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HOME > 열린마당 > 성서이어쓰기
여호수아기 1장1절 ~ 3장17절
    임지현  작성일 2018.02.12  조회 128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통수권을 맞기시다

1 주님의 종 모세가 죽은 뒤, 주님께서 모세의 시종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 “나의 종 모세가 죽었다. 그러니 이제 너와 이 모든 백성은 일어나 저 요르단을 건너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으로 가거라.

3 내가 모세에게 이른 대로, 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은 다 너희에게 주었다.

4 광야에서 레바논을 거쳐 큰 강 유프라테스 강까지, 그리고 히타이트 사람들의 온 땅과 해 지는 쪽 큰 바다까지 모두 너희 영토가 될 것이다.

5 네가 사는 동안 내내 아무도 네에게 맞서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주었듯이 너와 함께 있어 주며,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

6 힘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이 백성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당을 이 백성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줄 사람은 바로 너다.

7 오직 너는 더욱더 힘과 용기를 내어,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율법을 명심하여 실천하고,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8 이 율법서의 말씀이  네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그것을 밤낮으로 되되어, 거기에 쓰인 것을 모두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네 길이 번창하고 네가 성공할 것이다.

9 내가 너에게 분명히 명령한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누 너의 하느님이 너와 함께 있어 주겠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을 내리다

10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였다.

11 “진영 가운데를 지나가며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양식을 준비하여라. 사흘 뒤에 너희는 이 요르단을 건너,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차지하라고 주시는 저 땅을 차지하러 들어간다.'”

12 여호수아는 또 르우벤인들과 가드인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13 “주님의 종 모세께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베푸시고 이 땅을 주셨다.' 하고 너희에게 이르신 말씀을 기억하여라.

14 너희 아내와 아이들과 가축은 모세께서 너희에게 주신 요르단 건너편 땅에 머물러 있게 하여라. 그러나 너희 거운데 힘센 용사들은 모두 무장을 하고, 너희 형제들 앞에 서서 강을 건너가, 그 형제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15 주님께서 너희와 마찬가지로 너희 형제들에게도 안식을 베푸시고 그들도 주 너희 하느님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할 때까지, 너희는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너희의 소유가 된 땅, 곧 주님의 종 모세께서 요르단 건너편 해 뜨는 쪽에 주신 땅으로 돌아와서 그곳을 차지하여라.“

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나리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을 그대로 실행하겠습니다. 또 우리를 어디로 보내시든지 그리고 가겠습니다.

17 우리가 모세께 순종하였던 그대로 나리께도 순종하겠습니다. 주 나리의 하느님께서 모세와 함께 계셔 주셨던 것처럼 나리와도 함께 계셔 주시기만 바랄 뿐입니다.

18 나리의 분부를 거역하고, 나리께서 무엇을 명령하시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사형을 받을 것입니다. 오직 힘과 용기를 내십시오.“

     

2

에리코에 정탐꾼을 보내다

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시팀에서 정탐꾼 두 사람을 몰래 보내며, '가서 저 땅과 예리코를 살펴보아라.“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길을 떠나 라합이리고 하는 창녀의 집에 들어가 거기에서 묵었다.

2 그러자 예리코 임금에게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몇 사람이 이 땅을 정찰하려고 오는 밤에 이곳으로 왔습니다.“

3 그래서 예리코 임금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일렀다. “너한테 들어간 사람들,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내보내라. 그들을 이 온 땅을 정찰하러 온 자들이다.”

4 그러나 그 여자는 두 사람을 데려다가 숨겨 놓고 말하였다. “그 사람들이 저에게 온 것은 맞습니다만 어디에서 왔는지는 몰랐습니다.

5 그리고 어두워져서 성문이 닫힐 때쯤 그 사람들이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빨리 그들의 뒤를 쫓아가십시오. 그러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6 그 여자는 이미 그들을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옥상에 넣어놓은 아마 줄기 속에 숨겨 주었던 것이다.

7 사람들은 요르단 쪽으로 건널목까지 그들의 뒤를 쫓아갔다. 그들을 뒤쫓는 자들이 나가자마자 성문이 닫혔다.

8 정탐꾼들이 자리에 눕기 전에, 라합은 옥상에 있는 그들에게 올라갔다.

9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님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셨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당신들에 대한 두려움에 싸여 있습니다. 이 땅의 주민들이 모두 당신들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10 당신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주님께서 당신들 앞에서 갈대바다의 물을 마르게 하신 일이며, 당신들이 요르단 건너편에 있는 아모리족의 두 임금 시혼과 옥에게 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11 우리는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아 내렸습니다. 당신들 앞에서는 아무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주 당신들의 하느님만이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십니다.

12 그러니 이제, 내가 당신들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당신들도 내 아버지의 집안에 호의를 베풀겠다고 주님을 두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리고 나에게 신표를 하나 주십시오.

