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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8장1절 ~ 19장24장
    임지현  작성일 2018.04.08  조회 130     

18

다윗과 요나탄이 계약을 맺다

1 다윗이 사울에게 이야기를 다 하고 나자, 요나탄은 다윗에게 마음이 끌려 그를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게 되었다.

2 사울은 그날로 다윗을 붙잡아 두고, 그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였다.

3 요나탄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며 그와 계약을 맺었다.

4 요나탄은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고, 군복과 심지어 칼과 활과 허리때까지도 주었다.

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출전하여 승리하였다. 그래서 사울은 그에게 군인들을 통솔하는 직책을 맡겼다. 그 일이 온 백성은 물론 사울의 신하들이 보기에도 좋았다.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다

6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이고 군대와 함께 돌아오자,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 손북을 치고 환성을 올리며, 악기에 맞추러 노래하고 춤추면서 사울 임금을 맞았다.

7 여인들은 흥겹게 노래를 주고 받았다.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8 사울은 이 말에 몹시 화가나고 속이 상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다윗에게는 수만 명을 돌리고 나에게는 수천 명을 돌리니, 이제 왕권 말고는 더 돌아갈 것이 없겠구나.”

9 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다

10 이튿날 하느님께서 보내신 악령이 사울에게 들이닥쳐 그가 집안에서 발작을 일으키자, 다윗이 여느 날처럼 비파를 탔다. 이때 마침 사울은 손에 창을 들고 있었다.

11 사울은 '다윗을 벽에 박아 버리겠다' 고 생각하면서 창을 던졌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 앞에서 두 번이나 몸을 피하였다.

12 사울은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며 자기에게서 돌아서셨기 때문에 다윗을 두려워하였다.

13 사울은 그를 천인대장으로 임명하여 자기에게서 떠나보냈다. 다윗은 군대 앞에서서 출전하곤 하였다.

14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셨으므로 그는 가는 곳마다 승리하였다.

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승리하는 것을 보고 그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16 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좋아하였다. 그들 앞에 서서 출전하는 이가 바로 그였기 때문이다.

다윗이 사울의 사위가 되다

17 사울은 다윗에게 자 내 맏딸 메랍을 아내로 줄 터이니, 오로지 너는 나의 용사가 되어 주님의 전쟁을 치러다오.” 하고 말하였다. 사울은 내 손으로 그를 치지 않고 필리스티아인들 손으로 그를 쳐야겠다.' 생각하였던 것이다.

18 그러나 다윗은 사울에게 제가 누구이며, 이스라엘에서 제 아버지의 씨족이 무엇이기에, 감히 임금님의 사위가 되겠습니까?” 하며 사양하였다.

19 그런데 사울은 자기 딸 메랍을 다윗에게 주기로 한 때가 되자, 므홀라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어 버렸다.

20 한편 사울의 다른 딸 미칼은 다윗을 사랑하고 있었다. 누군가 이를 사울에게 알리자, 사울은 그것을 잘된 일로 보고서

21 이런 궁리를 하였다. '그 애를 다윗에게 아내로 주어야겠다. 그래서 그 애를 미끼 삼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해야지.' 사울은 다윗에게 다시 말하였다.“ 오늘 내 사위가 되어 주게.”

22 그러고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였다. “다윗에게 넌지시, '당신은 임금님 마음에 드셨을 뿐 아니라 그분의 신하들도 모두 당신을 사랑하니, 어서 그분의 사위가 되시지요.' 하고 귀띔해 주어라.”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자, 다윗은 나처럼 가난하고 천한 몸으로 임금님의 사위가 되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그렇게 쉬운 일로 보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24 신하들이 다윗이 한 말을 사울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25 사울이 다시 분부하였다. “ 윗에게 가서 '임금님께서는 혼인 예물로 필리스티아인들의 포피 백 개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시지 않습니다. 그것으로 임금님의 원수를 갚고자 하십니다.' 하고 전하여라.” 사울은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으로 그를 죽일 생각이었던 것이다.

26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전하였다. 다윗은 임금의 사위가 되는 것을 잘된 일로 보고서, 기간이 다 차기 전에

27 부하들을 이끌고 나갔다. 다윗은 임금의 사위가 되려고 필리스티아인들을 이백 명이나 쳐 죽이고, 그 포피를 모두 거두어 임금에게 바쳤다. 그러자 사울도 자기 딸 미칼을 다윗에게 아내로 내주었다.

28 사울은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고, 자기 딸 미칼마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보아 알고서는,

29 다윗이 점점 더 두려워져서 평생 그와 원수가 되었다.

30 그 무렵 필리스티아인들의 제후들이 싸우러 나왔지만,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은 사울의 어느 신하보다도 큰 승이를 거두어, 아주 큰 명성을 얻었다.

