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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8장1절 ~ 29장11절
    임지현  작성일 2018.04.17  조회 125     

28

사울이 점쟁이를 찾아가다

1 그 무렵 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전투에 필요한 부대를 조집하였다. 아키스가 다윗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부하들을 거느리고 나와 함께 출전하게 될 터이니 그리 아시오.”

2 다윗이 아키스에게 대답하였다. “알겠습니다. 임금님께서는 이 종이 무엇을 할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글저자 이키스는 다윗에게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그대를 평생 나의 경호원으로 삼겠소.” 하고 물하였다.

3 사무엘은 이미 죽어, 온 이스라엘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고향 라마에 묻혔다. 한편 사울은 영매와 점쟁이들을 나라에서 몰아내었다.

4 필리스티아인들이 수넴에 모여 와 진을 치자, 사울도 온 이스라엘군을 모아 길보아에 진을 쳤다.

5 사울은 필리스티아인들의 진영을 보고 두려워서 가슴이 몹시 두근거렸다.

6 그래서 사울은 주님께 여쭈어 보았으나, 주님께서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예언자를 통해서도 대답해 주시지 않았다.

7 그리하여 사울은 신하들에게 명령하였다. '혼백을 불러올리는 어자를 하나 찾아내어라. 내가 가서 그 여자에게 물어봐야겠다.“ 신하들이 사울에게 엔 도르에 혼백을 불러올리는 여자가 하나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8 사울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옷을 갈아입고는 부하 둘을 데리고 밥에 그 여자에게 가서, “나를 위해 혼백을 불러 점을 쳐 주고, 내가 말하는 명령을 불러올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9 그 여자가 사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사울이 이 나라에서 영매와 점쟁이들을 없애 버린 사실을 잘 아시겠지요. 그러넫 어쩌자고 당신은 나의 목에 올가미를 씌워, 나를 죽이려 하시오?”

10 사울은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였다.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이 일로 그대가 벌을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오.”

11 그러자 여인이 누구를 불러올릴까요?” 하고 물었다. 그가 사무엘을 불러올려 주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12 그 여자는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리를 지르면, 사울에게 따졌다. “어찌하여 저를 속이셨습니까? 당신은 사울 임금님이 아니십니까?”

13 임금이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무엇이 보이느냐?” 그 여자가 사울에데 대답하였다. “땅에서 신형이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14 사울이 다시 그 여자에게 어떤 모습이냐?” 하고 묻자, “겉옷을 휘감은 노인이 올라옵니다.” 하고 그 여자가 대답하였다. 사울은 그가 사무엘인 것을 알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였다.

15 사무엘이 사울에게 물었다. “왜 나를 불러올려 귀찮게 하느냐?” 사울이 대답하였다. “저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필리스티아인들이 저를 치고 있는데, 하느님께서는 저를 떠나셨는지 예언자들을 통해서도, 꿈으로도 저에게 더 이상 대답해 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 주십사고 어르신을 부른 것입니다.”

16 그러자 사무엘이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미 너를 떠나 네 원수가 되셨는데 어쩌자고 나에게 묻느냐?

17 주님께서는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그대로 너에게 하시어 이미 이 나라를 네 손에서 빼앗아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다.  

18 너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분의 타오르는 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않았다. 주님께서 오늘 너에게 이런 일을 하시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19 주님께서는 너와 더불어 이스라엘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기시어 내일이면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진영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기실 것이다.“

20 그러자 사울은 곧바로 땅바닥에 벌렁 나가 떨어졌다. 사무엘의 말에 몹시 겁을 먹은 데다, 밤낮으로 온종일 아무 음식도 먹지 못하여 기운이 엇었던 것이다.

21 그 여자가 사울에게 다가와 그가 몹시 놀란 것을 보고 간청하였다. “보십시오, 이 여종은 임금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저에게 이르신 그대로 임금님의 말씀을 목숨을 걸고 따랐습니다.

22 그러니 이제 임금님께서도 이 여종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제가 임금님께 음식을 좀 차려 드릴 터이니 잡수십시오. 그래야 임금님께서 길을 가실 때에 기운을 차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23 사울은 먹지 않겠다!” 하면서 거절 하였으나, 신하들이 그 여자와 함께 억지로 권하자, 그들의 말을 들어 땅바닥에서 일어나 침상에 앉았다.

24 마침 그 여자 집에은 살진 송아지가 한 마리 있었는데, 그 여자는 서둘러 그것을 잡았다. 그리고 밀가루를 가져다가 누룩을 넞히 않고 반죽하여 빵을 구워서,

25 사울과 그의 신하들 앞에 차려 놓았다. 그들은 그것을 먹고 일어나 그 밤으로 길을 떠났다.

29

다윗이 필리스티아인들에게 배척당하다

1 필리스티아인들은 모든 진영을 아펙에 집결 시키고, 이스라엘은 이즈르엘에 있는 샘가에 진을 쳤다.

2 필리스티아 통치자들은 수백 명씩, 도는 수천 명씩 거느리로 나아갔고, 다윗과 그 부하들은 아키스와 함께 뒤에서 나아갔다.

3 그런데 필리스티아 제후들이 이 히브리인들은 누구요?” 하고 물었다.아키스가 필리스티아 제후들에게 대답하였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 임금 사울의 신하였던 다윗이지 않소? 그가 나와 함께 지낸 지 이미 한두 해가 되었지만 나에게 망명해 온 날부터 이날까지 나는 그에게서 아무 하물로 찾지 못하였소.”

4 그러나 필리스티아 제후들은 아키스에게 화를 내며 말하였다. “그 사람을 돌려보내시오. 그는 임금께서 정해 준 곳으로 돌아가야하오. 그가 싸움터에서 우리의 적대자가 될지도 르니, 우리와 함께 싸움터로 내려갈 수는 없소. 이자가 무엇으로 제 주군의 환심을 사겠소? 여기 있는 군사들의 머리를 갖다 바치는 것이 아니겠소?

5 그가 바로 사람들이 춤을 추며 '사울을 수천을 치셨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하고 노래하던 그 다윗이 아니오?“

6 그러자 아키스는 다윗을 불러 말하였다.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는데, 그대는 올곧은 사람이오. 그대가 나에게 온 날부터 이날까지 나는 그대에게서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대가 나와 함께 출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소. 그러나 다른 통치자들 눈에는 그대가 좋게 보이지 않는가 보오.

7 그러니 이제 평안히 돌아가시오. 필리스티아의 통치자들 눈에 거슬리는 일은 하지 않은 것이 좋겠소.“

8 다윗이 아키스에서 항의 하였다. “제가 무엇을 했다는 말입니까? 임금님 앞에 나아온 날부터 이날까지 이 종에게 무슨 잘못이 있기에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원수들과 싸우러 나가지 못하게 하십니까?”

9 아키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내 눈에는 그대가 하느님의 천사처럼 좋은 사람이오. 그 사실을 나는 알고 있소. 그러나 필리스티아 제후들이 '그가 우리와 함께 싸우러 나가면 안 되오.' 하고 말하였소.

10 그러니 그대는 그대와 함께 온 옛 주군의 부하들과 더불어 아침 일찍 일어나시오. 아침 일찍 일어나 동이 트는 대로 길을 떠나시오.“

11 그리하여 다윗과 부하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필리스티아인들은 이즈르엘로 올라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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