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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2장1절 ~ 23장28절
    임지현  작성일 2018.04.14  조회 126     

22

다윗의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다

1 다윗은 그곳을 떠나 아둘람의 굴 속으로 몸을 피하였다.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 집안 전체가 이 소식을 듣고 그리고 내려갔다.

2 도한 곤경에 빠진 이들, 빚진 이들, 그 밖에 불만에 찬 사람들이 모두 다윗에게 모여들었다. 다윗이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 수는 사백 명가량 되었다.

3 거기에서 다윗은 모압의 미츠파로 가, 모압 임금에게 청하였다. “하느님께서 저를 어떻게 하실지 알게 될 때가지, 저의 부모님이 임금님과 함께 머무르게 해 주십시오.”

4 이렇게 다윗은 모압 임금에게 그들을 맡겨 자신이 산성에 있는 동안 줄곧 그 임금 곁에 머물러 있게 하였다.

5 그런데 가드 예언자가 다윗에게 일렀다. “이 산성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어서 유다 지방으로 가십시오.” 그래서 댜윗은 그곳을 떠나 헤렛 숲으로 들어갔다.

사울이 놉의 사제들을 학살하다

6 사울이 다윗과 그 부하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대 사울은 기브아의 높은 지대에 있는 에셀 나무 아래에서 손에 창을 들고 앉아 있었는데, 모든 신하가 그 주변에 둘러서 있었다.

7 사울은 자기 주변에 둘러서 있는 신하들을 꾸짖었다. “이 벤야민 사람들아, 잘 들어라. 이사이의 아들이 너희 모두에게 밭과 포도원을 주고, 너희를 모두 천인대장이나 백인대장으로 삼을 줄 아느냐?

8 그래서 너흭가 모두 나를 거슬러 음모를 구민 것이냐? 내 아들이 이사이의 아들과 계약을 맺엇을 대도, 나에게 알려 준 자가 아무도 없었다. 도 내 아들이 오늘 이처럼 내 신하를 부추겨서 나를 치려고 노리는데도, 너희 가운데에는 나를 염려하여 알려 주는 자가 아무도 없다.“

9 그때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들 곁에 서 있다가 이렇게 응답하였다. “제가 이사이의 아들을 보았습니다. 그는 놉으로 아히톱의 아들 아히메렉을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10 그때 아히멜렉은 그를 위하여 주님께 여쭈어 본 다음, 그에게 여행 양식을 주고 필리스티아 사람 골리앗의 칼도 내주었습니다.“

11 임금은 놉에 있는 아히톱의 아들 아히멜렉 사제와 그 아버지 집안의 사제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그들이 모두 임금 앞에 나오자

12 사울이 하히톱의 아들아, 잘 들어라.” 하고 말하였다. 아히멜렉이 , 임금님! 말씀하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13 사울이 그를 꾸짖었다. “너는 어찌아여 이사이의 아들과 더불어 나를 거슬러 음모를 꾸몄느냐? 어찌하여 그에게 음식과 칼을 내주고,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여쭈어 보아, 오늘 이처럼 나에게 맞서 일어나 나를 노리게 하였으냐?”

14 아히멜렉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 가운데 다윗만큼 믿을 만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는 임금님의 사위이자 경호대답이며, 궁궐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아닙니까?

15 그리고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여쭈어 보는 일을 제가 오늘에 와서야 시작한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임금님께서는 이 일의 책임을 이 종이나 이 종의 아버지 집안 전체에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이 종은 작건 크건 이 모든 일에 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16 그러나 임금은 너 아히멜렉과 네 아비의 온 집안은 죽어 마땅하다.” 하고 말하였다.

17 임금은 자기 주변에 둘러선 호위병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돌아서서 주니므이 사제들을 죽여라. 그들은 다윗과 손을 잡고, 그가 달아난 것을 알면서도 나에게 알려 주지 않았다.” 그러나 임금의 신하들은 감히 손을 들어 주님의 사제들을 치려고 하지 않았다.

18 임금이 도엑에게 네가 돌아서서 이 사제들을 처라.” 하고 명령하자, 에돔 사람 도엑은 돌아서서 그 사제들을 쳤다. 그날 그는 아마포 에풋을 걸친 사람 여든다섯 명을 죽였다.

19 사울은 그 사제들이 살던 성읍 주민들도 칼로 쳐 죽였다.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젖먹이, 소와 나귀와 양들까지 모두 칼로 쳐 죽였다.

20 그런데 아히툽의 손자이며 아히멜렉의 아들인 한사람이 목숨을 건져 다윗에게 달아났다. 그의 이름은 에브야타르였다.

21 에브야타르는 다윗에게 사울이 쥔의 사제들을 죽였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22 다윗이 에브야타르에게 말하였다. “그 에돔 사람 도엑이 그날 거기에 있었는데, 그가 틀림없이 사울에게 보고하리라 짐작하였소. 당신 아버지 집안이 모두 목숨을 잃은 것을 바로 내 탓으로 돌여야 하오.

