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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0장1절 ~ 21장20절
    임지현  작성일 2018.08.27  조회 119     

20

히즈키야의 발병과 치유

1 그 무렵 히즈키야가 병에 들어 죽게 되었는데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너의 집안일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2 그러자 그가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말씀드렸다.

3 “,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시비송.”그러고 나서 히즈키야는 슬피 통곡하였다.

4 이사야가 가운데 뜰을 나가기 전에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영도자 히즈키야에게 말하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데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이제 내가 너를 치유해 주겠다. 사흘 안에 너는 주님의 집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

6 내가 너의 수명에더 열다섯 해를 더해 주겠다.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너와 이 도성을 구해 내고, 나 자신과 나의 종 다윗을 생각하여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7 이사야는 무화과 과자를 가져오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것을 가져다 종기에 붙이자 임금의 병이 나았다.

8 히즈키야가 이사야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치유해 주시어 내가 사흘 안에 주님의 집에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하셨는데 그 표징이 무엇이오?”

9 이사야가 대답하였다. “이것이 주님께서 임금님에게 주시는 표징입니다. 곧 주님께서 말씀하신 일을 그대로 이루신다는 표징입니다. 그림자가 열 칸 앞으로 나가기를 원하십니까? 열 칸 뒤로 돌아가기를 원하십니까?”

10 그러자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림자가 열칸 앞으로 길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오. 그러니 열 칸 뒤로 돌아가게 해 주시오.”

11 그래서 이사야 예언자가 주님께 청하니, 주님께서 아하즈의 해시계에 드리운 그림자를 열 칸 뒤로 돌아가게 하셨다.

바빌론의 사절단

12 그때에 발아단의 아들인 바빌론 임금 므로닥 발아단이 히즈키야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편지와 예물을 보냈다.

13 히즈키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그들에게 자기의 보물창고 전체와 은과 금, 향료와 고급 기름, 병기고와 창고 안에 있는 것을 다 보여주었다.

히즈키야가 자기 궁궐과 나라안에 있는 것 가운데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14 그때에 이사야 예언자가 히즈키야 임금에게 와서 물었다.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습니까? 어디에서 왔습니까?”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먼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오. 바빌론에서 왔소.”

15 이사야가 다시 물었다. “그들이 임금님의 궁궐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내 궁궐 안에 있는 것 가운데 내가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소.”

16 그러자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17 '보라, 내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갓과 제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쌓아 온 것들이 바빌론으로 옮겨져, 하나도 남지 않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주님이 말한다.

18 너에게 태어날 아들들 가운데 더러는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내시가 될 것이다.''

19 히즈키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전한 주님의 말씀은 지당하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기만 한다면야' 하고 생각하였다.

히즈키야가 죽다

20 히즈키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모든 무용, 그리고 그가 저수지와 수로를 만들어 도성 안으로 물을 끌어들인 일에 관해서는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21 히즈키야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므나쎄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21

므나쎄의 유다 통치

1 므나쎄는 열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쉰다섯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햅치바였다.

2 므나쎄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역겨운 짓을 따라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3 그는 자기 아버지 히즈키야가 헐어버린 산당들을 다시 짓고, 바알 제단들을 세웠다. 또 이스라엘 임금 아합이 하던 대로,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모든 군대를 경배하고 섬겼다.

4 그리고 주님께서 일찍이 내가 예루살렘에 나의 이름을 두겠다.” 하고 말씀하신 주님의 집 안에도 제단들을 세웠다.

5 그는 주님의 집 두 뜰에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하여 제단들을 지었다.

6 또 자기 아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고 요술과 마술을 하였으며, 영매와 점쟁이들을 두었다. 이렇게 그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많이 저질러 주님의 분노를 돋우었다.

7 그는 자기가 새겨 만든 아세라 목상을 주님의 집 안에 세웠다. 이 집을 두고 주님께서는 일찍이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집,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선택한 이 예루살렘에 나의 이름을 영원히 둔다.

8 내가 명령한 모든 것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준수하여 지키기만 하면 이스라엘이 다시는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헤매지 않게 하겠다.“

9 그러나 그들은 이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므나쎄는 이스라엘을 잘못 이끌어,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멸명시키신 민족들보다 더 악한 짓을 저지르게 하였다.

10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11 “유다 임금 므나쎄가 이런 역겨운 짓들을 저지르고, 자기 이전에 살았던 아모리인들보다 더 악한 짓을 하였으며, 자기 우상들로 유다까지도 죄짓게 하였다.

12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듣는 자마다 두 귀가 멍멍해질 재앙을 예루살렘과 유다에 가져오겠다.

13 사마리아를 잰 측량줄과 아합 궁전에 내려뜨렸던 추를 다시 사용하여, 접시를 닦아 엎어 놓은 것처럼 예루살렘을 닦아 내겠다.

