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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5장1절 ~ 7장20절
    임지현  작성일 2018.07.20  조회 120     

5

엘리사가 나아만의 병을 고쳐주다

1 아람 임금의 군대 장수인 나아맘은 그의 주군이 아끼는 큰 인물이었다. 주님께서 나아만을 시켜 아람에 승리를 주셨던 것이다, 나아만은 힘센 용사였으나 나병 환자였다.

2 한번은 아람군이 약탈하러 나갔다가,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아 왔는데, 그 소녀는 나아만의 아내 곁에 있게 되었다.

3 소녀가 자기 여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 어르신께서 사마리아에 계시는 예언자를 만나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분이라면 주인님의 나병을 고쳐 주실 텐데요.”

4 그래서 나아만은 주기 주군에게 나아가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가 이러이러한 말을 하였다고 아뢰었다.

5그러자 아람 임금이 말하였다. “내가 이스라엘 임금에게 편지를 써 보낼 터이니, 가 보시오.” 이리하여 나아만은 은 열 탈렌트와 금 육천 세켈과 예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임금에게 편지를 전하였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 편지가 임금님에게 닿는 대로 내가 나의 신하 나아만을 임금님에게 보앴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나병을 고쳐 주십시오.”

7 이스라엘 임금은 이 편지를 읽고 옷을 찢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시는 하느님이란 말인가? 그가 사람을 보내어 나에게 나병을 고쳐 달라고 하다니! 나와 싸울 기회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들은 분명히 알아 두시오.”

8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는 이스라엘 임금이 옷을 찢었다는 소리를 듣고, 임금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를 저에게 보내십시오. 그러면 그가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9 그리하여 나아만은 군마와 병거를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 대문 앞에 와서 멈추었다.

10 엘리사는 심부름꾼을 시켜 말을 전하였다. “요르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십시오. 그러면 새살이 돋아 깨끗해질 것입니다.”

11 나아만은 화가 나서 발길을 도리며 말하였다. “나는 당연히 그가 나에게 나와 서서, 주 그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면 병든 곳 위에 손을 흔들어 이 나병을 고쳐 주려니 생각하였다.

12 다무스쿠스의 강 아바나와 파르파르는 이스라엘의 어떤 물보다 더 좋지 않으냐? 그렇다면 거기에서 씻어도 깨끗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 나아만은 성을 내며 발길을 옮겼다.

13 그러나 그의 부하들이 그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아버님, 만일 이 예언자가 어려운 일을 시켰다면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런데 그는 아버님께 몸을 씻기만 하면 깨끗이 낫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이 일러 준 대로, 요르단 강에 내려가서 일곱 번 몸을 담갔다. 그러자 그는 어린아이 살처럼 새살이 돋아 깨끗해졌다.

15 나아만은 수행원을 모두 거느리고 하느님의 사람에게로 되돌아가 그 앞에 서서 말하였다.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온 세상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습니다. 이 종이 드리는 선물을 부디 받아 주십시오.”

16 그러나 엘리사는 내가 모시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결코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거절하였다. 그래도 나아만이 그것을 받아 달라고 거듭 청하였지만 엘리사는 거절 하였다.

17 그러자 나아만은 이렇게 말하였다. “그러시다면, 나귀 두 마리에 실은 만큼의 흙을 이 종에게 주십시오. 이 종은 이제부터 주님 말고는 다른 어떤 신에게도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을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18 그런데 한 가지 주님께서 이 종을 용서해 주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저의 주군께서 림몬 신정에 예배하러 가실 때에 제 팔에 의지하시므로, 저도 림몬 신전에서 예배해야 합니다. 이렇게 제가 림몬 신전에서 예배할 때, 이 일을 두고는 주님께서 이 종을 용서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19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안심하고 가십시오.' 나아만이 엘리사를 떠나 얼마즘 갔을 때였다.

20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의 종 게하지가 이런 생각을 하였다. '주인님께서 이 아람 사람 나아만이 가져온 것을 받지 않으시다니, 그를 너무 관대하게 대하셨구나.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그의 뒤를 쫓아 달려가서 무엇이든 좀 받아 오고야 말겠다.'

21 그리하여 게하지는 나아만을 뒤쫓아갔다. 나아만은 누군가 자기 뒤를 쫓아 달려오는 것을 보고는, 그를 맞이하려고 병거애서 내려 별일 없지요?” 하고 물었다.

22 게하지가 대답하였다. “별일 없습니다. 그런데 저의 주인님께서 저를 보내시어 이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막 에프라임 산악지방에서 예언자 무리 가운데 두 사람이 나에게 왔습니다. 그들에게 줄 은 한 탈렌트와 예복 두 별을 보내 주십시오.'”

23 나아만은 기왕이면 두 탈렌트를 받아 주십시오.” 하며, 억지로 은 두 탈렌트를 두 자루에 묶고 예복 두 벌을 젊은 부하 두 사람에게 주어 게하지 앞에서 메고 가게 하였다.