19

요나탄이 다윗을 감싸 주다

1 사울이 아들 요나탄과 모든 신항게다웃을 죽이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다윗을 무척 좋아하였기 때문에

2 이를 다윗에게 알려 주었다. “나의 아버지 사울께서 자네를 죽이려고 하시니, 내일 아침에 조심하게, 피신처에 머무르면서 몸을 숨겨야 하네.

3 그러면 나는 자네가 숨어 있는 들판으로 나가, 아버지 곁에 서서 자네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겠네. 그러다가 무슨 낌새라도 보이면 자네에게 알려 주지.

4 요나탄은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좋게 이야기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 임금님의 신하 다윗에게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다윗은 임금님께 죄를 지은 적이 없고, 그가 한 일은 임금님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그는 목숨을 걸고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였고, 주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임금님께서도 그것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공연히 다윗을 죽이시어, 죄 없는 피를 흘려 죄를 지으려고 하십니까?“

6 사울은 요나탄의 말을 듣고,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다윗은 결코 죽이지 않겠다.” 하고 맹세하였다.

7 요나탄은 다윗을 불러 이 모든 일을 일러 주었다. 그러고 나서 다윗을 사울에게 데리고 들어가, 전처럼 그 앞에서 지내게 하였다.

다윗이 죽을 고비를 넘기다

8 다시 전쟁이 일어나자, 다윗은 싸움터에 나가서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웠다. 다윗이 필리스티아인들을 크게 무찌르니, 그 앞에서 그들이 도망쳤다.

9 주님께서 보내신 악령이 사울에게 내려왔다. 그때 사울은 궁궐에서 창을 손에 들고 앉아 있었으며, 다윗은 비파를 타고 있었다.

10 사울이 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고 하였으나, 다윗이 사울 앞에서 몸을 피하는 바람에 창이 벽에 꽂혔다. 다윗은 도망쳐 목숨을 전졌다. 그날 밤,

11 사울은 전령들을 다윗의 집으로 보내며, 지키고 있다가 아침에 죽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다윗의 아내 미칼이 남편에게 오늘 맘 당신의 목숨을 건지지 않으면, 내일은 죽게 될 것입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12 미칼이 다윗을 창문으로 내려 보내니, 다우시은 달아나 목숨을 건졋다.

13 미칼은 수호신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 염소 탈로 짠 망으로 머리를 씌운 다움 옷으로 덮어 놓았다.

14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고 전령들을 보냈는 때, 미칼은 남편이 아파 누워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5 사울은 다윗을 직점 확인하려고 다시 전령들을 보내먼서 말하였다. “다윗을 침상째 들고 오너라. 내가 죽어 버리겠다.”

16 전령들이 들어가보니, 침상에는 염소 털로 짠 망으로 머리를 씌운 수호신이 누워 있었다.

17 사울이 미칼에게 어쩌자고 네가 나를 속여서, 내 원수를 빼내어 목숨을 건지게 하였느냐?” 하고 묻자 미칼이 사울에게 나를 빼내 주지 않으면 너를 죽이겠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사울이 다윗을 찾아 라마로 가다

18 다윗은 그렇게 달아나 목숨을 전진 다음, 라마에 있는 사무엘을 찾아가, 사울이 자기에게 한 일을 모두 이야기하였다. 다윗과 사무엘은 나욧으로 가서 거기에 머물렀다.

19 누군가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 있습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20 사울은 다윗을 잡으려고 전령들을 보냈으나, 그들이 가서 보니 한 무리의 예언자들이 사무렐을 중심으로 황홀경에 빠져 예언하고 있었다. 그 순간 사울의 전령들에게도 하느님의 영이 내려 그들도 황홀경에 빠져 예언하였다.  

21 사울이 이 소식을 듣고 다른 전령들을 보냈으나, 그들도 황홀경에 빠져 예언하였다. 그가 다시 세 번째로 전령들을 보냈지만 그들도 황홀경에 빠져 예언하였다.

22 그래서 사울 자신이 라마를 향해 나섰다. 그가 세쿠에 있는 믄 저수 동굴에 이르러, “사무엘과 다우시이 더디에 있느냐?” 하고 묻자, 어떤이가 그들은 라마의 냐욧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3 그래서 사울이 그곳 라마의 나욧으로 가눈데, 그에게도 하느님의 영이 내려 라마의 나욧까지 걸어가는 동안 줄곧 황홀경에 빠져 예언하였다.

24 그는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황홀경에 빠져 예언하며, 그날 하루 밤낮을 알몸으로 쓰러져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사울도 예언자들 가운데 하나인가?” 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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