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HOME > 열린마당 > 성서이어쓰기
민수기 21장1절 ~ 22장41절
    임지현  작성일 2018.01.12  조회 137     

     

21

호르마를 정령하다

1 이스라엘이 아타림 길로 온다는 소식을 네겝에 사는 가난안 사람, 아랏 임금이 듣고, 이스라엘에 맞서 싸워 그들 가운데 얼마를 포로로 잡아갓다.

2 그래서 이스라엘은 주님께 서원하였다. “저 백성을 제 손에 넘겨 주시면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치겠습니다.”

3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소리를 들으시고 가난안족을 넘겨주셨다. 이스라엘은 그들과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다.

구리 뱀

4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갈대 바다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주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게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뱁을 우리에게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호르 산에서 모압까지

10 이스라엘 자손들은 길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다.

11 다시 오봇을 떠나서는 모압 맞은편, 해 뜨는 쪽 광야에 있는 이예 아바림에 진을 쳤다.

12 그 뒤 그곳을 떠나 제렛 개천에 진을 쳤다가

13 또 그곳을 떠나 아르논 강 건너편, 아모리인들의 영토에서 시작하는 광야에 진을 쳤다. 아르논 강은 모압과 아모리인들 사이에 ㅇㅆ는 모압의 경계다.

14 그러므로 '주님의 전쟁기' 에도 이렇게 쓰여 있다. “수파의 와헵과 그 개천들, 아르논과

15 그 개천들의 벼랑은 아르의 거주지로 뻗어 있고 모압의 경계를 따라 이어진다.“

16 그들은 그곳을 떠나 브에르로 향하였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모세에게, “백성을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마.” 하고 말씀하신 그 우물이다.

17 그때에 이스라엘은 이러한 노래를 불렀다. “우물아, 솟아라. 너희는 우물에게 노래하여라.

18 지휘봉과 지팡이로 제후들이 파고 백성의 귀족들이 뚫은 우물이다.“ 그들은 광야에서 마타나로,

19 마타나에서 나할리엘로, 나할리엘에서 바못으로,

20 바못에서 모압 지방에 있는 골짜기로 갔다. 그곳은 황야가 내려다보이는 피스가 산 꼭대기 부근이었다.

요르단 동쪽을 점령하다

21 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청하였다.

22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자나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임금의 큰길' 만 따라가겠습니다.”

23 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치려고 모든 군대를 모아 광야로 나왔다. 그는 야하츠에 이르러 이스라엘과 싸웠으나

24 이스라엘이 도리어 그를 칼로 텨 죽이고,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곧 암몬 자손들의 영토에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암몬 자손들의 경계는 굳건하였다.

25 이스라엘은 그곳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헤스본과 거기에 딸린 모든 마을을 포함한 아모리인들의 모든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

26 헤스본은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의 성읍이었다. 시혼은 모압의 이전 임금과 싸워, 아로논에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모두 빼앗은 임금이다.

27 그래서 시인들은 이렇게 읊는다.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의 성읍을 세워라. 튼튼히 하여라.

28 헤스본에서 불이나옥 혼의 성읍에서 불꽃이 나와 아르 모압을 집어먹고 아르논의 산당들을 삼켜버렸다.

29 불행하여라, 모압아! 크로스의 백성아, 너는 망하였다. 그는 아모리인드르이 임금 시혼에게 제 아들들이 쫓겨 가게, 제 딸들이 끌려가게 하였다.

30 그러나 우리가 활을 쏘아 대자 헤스본에서 디본까지 다 망하였다. 우리는 노파까지, 메드바까지 다 황폐시켰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의 땅에 자리를 잡았다.

32 모세는 사람을 보내어 야제르를 정탐하게 하였다. 그 뒤에 그들은 야제르에 딸린 마을들을 점령하고 그곳에 사는 아모리인들을 쫓아냈다.

33 그들은 몸을 돌려 바산 가는 길로 올라갔다. 그러자 그들을 맞서 싸우려고 바산 임금 옥이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에드레이로 나왔다.

34 그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와 그의 온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너는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을 해치웠듯이 그를 해치워라.”

35 그들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온 백성을 생존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쳐 죽였다. 그리고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22

모압 임금이 발라암을 불러오다

1 이스라엘 자손들은 길을 떠나, 예리코 앞의 요르단 건너편 모압 벌판에 진을 쳤다.

2 치포르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인들에게 한 일을 다 보았다.

3 모압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너무 많아 몹시 무서워하였다. 모압은 이스라엘 조산들 앞에서 겁에 질려

4 미디안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소가 들의 풀을 뜯어 먹듯, 이제 이 무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을 모조리 먹어 버리겠습니다.” 그때에 모압 임금은 치포르의 아들 발락이었다.

5 그는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을 불러오려고, 강가 아마우인들의 땅에 있는 프토르로 사자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어떤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덮고서는 내 앞에까지 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6그들이 너무 강하여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으니 이제  디 오셔서 나를 위하여 그 백성을 저주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무찔러 이 땅에세 몰아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축복하는 이는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하는 이는 저주를 받는 줄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7 모압의 원로들과 미디안의 원로들은 복채를 들고 길을 떠나 발라암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였다.