13 그래서 내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자매, 그리고 그들에게 딸린 모든 이를 살려 주고 우리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해 주십시오.“

14 그러자 사람들이 그 여자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들이 우리 일을 알리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목숨으로 그대들의 목숨을 보장하겠소. 주님게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 성심껏 호의를 베풀겠소.“

15 라합은 창문으로 밧줄을 늘어뜨려 그들을 내려 보냈다. 그 여자의 집이 성벽 담에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여자는 바로 성벽에 붙어 살았던 것이다.

16 그러면서 라합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을 뒤쫓는 자들과 마주치기 않도록 산 쪽으로 가십시오. 그리고 뒤쫓는 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사흘동안 숨어 계십시오. 그런 다음에 갈 길을 가십시오.”

17 그러자 그 사람들이 라합에게 다짐하였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면 우리는 그대가 시킨 이 맹세에 매이지 않을 것이오.

18 우리가 이 땅으로 들어올 때, 그대는 우리를 내려 보낸 창문에다 진홍색 실로 된 이 줄을 매달아 놓으시오. 그리고 그대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그대 아버지의 온 집안을 그대의 집에 모여 있게 하시오.

19 누구든지 그대의 집에서 문 밖으로 나가는 자는 자기 탓으로 죽을 것이도. 그러면 우리에게는 택임이 없소. 그러나 그대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사람에게라도 누가 손을 댈 경우에는 그 사람의 죽음은 우리의 책임이오.

20 그런데 만일 그대가 우리를 알리면, 우리는 그대가 기킨 이 맹세에 매이지 않을 것이오.“

21 라합은 당신들의 말씀대로 그렇게 합시다.” 하고는 그들을 떠나보냈다. 그러고 나서 창문에다 진홍색 줄을 매달아 놓았다.

22 그들은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뒤쫓는 자들이 돌아갈 때가지 사흘 동안 거기에 머물렀다. 뒤쫓는 자들은 길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들을 찾지 못하였다.

23 그제야 그 두 사람은 다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가서, 자기들이 겪은 일을 낱낱이 이야기하였다.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정녕 주님께서 저 땅을 모두 우리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저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 대한 두려움에 싸여 있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이 요르단 강을 건너다

1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과 함께 시팀을 떠나 요르단까지 갔다. 그들은 강을 건너기 전에 그곳에서 묵었다.

2 사흘이 지날 무렵에 관리들이 진영 가운데를 지나가며,

3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주 여러분의 하느님의 계약 궤와 그 궤를 멘 레위인 사제들을 보거든, 여러분이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라 가시오.

4 여러분이 전에 이 길을 가 본 적이 없으니, 그렇게 해야 갈 길을 알 수 있을 것이로. 다만 여러붠과 그 궤 사이에 이천 암마가량 거리를 띄우고 그 궤에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마시오.“

5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자신을 거룩하게 하여라. 주님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서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이다.”

6 여호수아는 또 사제들에게 말하였다. “궤약 궤를 메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가라. ” 그러자 그들은 계약 궤를 모시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갔다.

7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내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너를 높여 주기 시작하겠다. 그러면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준 것처럼 너와도 함께 있어 준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8 너는 약 궤를 멘 사제들에게, '요르단 강 물가에 다다르거든 그 요르단 강에 들어가 서 있어라.'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이리 가까이 와서 주 너히 하늼의 말씀을 들어라.”

10 여호수아가 말을 계속하였다. “이제 일어날 이 일로써,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에 계시면서, 가나안족, 히타이트족, 히위족, 프리즈족, 가르가스조, 아모리족, 여부스족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시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1 , 온 땅의 주인이신 분의 계약 궤가 너희 앞에 서서 요르단을 건널 것이다.

12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의 지파들 가운데에서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라.

13 온 땅의 주인이신 주님의 궤를 멘 사제들의 발바닥이 요르단 강 물에 닿으면, 위에서 내려오던 요르단 강 물이 끊어져 둑처럼 멈추어 설 것이다.“

14 백성이 요르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천막에서 떠날 때에,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백성 앞에 섰다.  

15 드디어 궤를 맨 이들이 요르단에 다다랐다. 수확기 내내 강 언덕까지 물이 차 있었는데,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물가에 벌을 담그자,

16 위에서 내려오던 물이 멈추어 섰다. 아주 멀리 차르탄 곁에 있는 성읍 아담에 둑이 생겨, 아라바 바다, '소금 바다' 로 내려가던 물이 완전히 끊어진 것이다. 그래서 백성은 예리코 맞은쪽으로 건너갔다.

17 주님의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한복판 마른 땅에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동안, 온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서, 마침내 온 겨레가 다 건너간 것이다.

아멘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파일
9198 신명기 32장1절 ~ 34장12절               신명기 끝입니다. 임지현 2018.02.09 121
9197 신명기 29장1절 ~ 31장30절 임지현 2018.02.07 128
9196 신명기 27장1절 ~ 28장69절 임지현 2018.02.06 129
9195 신명기 25장1절 ~ 26장19절 임지현 2018.02.05 135
9194 신명기 23장1절~24장22절 임지현 2018.02.05 150
남밀양성당
주소 : 경남 밀양시 가곡4길 20 / TEL : 055-355-8671 / FAX : 055-355-8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