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HOME > 열린마당 > 성서이어쓰기
역대기 상 21장1절 ~ 23장32절
    임지현  작성일 2018.10.19  조회 131     

     

21

인구 조사와 흑사병

1 사탄이 이스라엘을 거슬러 일어나,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도록 다윗을 부추겼다.

2 그리하여 다윗은 요압과 군대의 장수들에게 말하였다. “, 브에르 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며, 그들의 수를 알 수 있도록 나에게 보고하시오.”

3 그러나 요압이 아뢰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불어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그들은 모두 임금님의 종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요구하십니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려 하십니까?

4 그러나 임금의 말이 요압을 위압하였다. 그리하여 요압은 물러 나와 온 이스라엘을 돌아다닌 다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5 요압이 조사한 백성의 수를 다윗에게 보고하였는데, 온 이스라엘에서 칼을 다룰 수 있는 장정이 백십만 명, 유다에서 칼을 다룰 수 있는 장정이 사십칠만 명이었다.

6 그러나 요압은 임금의 명령이 역겨워 레위와 벤야민 지파는 그들 가운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7 이 일이 하느님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치셨다.

8 그러자 다윗이 하느님께 말씀드렷다. “제가 이런 일을 하여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 종의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제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9 주님께서 다윗의 환시가인 가드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0 “다윗에게 가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면서 일러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놓을 터이니, 그 가운데에서 하나를 골라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11 가드가 다윗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선택하여라.

12 세 해 동안 기근이 드는 것이냐? 아니면 원수들의 칼이 너를 덮쳐 석달 동안 네가 적들을 피하여 도망 다니는 것이냐? 아니면 사흘 동안 이 나라에 주님의 칼, 곧 흑사병이 퍼져, 주님의 천사가 이스라엘의 온 지역을 파멸시키는 것이냐?' 저를 보내신 분께 무엇이라고 화답해야 할지 지금 결정해 주십시오.“

13 그러자 다윗이 가드에게 말하였다. “괴롭기 그지없구려. 그러나 주님의 자비가 그지없이 크시니, 사람 손에 당하는 것보다 주님 손에 당하는 것이 낫겠소.”

14 그리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흑사병을 내리시니, 이스라엘에서 칠만 명이 쓰러졌다.

15 하느님께서는 예루살렘을 파멸시키려고 천사를 보내셨다. 그러나 천사가 그곳을 파멸시키려고 할 때 주님께서 보시고 재앙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시며 파멸의 천사에게 이르셨다. “이제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때에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서 있었다.

16 다윗이 눈을 들어 보니, 주님의 천사가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 손을 뻗치고 있었다. 다윗은 원호들과 함께 자루옷을 입은 채 얼굴을 땅에 대도 엎드렸다.

17 다윗이 하느님께 아뢰었다. “백성의 이구 조사를 하라고 명령한 것은 제가 아닙니까? 죄를 짓고 이토록 큰 악을 저지른 자는 바로 저입니다. 그러나 주 저의 하느님, 이 양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그러니 제발 다인 손으로 저와 제 아버지의 집을을 치시고 당신 백성에게서는 이 재난을 거두어 주십시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세우다

18 주님의 천사가 가드를 시켜 다윗에게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올라가서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게 하였다.

19 가드가 주님의 이름으로 한 말에 따라 다윗이 그곳에 올라갔다.

20 그대에 밀을 타작하던 오르난이 몸을 돌리다가 천사를 보고서는, 네 아들과 함께 숨었다.

21 그러나 다윗이 오르난에게 다가가자, 오르난은 밖을 살피다가 다윗을 보고 타작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에게 절하였다.

22 다윗이 오르나에게 말하였다.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려 하니 타작마당을 나에게 주시오. 충분한 값을 줄 터이니 그것을 나에게 주시오. 그러면 이 재난이 백성에게 돌아설 것이오.”

23 그러자 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그냥 가지십시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보시기에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여기 번제물로 바칠 소와 땔감으로 쓸 탈곡기와 곡식 제물로 바칠 밀도 드리겠습니다. 모두 드립니다.”

24 그러나 다윗 임금은 오르난에게 아니오, 충분한 돈을 내고 그것을 사야겠소. 나는 주님께 바치려고 당신 것을 차지하지 않겠소. 또 거저 얻은 것을 번제물로 바치지 않겠소.” 하고 말하였다.

25 다윗은 그 터 값으로 오르난에게 금 육백 세켈을 주었다.

26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쳐며, 주님께 호소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번제 제단 위로 불을 내리시어 그에게 응답하셨다.

