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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9장1절 ~ 10장29절
    임지현  작성일 2018.06.10  조회 142     

9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다시 나타나시다

1 솔로몬이 주님의 집과 왕궁과 그 밖에 자기가 지으려고 계획한 모든 것을 마친 다음이었다.

2 주님께서 기브온에서 나타나셨던 것처럼, 솔로몬에게 두 번째로 나타나시어

3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내 앞에서 한 기도와 간청을 들었다. 네가 세운 이 지을 성별하여 이곳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두리니, 내 눈과 내 마음이 언제나 이곳에 있을 것이다.

4 네가 네 아버지 다윗이 걸은 것처럼, 내 앞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바르게 걸으며,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실천하고 내 규정과 법규를 따르면

5 나는 너의왕좌를 이스라엘 위에 영원히 세워 주겠다. 이는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내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의 왕좌에 오른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한 대로이다.

6 그러나 만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나에게서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계명과 규정을 따르지 않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거나 예배하면,

7 나는 내가 준 땅에서 이스라엘을 잘라 버리고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별한 이 집을 내 앞에서 내버리겠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속담 거리와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8 그리고 이집은 폐허가 되어, 이곳을 지나는 사람마다 봅시 놀라고 휘파람을 불어 대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찌하여 주님이 이땅과 이 집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9 그러면 사람들이 ㅤㅐㄷ답할 것이다. '자기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 그들의 하느님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끌어들여 그 신들을 예배하고 섬겼기 때문이지,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 모든 재앙을 그들 위에 내리셨다네.“

솔로몬이 히람과 거래하다

10 솔로몬이 두 건물, 곧 주님의 집과 왕궁을 짓기까지는 스무 해가 걸렸다.

11 티로 임금 히람은 솔로몬이 원하는 대로 향백나무와 방백나무 재목과 금을 보냈다. 그러자 솔로몬 임금은 갈릴래아 땅의 성읍 수무 개를 하람에게 주었다.

12 히람은 티로에서 나와 솔로몬이 자신에게 준 성읍들을 보았으나 준에 들지 않아서

13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형제여, 당신이 나에게 준 성읍들이 이게 뭡니까?”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곳을 카볼의 땅이라 한다.

14 사실 히람은 금을 백이십 탈렌트나 솔로몬 임금에게 보냈던 것이다.

솔로몬의 건축 활동

15 솔로몬 임금이 주님의 집과 자기 궁전과 밀로 궁을 짓고, 예루살렘 성벽과 하초르와 므기또와 게제르를 세우려고 부역을 시킨 이야기는 이러하다

16 이집트 임금 파라오가 올라와 게제르를 점령할 때, 그 성읍에 불을 지르로 그곳에 살던 가나안 사람들을 살해한 일이 있었다. 그는 솔로몬의 아내가 된 자기 딸에게 그 성읍을 지참금을 주었는데,

17 솔로몬이 이 게제르를 재건하였던 것이다. 솔로몬은 또 '아래 벳 호론'을 세우고,

18 유다 지방 광야에 바알랏과 타마르를 세웠다.

19 솔로몬은 자기의 모든 양곡 저장 성읍, 그리고 병거대 주둔 성읍들과 기병대 주둔 성읍들을 세웠다. 그 밖에도 솔로몬은 예루살렘과 레바논을 비롯하여 자기가 다스리는 온 영토 안에 세우고 싶어 하던 것을 다 세웠다.

20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족과 히타이트족과 피리즈족, 그리고 히위족과 여부스족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모든 백성,

21 곧 이스라엘 자손들이 전멸시킬 수 없어서 이 땅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역에 동원시켰다.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마찬가지다.

22 그러나 솔로몬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어느 누구도 노예로 만들지 않았다. 그들은 군사와 그의 신하, 장수와 군관, 그리고 병거대와 기마대의 자수들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23 솔로몬의 일을 지휘한 관리 책임자들은 오백오십 명이었는데, 그들은 일하는 백성을 감독하였다.

24 파라오의 딸은 다윗 섬에서 올라가, 솔로몬이 지어 준 자기 집에 들었다. 솔로몬이 밀로 궁을 지은 것은 바로 그때다.

25 솔로몬은 자기가 주님을 위하여 세운 제단 위에서 한 해에 세 번씩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고, 주님 앞에서 향도 피워 올렸다. 이리하여 솔로몬은 집 짓은 일을 마쳤다.

솔로몬의 무역 활동

26 솔로몬 임금은 에돔 땅에 갈대 바닷가, 엘랏 근처에 있는 에츠욘 게베르에다 상선대를 만들었다.

27 히람은 자기 종들 가운데 바다에 익숙한 성언들을 상선대와 함께 보내어,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있게 하였다.

