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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8장1절 ~ 9장35절
    임지현  작성일 2017.11.05  조회 119     

8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든 손을 강과운화와 늪 위로 뻗어, 개구리들을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라고 말하여라.”

2 아론이 이집트의 물 위로 손을 뻗자, 개구리들이 올라와 이집트 땅을 뒤덮었다.

3 그러나 요술사들도 자기네 마술로 그와 똑같이 하여, 개구리들을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였다.

4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너희는 주님께 기도하여 나와 내 벽성에게서 개구리들을 물리쳐 다오. 그러면 내가 너희 백성을 내보내어, 주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해 주겠다.”

5 그러자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개구리들이 임금님과 궁궐에서 물러나 나일 강에만 남아 있도록, 임금님과 신하들과 백성을 위하여 언제 기도해야 할지 저에게 분부만 내리십시오.”

6 파라오가 내일이다.” 하고 대답하자, 모세가 말하였다. “임금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이는 주 저희 하느님과 같으신 분이 없다는 것을 임금님께서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7 이제 개구리들이 임금님과 궁궐과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물러가, 나일 강에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8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왔다. 모세는, 주님께서 파라오에게 보내신 개구리들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었다.

9 주님께서는 모세가 청한 대로 해 주셨다. 개구리들이 집과 뜰과 들에서 죽어 갔다.

10 사람들이 그것들을 모아 무더기로 쌓아 놓으니, 땅이 악취를 풍겼다.

11 그러나 파라오는 일이 진정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완강하져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셋째 재앙: 모기 소동

1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뻗어 딸의 먼지를 쳐서, 그것을 이집트 온 땅에서 모기로 변하게 하라고 말하여라.”

13 그들은 그대로 하였다. 아론이 지팡이를 든 손을 뻗어 땅의 먼지를 치자, 사람들과 짐승들에게 모기들이 달려들었다. 이집트 온 나라에서 땅의 먼지가 모기로 변하였다.

14 요술사들도 똑같이 하여 자기네 마술로 모기들을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모기들이 계속해서 사람들과 짐승들에게 달려들었다.

15 요술사들이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하느님의 손가락이 하신 일입니다.” 그러나 파라오는 마음이  고해져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넷째 재앙: 등에 소동

1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 일찍 일어나 파라오 앞에 나서라. 그가 물가로 나오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그에게 말하여라. '나의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17 네가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면, 내가 너와 네 신하들과 백성들에게,도 너의 궁궐로 등에 떼를 보내겠다. 그러면 이집트인들의 집과 그들이 사는 땅이 등에로 가득할 것이다.

18 그러나 그날에 나는 내 백성이 사는 고센 땅 만은 따로 구분하여, 그곳에는 등에가 없게 하겠다. 이는 나 주님이 이 이땅에 있음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19 나는 이렇게 나의 백성과 너의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둘 터인데, 그 표징이 내일 일어날 것이다.“

20 주님께서는 그대로 하셨다. 엄청난 등에 떼가 파라오의 궁궐과 그 신하들의 집으로 날아들었다. 이집트 온 나라의 땅이 등에 때문에 폐허가 되었다.

21 그러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가거라, 그러나 이 땅 안에서 너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라.”

22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희가 주 저희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을 이집트인들이 역겨워하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인들이 역겨워하는 것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희가 제물로 바치면, 그들이 저흐에게 돌을 던지지 않겠습니까?

23 주 저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희는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그분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24 그러자 파라오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너희를 내보낼 터이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라. 다만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된다. 나를 위하여 기도해 다오.”

25 모세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제 제가 임금님에게서 물러가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내일이면 파라오와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등에 떼가 물러날 것입니다. 다만 파라오께서 다시 저희를 속이시고 이 백성을 내보내시지 않아, 주님께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26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와 주님께 기도하였다.

27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가 말한 대로 해 주셨다. 등에 떼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백성에게서 물러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28 그러나 파라오는 이번에도 마음이 완강해져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다.

     

9

다섯째 재앙: 가축병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에게 가서,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그에게 일러라.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2 네가 그들을 내보내기를 거부하고 계속 그들을 붙잡아 둔다면,

3 주님의 손이 들에 있는 너의 집짐승들,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을 지독한 흑사병으로 칠 것이다.