27 그런 다음, 주님께서 천사에게 분부하시어 칼을 칼집에 도로 넣게 하셨다.

28 그때에 다윗은 주님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지기에 응답하신 것을 보고, 거기에서 제물을 바쳤다.

29 그때에는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주님의 성막과 번제 제단이 기브온에 있었으나,

30 다윗은 주님의 천사의 칼이 무서워 하느님께 문의하러 그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던 것이다.

22

1 그래서 다윗이 말하였다. “이곳이 바로 주 하느님의 집이며 이스라엘의 번제 제단이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다

2 다윗은 이스라엘 땅에 있는 이방인들을 불러 모으라고 분부한 다음, 그들을 채석공으로 임명하여 하느님의 집을 지을 네모난 돌을 떠내게 하였다.

3 다윗은 또 대문짝에 쓸 못과 꺾쇠를 만들 쇠를 많이 준비하고, 청동은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많이 준비하였다.

4 향백나무도 수없이 준비하였다. 시돈인들과 티로인들이 다윗에게 향백나무를 많이 가져왔던 것이다.

5 다윗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 아들 솔로몬은 나이도 어리고 연약한데 주님께 지어 바칠 집은 아주 웅장하고 그 명성과 영화를 온 세상에 떨쳐야 하니, 내가 집 지을 준비를 해 두어야 하겠다.' 그래서 다윗은 죽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하였다.

6 그런 다음에 그는 아들을 불러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위한 집을 지으라고 명령하였다.

7 다윗이 솔로몬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나는 늘 주 내 하느님의 이름을 위한 집을 짓고 싶은 마음이었다.

8 그러나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너는 사람의 피를 많이 흘리고 큰 전쟁들을 벌였으므로,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짓지 못한다. 너는 내 앞에서 너무 많은 피를 땅에 흘렸다.

9 이제 너에게 한 아들이 내어날 터인데, 그는 평온한 사람이 될 것이다. 내가 사방에 있는 그의 모든 적으로부터 그를 평온하게 해 주겠다. 그래서 그 이름이 솔로몬이 될 것이다. 나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에 평화와 안정을 베풀겠다.

10 그가 바로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지을 사람이다. 그는 나의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스라엘에 그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하겠다.'

11 이제 내 아들아,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어, 주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두고 말씀하신 데로 네가 집을 짓는 일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12 다만 주님께서 너에게 분별력과 슬기를 주시어, 그분께서 너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실 때, 네가 주 너의 하느님의 율법을 지키기를 바란다.

13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두고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정과 법규를 명심하여 지키면 성공할 것이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두려워하지도 말고 당황하지도 마라.

14 내가 애써 주님의 집을 위하여 금 십만 탈렌트, 은 백만 탈렌트를 준비하고, 청동과 쇠는 너무 많아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준비하였다. 또 나무와 돌도 준비하였는데, 여기에 네가 더 보태야 할 것이다.

15 너에게는 많은 일꾼이 있다. 채석공과 석수와 목수, 그 밖에도 갖가지 일에 뛰어난 온갖 장인들이 있다.

16 금과 은, 청동과 쇠도 수없이 많다. 그러니 어서 일을 시작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하실 것이다.“

17 다윗은 이스라엘의 모든 대신에게 자기 아들 솔로몬을 도와주라고 명령하였다.

18 “주 그대들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고, 사방으로부터 그대들을 평온하게 해 주지 않으셨소? 그분께서는 과연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을 내 손에 넘겨주시어, 이 땅이 주님과 그분의 백성 앞에 굴복하게 되었소.

19 그러니 이제 그대들은 마음과 목숨을 바쳐 주 그대들의 하느님을 찾고, 어서 주 하느님의 성소를 지으시오.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짓는 그 집으로 주님의 계약 궤와 하느님의 거룩한 기물들을 옮기시오.“

23

레위인들의 조직

1 다윗은 낡고 나이가 다 차자, 아들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2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모든 대신과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불러 모았다.

3 레위인으로서 사른 살 이상 되는 사람들을 세어 보니, 전체 장정의 수가 산만 팔천이었다.

4 그 가운데에서 이만 사천 명이 주님의 성전 일을 책임지고 육천 명은 행정과 재판을

5 사천 명은 문지기 일을, 사천 명은 다윗이 만든 찬양 악기들에 맞추어 주님을 찬양하는 일을 책임졌다.

6 다윗은 레위의 자손들을 게르손 반과 크핫 반과 므라리 반으로 나누었다.