8 그러자 발라암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기에서 오늘 밤을 지내십시오. 주님게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대로, 여러분에게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모압의 대신들은 발라암과 함께 머물렀다.

9 하느님께서 발라암에게 와서 물으셨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10 발라암이 하느님께 대답하였다. “치포르의 아들인 모압 임금 발락이 이들을 보내면서,

11 '어떤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덮었습니다.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과 싸워 그들을 몰아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12 하느님께서 발라암으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들과 함께 가지 마라. 그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니 저주해서는 안 된다.”

13 발라암은 아침에 일어나 발락의 대신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나라로 돌아가십시오. 주님께서는 내가 여러분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14 그리하여 모압의 대신들은 일어나 발락에게 돌아가서 발라암이 저희와함께 오기를 거절하였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15 발락은 그들보다 높은 대신들을 더 많이 보냈다.

16 그들이 발라암에게 가서 말하였다. “치포르의 아들 발락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무것도 꺼리지 말고 나에게 와 주십시오.'”

17 극진히 대우해 드릴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지 요구하는 대로 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오셔서 나를 위하여 저 백성을 저주해 주십시오.'“

18 발라암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였다. “발락이 비록 그이 집에 가득 찰 만한 은과 금을 준다 하여도, 나는 주 하느님의 분부를 어기고서는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19 그러니 여러분도 오늘 밤을 여기에서 묵으십시오.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더 말씀하시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 그날 밤에 하느님께서 발라암에게 와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다면,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만 하여라.”

21 발라암은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의 대신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발라암과 그의 나귀

22 하느님게서는 발라암이 가는 것을 보고 진노하셨다. 그래서 주님의 천사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 있었다. 발라암은 나귀를 타고 가고, 하인 둘도 그와 함께 있었다.

23 나귀는 주님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길을 비켜나 밭으로 들어갔다. 발라암은 나귀를 때려 다시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24 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포도밭들 사이, 양쪽에 담이 있는 좁은 길에 섰다.

25 나귀가 주님의 천사를 보고 벽으로 몸을 바싹 붙이는 바람에 발라암의 발까지 벽으로 바싹 붙게 되었다. 그러자 발라암이 다시 나귀를 때렸다.

26 주님의 천사가 앞으로 더 나아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비켜날 길이 없은 좁은 곳에 섰다.

27 나귀는 주님의 천사를 보고 발라암을 태운 채 주저앉아 버렸다. 발라암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28 그때에 주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주시니, 나귀가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내가 당신께 어쨌기에, 나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29 발라암이 나귀에게, “네가 나를 놀려 대지 않았느냐? 내 손에 칼만 있었으면, 내가 너를 당장 쳐 죽였을 것이다.” 하자

30 나귀가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날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타고 다닌 나귀가 아닙니까? 내가 언제 당신께 이렇게 하는 버릇이라도 있었습니까?” 그가 없었다.” 하고 대답하였다.

31 그때에 주님께서 발라암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제야 그는 주님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무릎을 꿇고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렷다.

32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너의 나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네가 내 앞에서 나쁜 길을 걷기에, 내가 막으려고 나왔다.

33 나귀가 나를 보고 세 번이나 내 앞에서 비켜났으니 망정이지, 내 앞에서 비켜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나귀는 살려 주고 너는 이미 죽였을 것이다.“

34 발라암이 주님의 천사에게 말하였다.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저의 길을 먹고 서 계신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니 이제 당신의 눈에 거슬리면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35 주님의 천사가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렇지만 내가 너에게 하는 말만 해야 한다.” 그리하여 발라암은 발락의 대신들과 함께 갔다.

발락이 발라암을 영접하다

36 발락은 발라암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맞으러 자기 영토가 끝나는 아르논 강 경계의 이르 모압으로 나갔다.

37 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모시려고 그렇게 사람을 보냈는데, 어찌하여 오지 않았습니까? 내가 당신을 대우해 주지 못할 것 같습니까?”

38 발라암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이렇게 제가 임금님께 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저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밖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39 발라암은 발락과 함께 떠나 키르얏 후츳에 이르렀다.

40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제물로 바치고, 발라암과 그를 데리고 온 대신들에게 한몫씩 보내 주었다.

41 다음 날 아침, 발락은 발라암을 대리고 바못 바알로 올라갔다. 그곳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끝 자락을 볼 수 있었다.

아멘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파일
9178 민수기 18장1절 ~ 20장29절 임지현 2018.01.09 124
9177 민수기 15장1절 ~ 17장28절 임지현 2018.01.08 125
9176 민수기 13장1절 ~ 14장45절 임지현 2018.01.05 124
9175 민수기 10장1절 ~ 12장16절 임지현 2018.01.03 125
9174 민수기 8장1절 ~ 9장23절 임지현 2018.01.02 127
남밀양성당
주소 : 경남 밀양시 가곡4길 20 / TEL : 055-355-8671 / FAX : 055-355-8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