4 그러나 주님은 이스라엘 집짐승과 이집트의 집짐승을 구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의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 할 것이다.“

5 그리고 주님께서 주님이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이룰 것이다.” 하시며 때를 정하셨다.

6 이튿날 주님께서 이 말씀대로 하셨다. 이집트의 집짐승들은 모두 죽고,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짐승들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7 파라오는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의 집짐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파라오는 마음이 완강해져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다.

여섯째 재앙:종기

8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마에 있는 그을음을 두 손 가득히 쥐어라. 그리고 모세가 그것을 파라오 앞에서 공중으로 뿌려라.

9 그리하여 그것이 먼지가 되어 이집트 온 땅에 퍼져 나가, 이집트 온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에게 궤양을 일으키는 종기가 되게 하여라.“

10 그들은 가마에 있는 그을음을 쥐고 파라오 앞에 섰다. 모세가 그것을 공중으로 뿌리니, 사람과 지승에게 궤양을 일이키는 종기가 되었다.

11 요술사들과 모든 이집트인에게 종기가 생겨, 요술사들도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서 있을 수가 없었다.

12 그러나 주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그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였다.

일곱째 재앙: 우박

13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 일찍 일어나 파라오 앞에 나서서,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그에게 말하여라.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14 이번에는 내가 온갖 재앙을 너 자신과 너의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내려,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음을 네가 알게 하겠다.

15 진작 나는 손은 내뻗어 너와 너의 백성을 흑사병으로 쳐서 네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해 버릴 수도 있었다.

16 그렇지만 나는 까닭이 있어 너를 살려 두었다. 너에게 내 능력을 보이고, 온 세상에 내 이름을 떨치게 하려는 것이다.

17 그런데 너는 계속 내 백성을 거만하게 대하면서, 그들을 내보내려 하지 않는다.

18 그러므로 나는 내일 이 시간에, 이집트가 생긴 날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는 엄청난 우박을 쏟아 붓겠다.

19 그러니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너의 집짐승과 들에 있는 너의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라. 미처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들에 남은 사람이나 짐승은 모두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다.'“

20 파라오의 신하들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한 자들은 제 종들과 집짐승들을 재빨리 집 안으로 피신시켰다.

21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은 자들은 제 종들과 함께 집짐승들을 그대로 들에 내버려 두었다.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하늘로 뻗어라. 그리하여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 이집트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모든 풍 위에 내리게 하여라.”

23 모세가 지팡이를 하늘로 뻗자, 주님께서 우레와 함께 우박을 내리셨다. 번갯불이 땅으로 떨어졌다.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 우박을 쏟으셨다.

24 번갯불이 잇달아 번쩍이면서 우박이 내렸다. 이처럼 엄청난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선 뒤로 이집트 온 땅에 한 번도 내린 것이 없었다.

25 이렇게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서, 사람을 비롯하여 짐승에 이르기까지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쳤다. 들의 풀도 모조리 치고 들의 나무도 모조리 부러뜨렸다.

26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는 고센 땅에만은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27 파라오는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다 말하였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님께서 옳으시고 나와 내 백성은 그르다.

28 주님께 기도해 다오. 우레와 우박이 너무 심하구나. 내가 너희를 내보내겠다. 더 이상 여기에 머무르지 않아도 된다.“

29 그러자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제사 성읍을 나서는 대로 주님께 제 손을 펼치겠습니다. 그러면 우레가 멎고 우박이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세상이 주님께 속한다는 것을 임금님께서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30 그래도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이 아직 주 하느님을 두려워히지 않으실 줄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31 마침 보리는 이삭이 패고 아마는 꽃이 피어 있었으므로, 아마와 보리는 못 쓰게 되고 말았다.

32 그러나 밀과 귀리는 늦게 나오는 것들이므로 못 쓰게 되지는 않았다.

33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물러나 성읍을 나와서, 주님께 손을 펼쳤다. 그러자 우레와 우박이 멎고, 땅에는 비가 더 이상 쏟아지지 않았다.

34 파라오는 바와 우박과 우레가 멎는 것을 보고 다시 죄를 지었다. 그와 그의 시하들의 마음이 또 완강해진 것이다.

35 파라오는 마음이 완고해져 이스라엘 자손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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