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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2장1절 ~ 34장12절               신명기 끝입니다.
    임지현  작성일 2018.02.09  조회 120     

32

모세의 노래

1 하늘아, 귀를 기울여라. 내가 말하리라. 땅아,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어라.

2 나의 가르침은 비처럼 내리고 나의 말은 이슬처럼 맺히리라. 푸른 들에 내리는 가랑비 같고 풀밭에 내리는 소나기 같으리라.

3 내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너희는 우리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라.

4 바위이신 그분의 일은 완전하고 그분의 모든 길은 올바르다. 진실하시고 불의가 없으신 하느님 의로우시고 올곧으신 분이시다.

5 그분께 못된 짓을 하여 그 허물로 이제는 그분의 자녀가 아닌 그들, 비뚤어지고 뒤틀린 세대일 따름이다.

6 주님께 이렇게 보답하느냐?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백성아! 그분은 너희를 내신 아버지가 아니시냐? 그분께서 너희를 만들고 세우시지 않았느냐?

7 옛날을 기억하고 대대로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 보아라. 아버지에게 물어보아라. 알려주리라. 노인들에게 물어보아라. 말해 주리라.

8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만족들에게 상속 재산을 나누어 주실 때 사람들을 갈라놓으실 때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에 따라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다.

9 그러나 주님의 몫은 당신의 백성 그분의 소유는 야곱이었다.

10 주님께서 광야의 땅에서 울부짖는 소리만 들리는 삭막한 황무지에서 그를 감싸 주시고 돌보아 주셨으며 당신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다.

11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휘저으며 새끼들 위를 맴돌다가 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들어 올려 깃털 위에 얹어 나르듯

12 주님 홀로 그를 인도하시고 그 곁에 낮선 신은 하나도 없었다.

13 주님께서 그가 이 땅의 높은 곳을 달리게 하시고 들의 소출로 그를 먹이셨다. 바위에서 나오는 꿀을 빨아먹게 하시고 차돌 바위에서 나오는 기름을 먹게 하셨다.

14 엉긴 소젖과 양의 젖을 어린 양들의 굳기름과 함께 먹게 하시고 바산의 숫양과 염소들을 기름진 밀과 함께 먹게 하셨다. 그리고 너희는 붉은 포도로 빚은 술을 마셨다.

15 여수룬은 살이 찌더니 불평을 늘어놓았다. 살이 찌고 몸이 불어나 기름기가 흐르더니 자기를 만드신 하느님을 저버리고 제 구원의 바위이신 분을 업신여겼다.

16 그들은 낯선 신들로 그분을 질투하시게 하고 역겨운 짓을 그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

17 그들은 하느님이 아니라 잡신들에게 제물을 바쳤다. 그들이 알지도 못하던 신들 갓 들어온 새 신들 너희의 조상들은 두려워하지도 않던 신들이다.

18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바위를 무시하고 너희를 세사엥 내신 하느님을 잊어버렸다.

19 주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분노하시어 당신 아들딸들을 물리치셨다.

20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그들에게 나의 얼굴을 감추고 그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리라. 그들은 타락한 세대 진실이라고는 전혀 없는 자식들이다.

21 그들은 신도 아닌 것들로 나를 질투하게 하고 헛것들로 나를 분노하게 하였다. 나 또한 내 백성이 아닌 자들로 그들을 질투하게 하고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을 분노하게 하리라.

22 나의 진노로 불이 타올라 저승 밑바닥까지 타 들어가며 땅과 그 소출을 삼켜버리고 산들의 기초까지 살라 버리리라.

23 나는 그들에게 재앙을 퍼붓고 나의화살을 모조리 쏘리라.

24 그들은 굶주려 쇠약해지고 열병과 모진 괴질로 죽어 가리라. 나는 그들에게 짐승들의 이빨을 먼지 위를 기는 것들의 독과 함께 보내리라.

25 밖에서는 칼이 아이들을 앗아 가고 안에서는 공포가 난무하여 총각도 처녀도 젖먹이도 백발노인도 같은 꼴을 당하리라.

26 '나는 그들을 산산조각 내고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기억을 지워 버리리라.' 생각하였지만

27 원수가 뽐낼까 두려워서 또 그들의 적대자들이 착각하여 '우리의 손이 더 강하였다. 이 모든 것을 한 이는 주님이 아니다.' 할까 보아 그렇게 하지 않았다.“

28 정녕 그들은 소견이 없는 백성이며 슬기가 없는 자들이다.

29 그들이 지혜롭다면 이것을 이해하고 자기들의 끝이 어떠할지 깨달을 터인데

30 그들의 바위께서 그들을 팔아 버리지 않으신다면 주님께서 그들을 넘겨주지 않으신다면 어찌 한 사람이 천 명을 좇을 수 있으며 두 사람이 만 명을 도망치게 할 수 있으랴?