24 오필에 이르자 게하지는 그들 손에서 짐을 받아 집 안에 두고, 그 사람들을 돌려보냈다. 그들이 떠난 다음,

25 게하지는 들어가서 자기 주인 앞에 섰다. 그때에 엘리사가 게하지야, 어디를 갔다 왔느냐?” 하고 물으니, 게하지가 이 종은 아무 데도 갔다 오지 않았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6 그러나 엘리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누군가가 너를 맞이하려고 병거에서 몸을 돌릴 때, 내 마음이 거기에 가 있지 않은 줄 아느냐? 지금이 돈을 받아 옷과 올리브 나무와 포도밭, 양과 소 남종과 여정을 사들일 때냐?

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너에게 옮아 네 후손들에게[ 영원히 붙어 다닐 것이다.“ 게하지가 엘리사 앞에서 물러나오니 나병으로 눈처럼 하얘졌다.

6

엘리사가 잃어버린 도끼를 찾아 주다

1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스승님 앞에서 지내는 이곳이 저희에게 너무 좁습니다.

2 저희가 요르단 강으로 가서 저마다 들보감을 하나씩 가져다가 저희가 지낼 곳을 짓는 것이 좋겠습니다.“ 엘리사가 가거라.“ 하자

3 한 사람이 이 종들과 함께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는 그래, 나도 가마.” 하고

4 그들과 함께 떠났다. 그들은 요르단 강에 이르러 나무를 자르기 시작하였다.

5 그런데 한 사람이 들보감을 찍어 넘기다가 도끼를 물에 빠뜨렸다. 그가 아이고, 스승님, 저것은 빌려 온 도끼인데요.” 하고 소리치자,

6 하느님의 사람이 도끼가 어디에 빠졌느냐?” 하고 물었다. 그가 그 자리를 가리키니, 엘리사는 나뭇가지를 꺾어 그곳에 던졌다. 그러자 도기가 떠올랐다.

7 엘리사가 그것을 집어 오려라.” 하고 이르니, 그가 손을 뻗어 도끼를 잡았다.

엘리사가 아람 군대를 사로잡다

8 아람 임금이 이스라엘과 싸움을 하던 때였다. 그는 신하들과 의논한 뒤, “이러이러한 곳에 내진을 쳐라.” 하고 일렀다.

9 그러나 하느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임금에게 전갈을 보냈다. “그곳을 지나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아람군이 그리로 내려올 것입니다.”

10이에 이스라엘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이 일어 준 곳에 사람을 보냈다. 이런 식으로 하느님의 사람이 임금에게 경고하여, 임금이 조심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11 이 일 때문에 아람 임금은 마임이 크게 흔들려 신하들을 불러 놓고 말하였다. “우리 가운데 이스라엘 임금과 내통하는 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못하겠소.”

12 그러자 신하들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그런 자는 없습니다. 사실은 이스라엘에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있어, 임금님께서 침실에서 하시는 말씀까지도 이스라엘 임금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13 아람 임금은 가서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사로잡겠다.” 하고 일렀다. 그러자 그가 도탄에 있습니다.” 하는 보고가 임금에게 들어왔다.

14 임금은 군마와 병거와 큰 부대를 보냈다. 그들은 밤중에 도착하여 성읍을 포위하였다.

15 하느님의 사람의 시종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밖에 나갔다가, 군마와 병거를 거느린 부대가 성읍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종이 엘리사에게 아이고, 주인님! 이걸 어찌하면 좋습니까?” 하고 물었다.

16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 편이 그들 편보다 많다.” 하고서는

17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님, 저 아이의 눈을 여시어 보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 그 종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가 보니 군마와 불 경거가 엘리사를 둘러싸고 온 산에 가득하였다.

18 아람 군대가 엘리사에게 내려올 때, 엘리사는 주님께 저 민족을 치시어 눈이 멀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 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을 치시어 눈이 멀게 하셨다.

19 이에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길이 아니오. 이 성읍이 아니오. 나를 따라오시오. 당신들이 찾는 그 사람에게 데려다 주겠소.” 그러고 나서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려갔다.

20 그들이 사마리아에 들어섰을 때, 엘리사는 주님, 이 사람들의 눈을 여시어 다시 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 주시자, 그들은 자기들이 사마리아 성안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21 이스라엘 임금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물었다. “아버님, 저들을 쳐 죽일까요? 제가 쳐 죽이겠습니다.”

22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그들을 쳐 죽여서는 안 됩니다. 임금님께서는 쳐 죽이시려고 칼과 활로 포로들을 사로잡으십니까? 오리려그들에게 빵과 물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한 다음, 자기 주군에게 돌아가게 하십시오.”

23 그리하여 임금은 큰 잔치를 베풀어 먹고 마시게 한 다음, 그들의 주군에게 돌려보냈다. 그러자 아람의 약탈자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처 들어 오지 않았다.

포위된 사마리아가 굶주림에 허덕이다

24 그러나 나중에 아람 임금 벤 하닷이 전군을 소집하고 올라오서 사마리아를 포위하였다.

25 그들의 포위가 계속되자, 사마리아는 큰 굶주림에 시달려 나귀 머리 하나가 은 여든 세켈에 팔리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캅이 은 다섯 세켈에 팔릴 지경에 이르렸다.

