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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장1절 ~ 2장37절
    임지현  작성일 2018.01.21  조회 124     

신명기

     

1

모세가 설교한 곳과 때

1 이것은 모세가 요르단 건너편 아라바에 있는 광야에서 온 이스라엘에게 한 말이다. 아라바는 숩을 마주보고, 파란과 토펠, 라반, 하체롯, 디 자합 사이에 있다.

2 호렙에서 세이르 산 길을 따라 카데스 바르네아에 이르기까지는 열하루가 걸렸다.

3 사십 년째 되던 해 열한째 달 초하룻날, 모세는 주님께서 자손들을 두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그들에게 일렀다.

4 그가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족의 임금 시혼을 쳐부수고, 아스타롯와 에드레이에 사는 바산 임금 옥을 쳐부순 다음이었다.

5 모세는 요르단 건너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호렙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다

6 “주 우리 하느님께서 호렙에서 우리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산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7 이제 발길을 돌려 떠나라. 아모리족의 산악 지방, 그리고 그 부근의 모든 지역, 곧 아라바, 산악 지방, 평원 지대, 네겝, 해안 지대로 가거라. 가나안족의 땅, 그리고 레바논과 큰 강 유프라테스 강까지 가거라.

8 보아라. 내가 너희 앞에 저 땅을 내놓았다. 가서 주님이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악과 야곱과 그 후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당을 차지하여라.'“

모세가 우두머리들을 세우다

9 “그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나 혼자서는 너희를 떠맡을 수 없다.

10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불어나게 하셔서, 너희가 오늘 하늘의 별처럼 많아진 것이다.

11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이르신 대로, 너희를 천 배나 더 많게 하시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12 그렇지만 나 혼자서 어떻게 너희의 무거운 짐과 너희 송사를 다 떠맡을 수 있겠느냐?

13 너희는 지파벨로 지혜롭고 슬기로우며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뽑아라. 그러면 내가 그들을 너희의 우두머리고 세우겠다.'

14 그러자 너희는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나에게 대답하였다.

15 그래서 나는 너희 지파들의 우무머리들, 곧 지혜롭고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데려다가 너희의 우두머리로 내세워, 그들을 각 지파의 천인대장, 백인대장, 오십인대장, 십인대장으로, 그리고 관리로 삼았다.

16 또한 그때에 나는 너희의 판관들에게 명령하였다. '너희 동족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잘 듣고 의롭게 재판하여라. 동족뿐 아니라 동족과 이방인 사이도 그렇게 하여라.

17 너희는 재판할 때에 한쪽을 편들어서는 안 된다. 낮은 자의 말이나 높은 자의 말이나 똑같이 들어 주어라. 재판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니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리고 너희가 감당하기 힘든 송사는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가 그것을 들어 주겠다.'

1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너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명령하였다.“

가나안 정찰과 백성의 불평

19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호렙을 떠나 너희가 본 저 크고 무서은 광야를 가로질러, 아모리족의 산악지방 길을 따라 케데스 바르네아에 이르렀다.

20 거기에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모리족의 산악 지방에 이르렀다.

21 보아라,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앞에 저 땅을 내놓으셨다.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여라.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마라.'

22 그러나 너희는 모두 나에게 가까이 와서 말하였다. '우리보다 앞서 사람들을 보내어 저 땅을 정찰한 다음, 우리가 올라가야 할 길과 들어가야 할 성읍들에 관하야 보고하게 합시다.'

23 나는 그 말이 좋게 들려서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았다.

24 그들은 발길을 돌려 산악 지방으로 올라가서, 에스콜 골짜기가지 가며 그 땅을 정탐하였다.

25 그들은 그 땅에서 난 열매를 다 가지고 우리에게 내려와서,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저 땅은 좋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26 그러나 너희는 올라가려 하지 않고, 오히려 주 너희 하느님의 분부를 거역하였다.

27 그러면서 너희는 천막 안에서 불평하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우리를 미워하셔서 아모리족으 손에 넘겨 멸망시키시려고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구나.

28 우리가 어디로 올라가야 한단 말인가? 우리의 형제들이 '그곳 백성은 우리보다 우람하고 키도 크다. 성읍들은 클뿐더러 하늘까지 닿는 요새로 되었다. 우리는 또 거기에서 아낙인들까지 보았다.'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약하게 하지 않았는가?