28 그들은 오피르로 가서 금 사백이십 탈렌트를 실어 와 솔로몬 임금에게 바쳤다.

10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오다

1 스바 여왕이 주님의 이름 덕분에 유명해진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까다로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2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엄청나게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예루살렘에 왔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것을 모두 물어보았다.

3 솔로몬은 여왕의 물음에 다 대답하였다. 그가 몰라서 여왕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4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지혜를 지켜보고 그가 지은 집을 보았다.

5 또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신하들이 앉은 모습, 시종들이 시중드는 모습과 그들의 복장, 헌작 시종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드리는 번제물을 보고 넋을 잃었다.

6 여왕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내가 임금님의 업적과 지혜에 관하여 내 나라에서 들은 소문은 과연 사실이군요.

7 내가 여기 오기 전까지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직접 보니, 내가 들은 이야기는 사실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임금님의 지혜와 양화는 내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

8 임금님의 부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언제나 임금님 앞에 서서 임금님의 지혜를 듣는 이 신하들이야 말로 행복합니다.

9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이 마음에 드시어 임금님을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려놓으셨으니,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셔서, 임금님을 왕으로 세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10 그러고 나서 여왕은 금 백이십 탈렌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임금에게 주었다. 스바 여왕이 소로몬 임금에게 준 것만큼 많은 향료는 다시 들어온 적이 없다.

11 오피르에서 금을 실어 오던 히람의 상선대도, 거기에서 굉장히 많은 자단 나무와 보석을 실어왔다.

12 임금은 이 자단나무로 주님의 집과 왕궁의 난간을 만들고, 노래하는 이들이 쓸 비파와 수금도 만들었다. 이와 같은 자단나무는 오늘날까지 들어온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

13 한편 솔로몬 임금은 그의 손에 걸맞게 스바 여왕에게 선물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여왕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청하는 대로 다 주었다. 여왕은 신하들을 거느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솔로몬의 영화

14 한 해 동안 솔로몬에게 들어온 금의 무게는 육백육십육 탈렌트였다.

15 무역상드로가 상인들이 거래에서 받은 것, 그리고 아라비아의 모든 임금과 국내의 지방관들에게서 받은 것을 빼고도 그러하였다.

16 솔로몬 임금은 금을 두드려 큰 방패를 이백 개 만들었는데, 그 방패 하나에 금 육백 세켈이 들었다.

17 또 금을 두드려 작은 방패를 삼백 개 만들었는데, 그 방패 하나에 금 세 미나가 들었다. 임금은 이 방패들을 '레바논 수풀 궁'에 두었다.

18 임금은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고 그것을 순금으로 입혔다.

19 그 왕좌에는 층계가 여섯 개 있었고 와오자 등받이 윗부분은 둥글었다. 왕좌 양족에는 팔걸이가 잇고 그 팔걸이 옆에는 사자가 두 마리 세워져 있었다. 일찍이 어는 나라에서도 이렇게는 만들지 못하였다.

20 여섯 층계 양족에도 사자가 열두 마리 세워져 있었다. 일찍이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는 만들지 못하였다.

21 솔로몬 임금이 마시는 데에 쓰는 그릇은 모두 금으로 만들고 '레바논 수풀 궁'에 있는 그릇도 모두 순금으로 만들었다. 은으로 만든 것은 하나도 없었다. 솔로몬 시대에 은은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22 임금에게는 히람의 상선대와 함께 바다에서 황도앟느 타르시스 상선대가 있었다. 이 타르시스 상선대가 세 해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 원숭이와 공작새들을 실어왔다.

23 솔로몬 임금은 부와 지혜에서 세상의 어는 임금보다 뛰어났다.

24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하느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넣어 주신 지혜를 들으려고 그를 찾아왔다.

25 그들은 저마다 은 기물과 금 기물, 옷과 무기, 향료와 말과 노새들을 예물로 가져왔는데 그런 일이 해마다 그치지 않았다.

솔로몬의 병거대

26 솔로몬이 병거와 군마를 모으니 병거가 천 사백 대, 군마는 만 이천 마리에 이르렀다. 그는 그것들을 병거대 주둔 성과 임금이 있는 예루살렘에 나누어 배치하였다.

27 솔로몬 임금 덕분에 예루살렘에서는 은이 돌처럼 흔해졌고, 향백나무는 평원 지대의 돌무화과나무 만큼이나 많아졌다.

28 소로몬은 이집트와 크웨에서 말들을 들여왔는데, 왕실 무역상들을 통하여 크웨에서 일정한 가격으로 사들였다.

29 병거는 한 대에 은 육백 세켈, 말은 한 마리에 은 백오십 세켈을 주고 이집트에서 들여왔다가, 왕실 무역상들을 통하여 히타이트의 모든 임금과 아람 임금들에게 되팔았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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