31 우리 원수들이 스스로 판단을 내린다 하더라도 정녕 그들의 바위는 우리의 바위와 같지 않다.

32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이며 고모라의 밭에서 나온 것, 그들의 포도는 독 포도여서 송이마다 쓰기만 하다

33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 독사의 무서운 독이다.

34 “그것은 나에게 간직되어 있지 않느냐? 나의 보고 안에 밀봉되어 있지 않느냐?

35 그들의 발이 비틀거릴 때 복수와 보복은 내가 할 일, 멸망의 날이 가까웠고 그들의 재난이 재빨리 다가온다.“

36 당신 백성의 힘이 다함을 노예도 자유인도 남아 있지 않음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권리를 옹호하시며 당신의 종들을 가엾이 여기시리라.

37 주님께서 말씀시리라. “그들의 신들은 어디 있느냐? 그들이 피신처로 삼던 바위는 어디 있느냐?

38 그들이 바친 희생 제물의 굳기름을 먹고 그들이 따라 바친 제주를 마시던 것들이 아니냐? 그것들에게 일어나 너희를 도와 달라고, 너희의 피난처가 되어 달라고 하여라.

39 이제 너희는 보아라! , 바로 내가 그다. 나 말고는 하느님이 없다.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나는 치기도 하고 고쳐 주기도 하낟. 내 손에서 빠져나갈 자 하나도 없다.

40 나는 하늘로 손을 들어 나희 영원한 삶을 두고 맹세한다.

41 내가 번득이는 칼을 갈아 내 손으로 재판을 주관할 때 나의 적대자들에게 복수하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되갚으리라.

42 내 화살들이 피를 취하도록 마시고 내 칼이 살코기를 먹게 하리라. 살해당한 자들과 포로들의 피를 마시고 적장들의 머리를 먹게 하리라.“

43 민족들아, 그분의 백성에게 환호하여라. 그분께서는 당신 종들이 흘린 피를 갚아 주시고 당신의 적대자들에게 복수하시며 당신 땅과 당신 백성의 죄를 풀어 주신다.

44 모세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함께 가서 백성에게 이 노래를 모두 똑똑히 들려주었다.

생명의 유일한 원천인 율법

45 모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 모든 말씀을 끝까지 들려준 다음,

46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를 거슬러 증언한 모든 말씀을 마음에 간직해야 한다. 그리고 너희 자손들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명심하여 실천하게 하여라.

47 이 말씀은 빈말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또한 너희는 이 말씀 덕분에, 너희가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가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모세가 느보 산으로 올라가라는 명령을 받다

48 바로 그날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49 “너는 예리코 맞은쪽,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맥의 느보 산으로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소유하라고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아라.

50 그리고 너희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선조들 곁을 간 것처럼, 나도 네가 올라간 산에서 죽어 선조들 곁으로 가야 한다.

51 그것은 너희가 친 광야에 있는 므리밧 카데스 샘에서, 이스라엘 자손들 한가운데에서 나를 배신하였고, 이스라엘 자손들 한가운데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52 너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을 멀리 바라보기만 할 뿐 들어가지는 못한다.“

     

33

모세의 축복

1 이것은 하느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한 축복이다.

2 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시나이에서 오시고 세이르에서 그들 위에 떠오르셨다. 그분께서 파란 산에서 빛을 내시고 므리밧 카데스에서 오시는데 그분의 오른손에는 타오르는 횃불이 들려 있었다.

3 정녕 민족들을 사랑하시는 분, 당신의 거룩한 이들은 모두 당신 손안에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 발 앞에 엎드려 저마다 당신의 말씀을 받습니다.

4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령하였으니 야곱의 모임에 소유로 준 것이다.

5 백성의 우두머리들이 이스라엘의 지파들과 함께 모였을 때 여수론에 한 임금이 일어났다.

6 “르우벤은 죽지 않고 살리라. 그러나 사람 수는 많아지지 않으리라.”

7 그가 유다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유다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를 자기 백성에게 데려다 주십시오. 그의 손이 자신을 위해 싸우게 하시고 당신께서 그를 도우시어 그의 원수들을 물리쳐 주십시오.”

8 레위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당신의 툼밈과 당신의 우림을 주십시오. 당신께서는 마싸에서 그를 시험하시고 므리바의 샘에서 그와 겨루셨습니다.

9 그는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고 '나는 그를 본 적이 없다.' 하며 자기 형제를 외면하고 자기 아들들을 아는 체하지 않았습니다. 정녕 그는 당신의 말씀을 지키고 당신의 계약을 준수하였습니다.