29 그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그들을 무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마라.

30 너희 앞에 서서 가시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이집트에서 하신 것과 똑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실 것이다.

31 너희는 마친 사람이 제 아들을 업고 다니듯,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이곳에 다다를 때까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줄곧 너희를 업고 다니시는 것을 광야에서 보았는데, 그 광야에서도 그렇게 싸워 주셨다.

32 그런데도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믿지 않았다.

33 너희가 천막을 칠 곳을 찾아 주시려고, 또 너희가 갈 길을 보여 주시려고 밤에는 불 속에서 낮에는 구름 속에서 앞장서 가시는 주님을 너희는 믿지 않았다.'“

주님께서 진노하시어 이스라엘을 벌하시다

34 주님께서는 너희가 하는 소리를 듣고 진노하시어 이렇게 맹세하셨다.

35 이 악한 세대, 이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36 그러나 여푼네의 아들 칼렙만은 그 땅을 볼 것이다. 그는 주님을 충실히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밟은 땅을 그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겠다.

37 주님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도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셨다. '너 또한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8 너의 시중을 드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그곳을 들어갈 것이다. 그가 바로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해 줄 사람이니, 너는 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라.

39 그리고 적의 약탈물이 되리라고 너희가 말한 너희 어린아이들과 아직 좋고 나쁜 것을 구별할 줄 모르는 너희 자식들도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그 땅을 주어 그들이 차지할 것이다.

40 그러나 너희는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길을 따라 광야로 떠나라.'

41 그러자 너희는 나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 싸우겠습니다.' 너희는 저마다 무기를 들고 산악 지방으로 올라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2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말하여라. 내가 너희 가운데에 없을 것이니, 너희는 올라가지도 말고 싸우지도 마라. 그래야 너희가 적 앞에서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43 내가 이렇게 너희에게 일렀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다. 너희는 주님의 분부를 거역하고 주제넘게 산악지방으로 올라갔다.

44 그러자 그 산악 지방에 살던 아모리 족이 너희에게 마주 나와 벌 떼처럼 달려들어 너희를 내몰았다. 그들은 세이르에서 호르마까지 뒤쫓아 가며 너희를 쳤다.

45 너희는 돌아와 주님 앞에서 울었지만, 주님께서는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않으시고,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도 않으셨다.

46 그래서 너희가 그렇게 오랫동안 카데스에 머물렀던 것이다.“

     

2

에돔과 모압과 암몬을 지나가다

1 “그런 다음에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신 대로, 우리는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길을 따라 광야로 떠났다. 그리고 오랫동안 세이르 산 주변을 떠돌아다녔다.

2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3 너희는 이 산 주변을 오랫동안 떠돌아다녔으니, 이제 북쪽으로 발길을 돌려라.

4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너희는 세이르에 살고 있는 에사우의 자손들, 곧 너희 친족의 영토를 지날 것이다.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겠지만, 매우 조심하여

5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 마라. 내가 세이르 산을 에사우에게 소유지로 주었으므로, 너희에게는 그들의 땅을 한 치도 주지 않을 것이다.

6 너희는 그들에게 돈을 주고 먹을 것을 사 먹고, 물도 돈을 주고 사 마셔야 한다.

7 주 너희 하느님은 너희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었고 또 너희가 이 큰 광야를 지나가는 것을 안다. 지난 사십 년 동안 주 너희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있었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8 우리는 엘랏과 에츠욘 게베르와 아라바 길을 버리고, 세이르에 사는 우리의 친족인 에사우의 자손들을 비켜 지나갔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발길을 돌려 모압 광야 길을  따라 지나갔다.

9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모압을 괴롭히지도 말고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도 마라. 내가 아르를 롯의 자손들에게 소유지로 주었으므로, 너희에게는 그 땅 어느 곳도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다.

10 전에는 그곳에 엠인들이 살았는데, 그들은 우람하고 수가 많았으며 아낙인들처럼 키가 컸다.

11 그들은 아낙인들처럼 라파인으로도 알려졌으나, 모압인들은 그들을 엠인이라 하였다.

