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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0장1절 ~ 21장22절
    임지현  작성일 2018.05.19  조회 125     

20

세바가 반란을 일으키다

1 그즈음 어떤 무뢰한이 그곳에 나타났는데, 그의 이름은 벤야민 사람 비크라의 아들 세바였다. 그가 나팔을 불어 말하였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얻을 몫도 없고, 이사이의 아들에게서 물려받을 유산도 없다.

2 그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다윗을 버리고 비크리의 아들 세바의 뒤를 따랐다. 그러나 유다 사람들은 요르단에서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자기들의 임금을 충실히 따랐다.

3 다윗은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 궁으로 돌아갔다. 임금은 자신이 궁을 지키라고 남겨 둔 후궁 열 명을 데려다가, 감시병이 지키는 집에 가두었다. 다윗은 그들에게 먹을 것은 대 주었으나 그들에게 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죽은 날까지 생과부로 갇혀 지냈다.

4 임금이 아마사에게 일렀다. “그대는 사흘 안에 유다 사람들을 동원하여 나에게 데려오고, 그대도 여기 대령하시오.”

5 아마사는 유다인들을 동원하러 나갔으나 정해진 기일을 넘겼다.

6 그러자 다윗이 아비사이에게 일렀다. “이제는 비크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에게 더 해로울 터이니, 그대 주군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를 뒤쫓으시오. 그러지 않으면 그가 요새 성읍들을 찾아내어 우리 눈을 피하게 될 것이오.”

7 요압의 부하들과 크렛족과 펠렛족과 모든 용사가 세바의 뒤를 쫓아 나섰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나서서 비크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8 그들이 기브온에 있는 큰 바위 곁에 이르렀을 때, 아마사가 그들 앞으로 나아왔다. 요압은 군복을 입고 허리에 띠를 매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칼이 든 칼집이 달려 있었다. 요압이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나왔다.

9 요압은 아마사에게 장군, 평안하시오?” 하면서,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입을 맞추었다.

10 그런데 아마사는 요압의 손에 있는 칼에 주위를 기울이지 않았다.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질러 그의 창자를 땅에 쏟아지게 하니, 그는 두 번 찌를 것도 없이 죽어 버렸다. 그러고 나서 요압과 그 동생 아비사이는 비크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11 그때에 요압의 부하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말하였다.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의 뒤를 따르라.”

12 그런데 아마사는 피투성이가 되어 큰길 한가운데에 나동그라져 있었다. 그 부하는 온 백성이 멈추어 선 것을 보았다. 그는 아마사 곁을 지나는 사람마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길에서 들판으로 옮겨 놓은 뒤, 그 위에 옷을 던져 덮었다.

13 이렇게 아마사를 큰길에서 치우자, 모든 사람이 요압의 뒤를 따라 비크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14 세바가 모든 이스라엘 지파를 두루 거쳐 아벨 벳 마아카에 이르자, 비크리인들이 모두 모여 그의 뒤를 따랐다.

15 요압을 따르는 군사들이 그곳에 이르러 아벨 벳 마아카에 있는 그를 포위하고, 그 성읍을 치려고 공격 축대를 쌓아 바깥 성벽만큼 올렸다. 군사들이 모두 그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헐기 시작하였다.

16 그때에 어떤 지혜로운 여인이 성읍 안에서 외쳤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제가 요압 장군님께 드릴 말씀이 있으니, 이리 가까이 와 주시라고 제발 전해 주세요.”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자, 그 여인이 요압 장군님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요압이 그렇소.” 하고 대답하니, 그 여인이 이 여종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요압이 내가 듣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18 그 여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옛적에 사람들은 '아벨에 물어보아야 한다.'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19 저는 이스라엘의 평화롭고 성실한 이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장군님께서 지금 이스라엘에서 어머니 같은 성읍을 멸망시키려고 하십니다. 어찌하여 주님의 성속 재산을 삼키려고 하십니까?“

20 요압이 대답하였다.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오. 나는 맹세코 이곳을 삼키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오.

21 사정은 그런 것이 아니오. 에프라임 산악 지방 출신으로 비크리의 아들 세바라는 사람이 다윗 임금님께 반기를 들었소. 여러분이 그자만 넘겨주면 나는 이 성읍에서 물러가겠소.“ 그 여인이 요압에게 말하였다. ”그렇다면 그의 머리를 성벽 너머로 장군님께 던지겠습니다.“

22 그 여인이 가서 온 백성을 지혜롭게 설득하니, 그들이 비크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잘라서 요압에게 던졌다. 요압이 나팔을 불자 군사들은 성읍을 나와 흩어져, 저마다 제집으로 돌아갔다. 요압도 예루살렘으로 임금에게 돌아갔다.

