뻐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갔다.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다시 나타나시다

11 솔로몬은 이렇게 주님의 집과 왕궁을 다 짓고 주님의 집과 자기 집에 관하여 마음에 떠오른 것을 모두 훌륭하게 이루었다.

12 주님께서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나의 것으로 선택하여 제사의 집으로 삼았다.

13 내가 하늘을 닫아 배가 내리지 않게 하거나, 메뚜기에게 명령하여 땅을 삼키게 하거나, 내 백성가운에 흑사병을 보낼 때

14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이 자신들을 낮추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들의 땅을 회복시켜 주겠다.

15 이제 내가 눈을 뜨고,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겠다.

16 내가 이제 이 집을 선택하여 성별하고 이곳에 내 이름을 영원히 있게 하겠다. 내 눈과 내 마음이 언제나 이곳에 있을 것이다.

17 네가 네 아버지 다윗이 걸은 것처럼 내 앞에서 걸으며,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실천하고 내 규정과 법규를 따르면,

18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네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고 계약한 대로 너의 왕좌를 세워 주겠다.

19 그러나 너희 마음이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계명과 규정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가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면,

20 나는 내가 준 땅에서 너희를 뽑아 버리고,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별한 이 집을 내 앞에서 내버려,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속담거리와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리겠다.

21 그러면 한때 존귀하던 이 집을 보고 지나는 사람마다 몹시 놀라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찌하여 주님이 이 땅과 이 집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22 그러면 사람들이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끌어들여 예배하고 섬겼기 때문이지. 그래서 그분께서는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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