12 세이르에는 전에 호르인들이 살았으나 에사우의 자손들이 그들을 내쫓고 멸망시킨 뒤, 그들 대신 그곳에 삵게 되었다. 이는 이스라엘이, 주님께서 자기들에게 소유지로 주신 땅에 한 것과 똑같다.

13 이제 일어나 제렛 시내를 건너라라.' 그래서 우리는 제렛 시내를 건너갔다.

14 우리가 케데스 바르네아를 떠나 제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걸린 기간은 삼십팔 년인데, 그동안에 주님께서 맹세하신 대로 군사들의 산 세대가 모두 진영에서 사라졌다.

15 바로 주님의 손이 그들을 치셔서, 그들을 진영에서 내몰아 모두 없애 버리신 것이다.

16 백성 가운데에서 군사들이 모두 죽어 없어지자,

17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18 오늘 너희는 모압의 영토인 아르를 지날 것이다.

19 너희가 암몬 자손들의 경계에 다다르면, 그들을 괴롭히지도 말고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도 마라. 내가 그 땅을 롯의 자손들에게 소유지로 주었으므로 너희에게는 암몬 자손들의 땅 어느 곳도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다.

20 그 땅도 라파인들의 땅으로 알려진 곳이다. 전에는 그곳에 라파인들이 살았는데 암몬인들은 그들을 잠줌민이라 하였다.

21 그들은 우람하고 수가 많았으며 아낙인들처럼 키가 컸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암몬인들 앞에서 멸망시키셨으므로 암몬인들이 그들을 내쫓고 그들 대신 그곳에 살게 되었다.

22 이는 주님께서 세이르에 살던 에사우의 자손들을 위하여 하신 것과 똑같다. 주님께서 호르인들을 그들 앞에서 멸망시키셨으므로 에사우의 자손들이 호르인들을 내쫓고 그들 대신 오늘날가지 살게 된 것이다.

23 가자에 이르기 까지 여러 마을에 살던 아와인들도 마찬가지다. 캅토르에서 온 캅토르인들이 그들을 멸망시키고 그들 대신 살게 되었다.

24 일어나 떠나라. 그리고 아르논 강을 건너라. 보아라, 내가 헤스본 임금 아모리인 시혼과 그의 땅을 너희 손에 넘겨주리니, 그 땅을 차지해 나가라. 그에게 싸움을 걸어라.

25 오늘 내가 온 하늘 아래에 있는 민족들에게 너희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불어넣기 시작하겠다. 그들이 너에게 대한 소문을 듣게 되면, 너희 때문에 떨면서 모서리칠 것이다.'“

헤스본 임금 시혼을 쳐부수다

26 그래서 나는 크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임금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렇게 인사의 말을 하였다.

27 내가 임금의 땅을 자나가게 해 주십시오.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고 길만 따라가겠습니다.

28 나는 임금님이 돈을 받고 파시는 음식만 먹고, 임금님이 돈을 받고 주시는 물만 마시겠습니다. 내가 걸어서 지나가게만 해 주십시오.

29 세이르에 사는 에사우의 자손들과 아르에 사는 모압인들이 나에게 해 주었듯이, 내가 요르단을 건너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30 그러나 헤스본 임금 시혼은 우리를 지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오늘 이처럼 그를 너희 손에 넘겨주시려고 그의 영을 완고하게 하시고 그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3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이제부터 시혼과 그의 땅을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그 땅을 차지해 나가라.“

32 시혼이 제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우리와 맞서 싸우러 야하츠로 나왔다.

33 그러나 주 우리 하느님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겨주셨으므로, 우리는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쳐부수었다.

34 그때에 우리는 시혼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남자, 여자, 아이 할 것없  35 다만, 거축과 우리가 점령한 성읍들에서 약탈한 물건들만 전리품으로 거두었다.

36 아르논 강 끝에 있는 아로에르와 그 강가의 성읍에서 길앗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차지하지 못한 성은 하나나도 없었다. 주 우리 하느님께서 그것들을 모두 우리에게 넘겨주셨던 것이다.

37 그러나 너희는 암몬 자손들의 땅과 야뽁 강 주변 전역과 산악 지방의 성읍들, 그리고 주 우리 하느님께서 금하신 곳은 어느 곳에도 가까이 가지 않았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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