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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3장1절 ~ 4장12절
    임지현  작성일 2018.04.22  조회 120     

3

1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의 싸움은 오래 계속되었다. 다윗은 갈수록 강해졌고 사울 집안은 갈수록 약해졌다.

다우시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

2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다. 맏아들은 이즈르엘 여자 아히노암에게서 난 암논이다.

3 둘째는 카르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에게서 난 킬압이고, 셋째는 그수를 임금 탈마의 딸 마아카의 아들 압살롬이다.

4 냇재는 하씻의 아들 아도니야이고, 다섯째는 아비탈의 아들 스파트야이다.

5 여섯째는 다윗의 부인 에글라에게서 난 이트르암이다. 이들이 헤브론에서 다윗이 낳은 아들들이다.

아브네르가 이스 보셋을 배반하다

6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에 싸움이 계속되는 동안, 아브네르는 사울 집안에서 점점 강해졌다.

7 사울에게는 아야의 딸 리츠파라는 후궁이 있었다. 어느 날 이스 보셋이 아브네르에게 장군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후궁을 범하였소?” 하고 말하였다.

8 이스 보셋의 말에 아브네르가 몹시 화를 내며 대꾸하였다. '내가 유다의 개 대가리란 말이오? 오늘날까지 나는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안과 그분의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충성을 다하였고, 당신을 다윗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소. 그런데도 당신은 오늘 한낱 여자에 간한 잘못을 들어 나를 꾸짖으시오?

9 주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일이 있는데 내가 그것을 하겠소? 그러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이 아브네르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오.

10 그 일은 아 나를 사울 집안에서 거두어 다윗의 왕좌를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이르사엘과 유다 위에 세우는 것이오.“

11 이스 보셋은 아브네르를 두려워하여 그에게 다시는 한마디도 대꾸하지 못하였다.

12 아브네르는 다윗에게 자기 대신 사자를 보내어 이렇게 전하였다. “이 땅이 누구 것입니까? 저와 계약을 맺어 주십시오. 제가 임금님의 편이 되어 온 이스라엘을 임금님께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13 다윗은 이렇게 응답하였다. “좋소, 그대와 계약을 맺겠소. 그 대신 내가 그대에게 한 가지만 요구하겠소. 그대가 나를 보러 올 때 사울의 딸 미칼을 데려오시오. 그러지 않으면 그대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오.”

14 한편 다윗은 사울의 아들 아스 보셋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렇게 전하였다. “나의 아내 미칼을 돌려주시오. 나는 필리스티아인들의 포피 백 개를 바치고 그 여자를 아내로 얻었소.”

15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어 미칼을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팔티엘에게서 데려왔다.

16 남편도 그 여자와 함께 떠나, 바후림까지 울면서 그 뒤를 따라왔다. 아브네르가 그에게 그만 돌아가시오.” 하기, 그가 돌아섰다.

17 아브네르는 이미 이스라엘 원로들과 이렇게 약속한 바가 있었다. “여러분은 오래전부터 다윗을 여러분 위에 임금으로 모시려 하고 있습니다.

18 이제 그렇게 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나의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그리고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겠다.'“

19 아브네르는 또 벤야민 사람들과 이야기한 다음, 이스라엘과 온 벤야민 집안이 다 좋게 여긴 것을 다윗에게 알리러 헤브론으로 갔다.

20 아브네르가 부하 스무 명과 함께 헤브론으로 다윗을 찾아가자, 다우시은 아브네르와 그 부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21 아브네르가 다윗에게 말하였다. '제가 일어나 가서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 온 이스라엘을 모아들여 그들이 임금님과 계약을 맺게 하겠으니, 임금님게서는 뜻하시는 대로 가스리십시오.“ 다우시이 아브네르를 보내자 그가 무사히 떠나갔다.

요압이 아브네르로 죽이다

22 마침, 다윗의 부하들과 요압이 약탈하러 갔다가 많은 노획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때 아브네르는 헤브론에 다윗과 함께 있지 않았다. 다윗이 그를 보내어 그가 무사히 떠나갔기 때문이다.

23 요압과 그의 모든 군대가 돌아왔을 때, 사람들이 요압에게 네르이 아들 아브네르가 임금님께 왔는데 임금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그가 무사히 떠나갔습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24 요압이 임금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도대체 임금님께서는 무슨 일을 그렇게 하셨습니까? 아브네르가 임금님게 왔다는데, 어찌하여 그를 보내어 그가 떠나가게 하셨습니까?

25 임금님도 아시다시피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는 임금님을 속이려고 왔습니다. 임금님께서 들어오고 나가시는 것을 살피고, 또 임금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살피러 온 것입니다.“

26 요압은 다윗에게서 물러 나온 다음, 사람들을 보내어 아브네르의 뒤를 따라가게 하였다. 그들은 아브네르를 시라 우물 가에서 데려왔는데 다우시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27 아브네르가 헤브론으로 돌아가자, 요압은 그와 더불어 조횽히 이야기하겠다고 그를 성문 안쪽으로 데려갔다. 그런 다음 요압은 거기에서 그의 배를 찔렀다. 아브네르는 이렇게 요압의 동생 아사엘의 피를 흘린 탓에 죽었다.