23 무서워하지 말고 여기에서 나와 함께 있도록 합시다. 사실 당신 목숨을 노리는 자는 바로 내 목숨을 노리는 것이니, 나와 함께 있으면 언전할 것이오.“

23

다윗이 크일라를 구하다

1 다윗은 필리스티아인들이 크일라에 싸움을 걸어 타작마당을 약탈해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2 그거 주님께 제가 가서 저 필리스티아인들을 칠까요?” 하고 어쭈어 보자, 주님께서 다윗에게가서 필리스티아인들을 치고 크일라를 구해 주어라.” 하고 이르셨다.

3 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은 그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여기 유다에서도 두려워하고 있는데, 크일라로 가서 필리스티아인들의 군대에 맞서라는 말씀입니까?”

4 그래서 다윗이 주님께 다시 한 번 여쭈어 보자,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어서 크일라로 내려가거라. 내가 필리스티아인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5 그리하여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크일라로 가서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웠다. 다윗은 가축들을 몰아낸 다음, 필리스티아인들을 크게 무찌르고 크일라 주민들을 구하였다.

6 아히멜렉의 아들 에브야타르가 크일라에 있는 다윗에게 도망쳐 올 때, 그는 에풋을 손에 들고 내려왔다.

7 한편 사울은 다윗이 크알라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그자를 내 손에 넘겨주셨구나. 성문과 빗장이 있는 성읍으로 들어갓으니 스스로 갇힌 꼴이 되었군.”

8 사울은 크일라로 내려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포위하려고, 모든 군대를 소집하였다.

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치려고 준비하는 것을 알아치리고, 에브랴타르 사제에게 에풋을 가져오게 하였다.

10 다윗이 주님께 여쭈어 보았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의 종인 저는 사울이 크일라고 와서 저 대문에 이 성읍을 파괴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1 크일라 주민들이 저를 그의 손에 넘기겠습니까? 당신 종이 들은 바대로 사울이 내려오겠습니까?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 종에게 제발 알려 주십시오.“ 주님께서 그가 내려올 것이다.“ 하고 대답하시자,

12 다윗이 다시 여쭈었다. “크릴라 주민들이 저와 부하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그들이 너를 넘길 것이다.”

13 그래서 다우시은 곧 부하 육백 명가량을 이끌고 크일라에서 나와, 발길 닿는 대로 떠돌아다녔다. 다윗이 크일라에서 빠져나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사울은 출동하려다가 그만두었다.

14 다윗은 광야의 사성에서 살았다. 다윗이 지프 광야의 산속에 살고 있는 동안 사울을 날마다 그를 찾아다녔지만, 하느님께서 다윗을 그이 손에 넘기지 않으셨다.

15 지프 광야 호레스에 있을 때, 다우시은 사울이 자기 목숨을 노리고 출동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6 그때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다윗을 찾아 호레스까지 와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를 격려해 주었다.

17 “두려워하지 말게. 나의 아버지 사울의 손이 자네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네. 결국은 자네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임금이 되고, 나는 자네 다음 자리에 있게 될 것일세. 아버지도 그걸 아신다네.”

18 둘은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그런 다음 다윗은 호레스에 남고, 요나탄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벗어나다

19 지프인들 몇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올라가서 말하였다. “다윗은 지금 우리 가운데에 숨어 있습니다. 여시몬 남쪽, 하킬라 산 위 호레스 산성에 있습니다.

20 그러니 임금님께서 마음이 내키시는 대로 언제든지 내려오십시오. 우리 쪽에서는 임금님께 그를 넘겨 드리겠습니다.“

21 그러자 사울이 말하였다. “ 너희가 나를 그토록 동정해 주니 주님께 복을 받기 바란다.

22 이제 가서 철저히 준비하여라. 내가 듣기에 그는 아주 꾀가 많다고 하니, 그가 어디로 가는지, 누가 그를 보았는지 잘 알아보아라.

23 숨을 만한 은신처는 모두 살펴 알라본 다음,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나에게 돌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함께 가겠다.

24 그들은 일어나 사울보다 앞서 지프로 갔다. 그때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로 여시몬 남쪽 아라바에 있는 마온 광야에 있었다.

25 사울도 부하들을 거느리고 다윗을 찾아 나섰다. 누군가 이 소식을 다윗에게 전하자, 그는 '바위' 로 내려가 마옴 광야에 머물렀다. 사울은 이 소식을 듣고 다윗을 뒤쫓아 마온 광야에 들어섰다.

26 사울이 산 이쪽에서 쫓아가자, 다윗은 부하들과 산 저쪽에 있다가 사울을 피하여 급히 도망쳤다. 사울과 그의 부하들은 다윗과 그 부하들을 잡으려고 포위하기 시작하였다.

27 그때 전령 하나가 사울에게 와서 보고하였다. “빨리 돌아가십시오. 필리스티아인들이 나라에 쳐들어 왔습니다.”

28 사울은 다윗을 뒤쫓다 말고 필리스티아이들을 치러 돌아갔다. 그리하여 그곳을 '갈림 바위' 하 하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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