다윗의 대신들

23 요압은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를 지휘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크렛족과 펠렛족을 지휘하였다.

24 아도람은 부역 감독이고, 아헬룻의 아들 여호사팟은 기록관이었다.

25 스와는 서기관이고 차독과 에브아타르는 사제였다.

26 야이르 사람 이라도 다윗의 사제였다.

21

부록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

1 다윗 시대에 연이어 세 해 동안 기근이 들었다. 다윗이 주님께 곡절을 물으니, 주님께서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탓으로, 그 피가 사울과 그의 집안에 머물러 있다.” 고 대답하셨다.

2 임금이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다가 물어보았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라 아모리족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살려 주기로 약속했는데도, 사울은 이스라엘 자손드로가 유다에 대한 열정에서 그들을 다 쳐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3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다. “내가 그대들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겠소? 내가 어떻게 보상해야 그대들이 주님의 상속 재산을 축복해 주겠소?”

4 기브온 사람들이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사울이나 그 집안과 저희 사이는 은이나 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저희는 이스라엘에서 어느 누구도 죽일 생각이 없습니다.” 다윗이 그대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오? 내가 그대들에게 해 주겠소.” 하고 말하자

5 그들이 임금에게 청하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땅에서 저희가 살아남지 못하도록 저희를 없애 버리고 멸망시키려 한 그 사람,

6 그 사람의 자손 가운데 일곱 명을 저희에게 넘겨주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선택자 사울이 살던 기브아에서, 저희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겠습니다.“ 임금은 내가 그들을 넘겨주겠소.“ 하고 약속하였다.

7 그러나 임금은 자기와 사울의 아들 요나탄이 했던 주님의 맹세 때문에, 사울의 소자이며 요나탄의 아들인 므피보셋은 살려 두었다.

8 임그믄 아야의 딸 리츠피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 곧 아르모니와 므피보셋, 그리고 사울의 딸 미칼이 므흘라 사람 바르질라이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아들 다엇을 붙들어다가

9 기브온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엇다.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산 위에 올라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았다. 그렇게 그들 일곱은 함께 죽었다. 그들이 처형당한 것은 수확 철이 시작될 때 곧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였다,

10 아야의 딸 리츠파는 자루옷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펼쳐 놓고 앉아,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부터 그 주검 위로 비가 쏟아질 때까지, 낮에는 하늘의 새가 밤에는 들짐승이 그 주검에 다가가지 못하게 하였다.

11 다윗은 사울의 후궁, 아야의 딸 리츠피가 한 일을 전해 듣고,

12 아베스 길앗의 주민들에게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져왔다. 그들은 필리스티아인들이 길보아에서 사울을 죽이던 날, 벳 산 광장에 매달아 둔 사울과 요나탄의 주검을 그곳에서 몰래 거두어 간 이들이다.

13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자, 사람들은 매달렸던 자들의 뼈도 거두었다.

14 그러고 나서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탄의 뼈를, 벤야민 땅 첼라에 있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무덤에 묻었다. 이렇게 그들은 임금이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그런 다음에야 하느님께서는 그 땅을 위한 간청을 들어셨다.

필리스티아의 전사들과 다윗의 용사들

15 필리스티아인들과 이스라엘인들 사이에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다우시이 부하들을 거느리로 내려가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우다가 지치게 되었다.

16 그때 라파의 후손 이스비 브놉이라는 자가 청동 삼백 세켈이나 되는 창을 들고 허리에 새 칼을 차고는, 다윗을 죽이겠다며 나섰다.

17 그러나 츠루야의 아들 아비사이가 다윗을 도우러 와서,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내리쳐 죽였다. 그 뒤 다윗의 부하들은 임금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다시는 싸움터에 나가지 마십시오. 그러면 임금님께서 이스라엘의 등불을 꺼 버리시게 될 것입니다.” 하며 다짐을 받았다.

18 그다음에도 고벵서 필리스티아인들과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후사 사람 시브카이가 라파의 후손들 가운데 하나인 삽을 쳐 죽였다.

19 곱에서 필리스티아인들과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베들레헴 사람 야아레 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갓 사람 골리앗을 쳐 죽였는데, 골리앗의 창대는 베틀의 용두머리만큼이나 굵었다.

20 갓에서도 싸움이 또 일어났다. 그때 어떤 거인이 나타났는데, 솔가락과 발가락 수가 여섯 개씩 스물넷이었다. 그도 라파의 후손이었다.

21 그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욕을 퍼붓자, 다윗의 형 시므이의 아들 요나탄이 그를 쳐 죽였다.

22 이 네 사람은 갓에 살던 라파의 후손이었다. 그들을 다윗과 그 부하들의 손에 쓰러졌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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