26 어느날 이스라엘 임금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 한 여자가 울부짖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27 임금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너를 돕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찌 너를 돕겠느냐? 타작마당의 곡식으로 돕겠느냐? 술들의 포도주로 돕겠느냐?”

28 그러면서 임금은 그 여자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 하고 물었다. 여자가 대답하였다. “이 여자가 저기에 '당신 아들을 내놓으시오. 오늘은 당신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읍시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29 그래서 제 아들을 삶아서 같이 먹었습니다. 이튿날 제가 '당신 아들을 내놓으시오. 잡아서 같이 먹읍시다.' 하였더니, 이 여자가 자기 아들을 감추어 버렸습니다.“

30 임금은 여자의 이야기를 듣더니 자기 옷을 찢었다. 임금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 백성은 그가 속에 자루옷을 임고 잇는 것을 보았다.

31 임금이 말하였다. “사팟의 아들 에리사의 목이 오늘 그대로 붙어 있으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도 내리실 것이다.”

엘리사가 자객들이 오는 것을 미리 말하다

32 그때에 엘리사는 집에 앉아 있었고 원로들도 그와 함께 앉아있었다. 임금이 자기 주변의 어떤 사람을 보냈는데, 그 전령이 오기 전에 엘리사가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저 살인자가 내 목을 베려고 사람을 보낸 것을 아십니까? 전령이 오는 것을 보고 있다가 문을 잠그십시오. 문을 단단히 걸어야 합니다. 그를 뒤따라오는 주군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33 엘리사가 아직 원로들에게 말하고 있는 사이에 임금이 그에게 내려와 말하였다. “이 재앙은 분명 주님께서 내리신 것이오. 그러넫 이제 내가 주님께 무엇을 더 바라야 한단 말이오?”

7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이맘때에 사사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할 것이다.'”

2 그때에 임금을 부축하고 있던 무관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하늘의 창문을 여신다. 한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그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먹지는 못할 것이오.”

아람군이 진지를 두고 달아나다

3 그때에 성문 어귀에 나병 환자 넷이 있었다. 그들이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여기에 앉아 잇을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4 성읍에 들어가자 한들 성읍이 굶주림에 허덕이니 거기에서 죽을 것이고, 그렇다고 여기 앉아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아람군의 진영에 가서 항복이나 하자. 그들이 살려 주면 살고, 죽이면 죽을 수 밖에.“

5 그러고는 아람군 진영으로 가려고 해질 녘에 일어섰다. 그런데 그들이 아람군 진영의 경계에 이르러 보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6 주님께서 아람군 진영에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대군이 쳐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아람군은 서로이스라엘 임금이 히타치트의 임금들과 이집트 임금들을 고용하여 우리에게 쳐들어오는구나!” 하며

7 해질 녘에 일어나 천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둔 채, 목숨을 구하려고 도망쳤던 것이다.

8 이들 나병 환자들은 진영의 경계에 이르러, 한 천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은과 금과 옷을 챙겨 들고 나와 숨겨두고는 돌아가서 또 다른 천막에 들어가 물건들을 챙겨 들고 나와 숨겨 두었다.

9 그런 다음에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떳떳하지 못하다.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날이다. 우리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일 아침 해가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벌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 어서 왕궁에 가 이 사실을 알리자.”

10 그리하여 그들은 가서 성의 문지기를 불러서 알렸다. “우리가 아람군 진영에 갔더니 거기에는 아무도 없고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군마도 매여 있고 나귀도 매여 있었으며, 천막들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11 문지기들이 이 소식을 외치며 왕궁 안에 까지 알렸다.

12 그러자 임금은 밤중에 일어나서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아람군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내가 그대들에게 알려 주겠소. 그들을 우리가 굶주리고 있는 것을 알고 진영에서 나가 들판에 숨어 잇는 것이오. 그러면서 그들은 '저들이 성읍에서 나오면 사로잡고 그 성읍으로 쳐들어가자.' 하고 생각하고 있소.”

13 그러자 신하들 가우넫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이 성읍 안에 남아 있는 군마는 이미 사라져 간 온 이스라엘의 무리와 같은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그  마 가운데에서 다섯 필을 끌어오게 하십시오. 그래서 그들을 함께 내보낸 다음에 지켜봅시다.”

14 그래서 임금은 군마가 끄는 병거 두 대를 끌어내어, 아람군의 뒤를 쫓아가도록 내보내면서 가서 알아보아라.” 하고 일렀다.

15 그들이 아람군의 뒤를 쫓아 요르단 강가지 가면서 보니, 길마다 아람군이 서둘러 도망치느라 내버린 옷가지와 장비가 널려 있었다.

16 그러자 백성은 나가서 아람군 진영을 털았다.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하였다.

17 임금은 자기를 부축한 무관을 성문 책임자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임금이 내려왔을 때에 하느님의 사람이 말한 그대로다.

18 그때에 하느님의 사람은 임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고운 밀가루가 한 스아가 한 세켈 할 것입니다.”

19 그 말에 무관은 이렇게 대답했었다. “주님께서 하늘의 창문을 여신다 한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있겠습니까?”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그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였던 것이다.

20 그래서 그런 일이 그에게 일어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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