28 나중에 다윗이 그 소식을 듣고 말하였다. “나와 나의 나라는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의 피에 대하여 주님 앞에서 영원히 죄가 없다.

29 그 죄는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 집안 전체가 닥치리니, 요압의 집안에는 고름을 흘리는 자와 약성 피부병 환자, 물레질하는 자와 칼에 맞아 쓰러지는 자와 양식이 없는 자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30 요압과 아비사이 형제가 아브네르를 죽인 것은, 아브네라가 기브온 싸움터에서 저희 동생 아사엘을 죽였기 때문이다.

31 다윗이 요압과 그가 거느린 모든 군사에게 일렀다. “너희는 옷을 찢고 자루엇을 두른 채 아브네르의 주검 앞에서 애도하여라.” 그러고 나서 다윗 임금 자신도 상여 뒤를 따라갔다.

32 아브네르를 헤브론에 장사 지낸 다음, 아브네르의 무덤에서 임금이 소리 높여 우니 모든 군사도 울었다.

33 임금은 아브네르를 생각하며 이런 애가를 읊었다. “어리석은 자가 죽듯이 아브네르가 그렇게 죽어야 했더란 말이냐?

34 그대의 손이 묶이지도 않았고 그대의 발이 쇠고랑에 차이지도 않았는데 불의한 자들에게 맞아 쓰러지듯 쓰러졌구나.“ 구리고 모든 군사가 다시 그를 생각하며 울었다.

35 때는 낮이었다. 군사들이 모두 와서 다윗에게 음식을 들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다윗을 이렇게 맹세하였다. “내가 만일 해가 떨어지기 전에 빵이나 그 밖의 어떤 것이라도 맛본다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다.”

36 군사들이 모두 이를 알게 되었다. 그것을 그들이 보기에 좋았다. 임금이 하는 일은 무엇이나 모든 군사가 보기에 좋았던 것이다.

37 그리하여 그날 모든 군사와 온 이스라엘은, 네르이 아들 아브네르를 죽인 것이 임금의 뜻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38 임금이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오늘 이스라엘에서 위대한 장수 하나가 쓰러진 것을 모르오?

39 내가 미록 기름부음 받은 임금이지만 오늘은 이렇게 약하구려. 츠루야의 아들들인 이 사람들이 나에게는 너무 벅차오. 주님께서 악을 저지르는 자에게 그 악에 따라 갚아 주시기를 바랄 뿐이오.“

4

이스 보셋이 죽다

1 아브네르가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사울의 아들 이스 보셋은 두 손에 맥이 빠졌다. 온 이스라엘도 혼란에 빠졌다.

2 사울의 아들에게는 약탈대 장수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은 레캅이었다. 그들은 벤야민의 자손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이었다. 사실 브에롯고 벤야민 지파에 속한 것으로 여겨졌다.

3 브에롯인 들은 일찍 기타임으로 달아나 오늘날까지 거기에 머물러 살게 된 것이다.

4 사울의 아들 요나탄에게는 다리를 저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의 나이가 다섯 살 되던 해 이즈르엘에서 사울과 요나탄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유모가 그를 데리고 황급히도망치는 바람에 그가 떨어져서 다리를 절게 되었다. 그의 이름을 므피보셋이다.

5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캅과 바아나가 뜨거운 한낮에 길을 떠나 이스 보셋의 궁에 이르렀다. 마침 이스 보셋은 낮남을 자고 있었다.

6 그들은 밀을 가지러 온 체하며 궁 안으로 들어가 이스 보셋의 배를 찔렀다. 그리고 레캅과 그의 동생 바아나는 거기에서 빠져나왔다.

7 그들이 궁으로 들어갔을 대 이스 보셋은 침셀에서 침상에 누워 자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를 쳐 죽인 다음에 그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나와서 밤새도록 아라바 길을 걸었다.

8 그들은 이스 보셋의 머리를 ㅤㅔㅎ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가지고 가서 임금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의 목숨을 노리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 보셋의 머리기 여기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늘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을 위하여 사울과 그의 후손에게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9 그러나 다윗은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캅과 그의 동생 바아나에게 말하였다. “온갖 고난에서 나의 목숨을 건져 주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10 전에 어떤 자가 제 딴에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줄로 여기고, '사울이 죽었습니다.' 하고 나에게 알렸다. 그러나 나는 그 기쁜 소식의 대가로 그를 잡아 치클락에서 죽였다.

11 하물며 악한 자들이 자기 집 침상에서 자는 의로운 사람을 살해하였는데, 내가 어찌 그 피에 대한 책임을 너희 손에 묻지 않으며 이 땅에서 너희를 없애 버리지 않겠느냐?“

12 다윗이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자, 부하들은 그들을 죽인다음 그들의 손과 발을 자르고 헤브론의 못가에 달아매었다. 그러나 이스 보셋의 머리는 거두어 헤브론에 있는 아브네르의 무덤에 장사 지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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