10 그는 당신의 법규들을 야곱에게 가르치고 당신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칩니다. 당신 앞에 향을 피우 올리고 당신 제단에서 번제물을 바칩니다.

11 주님, 그의 힘에 복을 내리시고 그의 손이 하는 일을 기꺼이 받아 주십시오. 그를 반대하는 자들의 허리를 치시고 그를 미워하는 자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12 벤야민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그는 주님 곁에서 평안히 산다. 주님께서 언제나 그를 보호하시니 그는 그분의 어깨 사이에서 산다.”

13 요셉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의 땅은 주님께 복 받은 땅. 하늘의 귀한 선물인 이슬과 저 아래 펼쳐진 심연으로,

14 해가 내놓는 값진 선물과 다달이 나오는 값진 선물로,

15 예로부터 있던 산에서 나는 최상품과 처음부터 있던 언덕에서 나는 값진 선물로

16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에서 나는 겂진 선물과 덤불에 사시는 분의 은총으로 복을 받아라. 이 모든 복이 요셉의 머리 위에, 형제들 가운데에서 뽑힌 그의 정수리 위에 내리리라.

17 그는 맏이로 난 소, 그에게 영예가 있어라. 그의 뿔은 들소의 뿔, 그 뿔로 민족들을 땅 끝까지 모두 들이받으리라. 에프라임의 수만 명이 그러하고 므나쎄의 수천 명이 그러하리라.“

18 즈불룬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엿다. “즈불룬아, 집을 나서면서 기뻐하여라. 이스카르야, 천막 안에서 기뻐하여라.

19 그들은 민족들을 산으로 불러 모아 거기에서 의로운 희생 제물을 바치리니 바다의 풍요와 모래 속에 감추어진 보화를 누리기 때문이다.“

20 가드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가드의 땅을 넓혀 주신 분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가드는 암사자처럼 자기 잡고서 먹이의 팔과 머리를 찢는다.

21 그는 가장 좋은 것을 골랐으니 그곳에 지도자의 몫이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오라하여 주님의 정의를 이스라엘과 함께 그분의 공정을 실천하였다.“

22 단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단은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 새끼다.”

23 납탈리를 두고는 이렇게 말하였다. “은총이 충만하고 주님의 복이 가득한 납탈리, 그는 바다와 남쪽 지방을 차지한다.”

24 에세르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아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을 받은 아세르, 그는 형제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가 되어 발을 기름에 담그리라.

25 나의 빗장은 쇠와 구리 너는 한평생 평안하리라.“

26 “여수룬의 하느님 같으신 분은 없다. 그분께서는 너를 도우시러 하늘을 타고 오시며 당신의 권능과 함께 구름을 타고 오신다.

27 예로부터 계시는 하느님은 피난처이시고 처음부터 계시는 그 팔은 지주이시다. 그분께서는 네 앞에서 원수를 쫓아내시며 '멸망시켜라.' 하고 말씀하셨다.

28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고 야곱의 후손들은 안전하게 하늘이 이슬을 내려 주는 곡식과 포도주의 땅에 산다.

29 이스라엘아, 너는 복되어라. 주님께 구원을 받은 백성아, 누가 너와 같겠느냐? 그분은 너를 도우시는 방패이시며 너를 힘 있게 하시는 칼이시다. 너의 원수들은 너에게 아부하지만 너는 그들의 등을 짓밟으리라.“

     

34

모세의 죽음

1 모세가 모압 평야에서 예리코 맞은쪽에 있는 느보 산 피스가 꼭대기에 올라가자, 주님께서 그에게 온 땅을 보여 주셨다. 단까지 이르는 길앗,

2 온 납탈리, 에프라임과 므나쎄의 땅, 서쪽 바다까지 이르는 유다의 온 땅,

3 네겝, 그리로 초아르까지 이르는 평아 지역, 곧 야자나무 성읍 예리코 골짜기를 보여 주셨다.

4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저것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너의 후손에게 저 땅을 주겠다.' 하고 맹세한 땅이다. 이렇게 내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을 건너가지는 못한다.”

5 주님의 종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곳 모압 땅에서 죽었다.

6 그분께서 그를 모압 땅 벳 프오르 맞은쪽 골자기에 묻히게 하셨는데, 오늘날까지 아무도 그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한다.

7 모세는 죽을 때에 나이가 백스무 살이었으나, 눈이 어둡지 않았고 기력도 없지 않았다.

8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평야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를 생각하며 애곡하였다. 그런 뒤에 모세를 애도하는 애곡 기간이 끝났다.

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 찼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의 말을 들으며,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실천하였다.

10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

11 주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온 나라에 일으키게 하신 그 모든 표징과 기적을 보아서도 그러하고,

1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이룬 그 모든 위업과 그 모든 놀라운 대업을 보아서도 그러하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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