14 내 소유의 남은 자들을 내던져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면, 그들은 그 모든 원수의 약탈품과 노획품이 될 것이다.

15 자기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나오던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내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러 내 분노를 돋우었기 때문이다.“

16 므나쎄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도록 유다를 죄짓게 한 죄악 말고도, 무죄한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피로 채웠다.

17 므나쎄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 그리ㅤㅗㄱ 그가 저지른 죄는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18 므나쎄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궁전의 동산인 우짜 동산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몬이 그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아몬의 유다 통치

19 아몬은 스물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두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므술레멧인데 욧바 출신 하루츠의 딸이었다.

20 그는 자기 아버지 므나쎄가 하던 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21 곧 자기 아버지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걸어, 자기 아버지가 섬긴 우상들을 섬기고 예배하였다.

22 그는 주 자기 조상들의 하느님을 버리고, 주님을 길을 걷지 않았다.

23 그러자 아몬의 신하들이 거슬러 모반하여 궁전 안에서 그를 죽였다.

24 그러나 나라 백성이 아몬 임금을 거슬러 모반한 자들을 모두 쳐 죽이고, 그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요시야를 임금으로 세웠다.

25 아몬이 한 나머지 행적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끄여 있지 않은가?

26 아몬은 우짜 동산에 있는 그의 무덤에 묻히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22

요시야의 등극과 종교 개혁

1 요시야는 여덟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서른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여미다인데 보츠캇 출신 아다야의 딸이었다.

2 그는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으며, 자기 조상 다윗의 길을 그대로 걸어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았다.

주님의 율법서를 발견하다

3 요시야 임금 제십팔년에, 임금은 므술람의 손자이며 아찰야의 아들인 사판 서기관을 주님의 집으로 보내며 일렀다.

4 “힐키야 대사제에게 올라가서, 주님의 집으로 들어온 돈, 곧 문지기들이 백성에게서 모은 돈을 다 계산하여

5 주님의 집 고앗 책임자들에게 주고, 그들이 다시 그 돈을 주님의 집 일꾼들에게 주어 그 집의 부서진 곳을 고치게 하시오.

6 목수와 돌 쌓는 사람과 미장이에게 품값을 주고, 또 집을 고치는 데에 쓸 나무와 깎은 돌을 사게 하시오.

7 그들은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니 그들 손에 넘겨진 돈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정산을 요구하지 마시오.“

8 힐키야 대사제가 사판 서기관에게, “내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서를 벌견하였소.” 하고 말하면서, 그 책을 사판에게 주었다. 그것을 읽고 나서,

9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나아갔다. 그는 임금에게 먼저 이렇게 보고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님의 집에 있는 돈을 쏟아 내어 주님의 집 고앗 채깅자들 손에 넘겨주었습니다.”

10 그러고 나서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그런데 힐키야 사제가 저에게 책을 한권 주었습니다.” 하면서 임금 앞에서 소리 내어 읽었다.

11 그 율법서의 말씀을 듣고 익슴은 자기 옷을 찢었다.

12 임금은 힐키야 사제, 사파느이 아들 아히캄 미카야의 아들 악보르 사판 서기관, 그리고 임금의 시종인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

13 “가서 이번에 발견된 이 책의 말씀을 두고,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주님께 문의하여 주시오.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리에 관하여 거기에 쓰여 있는 그대로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를 거슬러 타오르는 주님의 진노가 크오.”

14 힐키야 사제와 아히캄과 악보르와 사판과 아사야는 홀다 여예언자에게 갔다. 홀다는 하르하스의 손자이며 키크와의 아들인 살롬 예복 담당관의 아내였다. 홀다는 예루살렘 신시가지에 살고 있었다. 그들이 홀다에게 용건을 말하자,

15 홀다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너희를 나에게 보낸 사람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16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유다 임금이 읽은 책에 쓰여 있는 말 그대로 이제 내가 이곳과 이곳 주민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17 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워 자기들 손으로 저지른 그 모든 짓으로 나의 화를 돋우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진로가 이곳을 거슬러 타오를 터인데, 그 진노는 꺼지지 않을 것이다.'

18 그리고 주님께 문의하라고 여러분을 보낸 유다 임금님께 이 말도 전하십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네가 들은 말슴에 관한 것이다.

19 이곳과 이곳 주님들이 황폐해지고 저주를 받으리라고 내가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유순해져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다. 또 네 옷을 찢고 내 앞에서 통곡하였다. 그래서 나도 네 말을 잘 들어 주었다. 주님의 말이다.

20 그리하여 내가 너를 네 조상들 곁으로 불러들일 때, 너는 평화로이 네 무덤에 묻히고, 내가 이곳에 내릴 모든 재앙을 네 눈으로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을 임금에게 전하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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