7 게르손 반에는 라단과 시므이가 있었다.

8 라단의 아들은 여히엘 우두머리, 제탐, 요엘, 이렇게 셋이다.

9 시므이의 아들은 슬로못, 하지엘, 하란, 이렇게 셋인데 이들이 라단 가문의 우두머리였다.

10 시므이의 아들은 야핫, 지자, 여우츠, 브리아로서, 이들이 시므이의 네 아들이다.

11 야핫이 우두머리고 지자가 둘째였다. 그런데 여부스와 브리아는 아들이 많지 않아서 함께 한집안으로 등록되었다.

12 크핫의 아들은 아므람, 이츠하르, 헤브론, 우지엘, 이렇게 넷이다.

12 아므람의 아들은 아론과 모세이다. 아론은 성별되어, 영원히 그와 그의 자손들이 가장 거룩한 것을 봉헌하고 주님 앞에서 향을 피우며, 영원히 그분의 시중을 들고 그분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축복하는 일을 맡았다.

13 아므람의 아들은 아론과 모세이다. 아론은 성별되어 영원히 그와 그의 자손들이 가장 거룩한 것을 봉한하고 주님 앞에서 향을 피우며, 영원히 그분의 시중을 들고 그분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축복하는 일을 맡았다.

14 모세는 하느님의 사람이었고 그의 아들들은 레위 지파의 명단에 올랐다.

15 모세의 아들은 게르솜과 엘리에제르이다.

16 게르솜 자손들의 우두멀리는 스부엘이고,

17 엘리에제르 자손들의 우두머리는 르하브야엿다. 엘리에제르에게는 다른 아들이 없었지만 르하브야에게는 아들이 아주 많았다.

18 이츠하르 자손들의 우두머리는 슬로밋이었다.

19 헤브론 자손들의 우두머리 여리야, 둘째는 아므르야, 셋째는 야하지엘, 넷째는 여카므암이었다.

20 우찌엘 자손들의 우두머리는 미카이고 둘째는 이씨야였다.

21 므라리의 아들은 마흘리와 무시이고, 마흘리의 아들은 엘아자르와 키스이다.

22 엘아자르는 아들 없이 딸들만 두고 죽었다. 그래서 그들의 일족 키스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장가들었다.

23 무시의 아들은 마흘리, 에데르, 여레못, 이렇게 셋이다.

24 이들이 집안과 집안의 우두머리별로 본 레위의 자손들이다. 그들은 모두 그 수대로 이름이 등록된 스무 살 이상의 사람들로 주님집의 일을 맡아 하였다.

25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다.“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평온하게 해 주식, 예루살렘에 영원히 계실 것이다.

26 그러므로 레위인들은 더 이상 성막과 거기에 쓰는 모든 기물을 나를 필요가 없다.“

27 다윗의 이 마지막 말에 따라 이렇게 스무 살 이상 되는 레위인들의 수가 헤아려졌다.

28 그들의 임무는 아론의 자손들을 도와, 주님의 집 안팎 들과 방들을 보살피고 거룩한 것을 모두 깨끗이 하며, 하느님의 집에서 드리는 예배를 돌보는 것이었다.

29 또 제사상에 차려 놓는 빵, 곡식 제물로 바치는 밀가루, 누럭 없는 과자, 구운 예물과 반죽한 예물을 마련하고 양과 크기를 재는 모든 일도 맡았다.

30 그리고 아침마다 주님 앞에 나아가 서서 주님께 찬송과 찬양을 드리고 저녁에도 그렇게 하였다.

31 또한 안식일과 초하룻날과 축일에 주님께 번제물을 바칠 적마다 법규에 따라 정해진 때에 주님 앞에 바치는 일을 맡았다.

32 그들은 이렇게 만남의 천막과 성소를 보살피는 임무를 맡았으며 자기들의 형제인 아론의 자손들을 도와 주님의 집에서 드리는 예배를 돌보는 임무를 맡았다.

아멘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파일
9283 역대기 상18장1절 ~ 20장8절 임지현 2018.10.17 136
9282 역대기 상 16장1절 ~ 17장27절 임지현 2018.10.15 125
9281 역대기 상 13장1절 ~ 15장29절 임지현 2018.10.10 130
9280 역대기 상 11장1절 ~ 12장41절 임지현 2018.10.09 126
9279 역대기 상 9장1절 ~ 10장14절 임지현 2018.10.09 121
남밀양성당
주소 : 경남 밀양시 가곡4길 20 / TEL : 055-355-8671 / FAX : 055-355-8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