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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1장1절 ~ 2장25절
    임지현  작성일 2017.11.01  조회 158     

탈출기

     

이스라엘인들의 종살이

1 야곱과 함께 저마다 자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들어간 이스라엘의 아들들 이름을 이러하다.

2 르우벤, 시메온, 레위, 유다,

3 이사카르, 즈불룬, 벤야민,

4 , 납탈리, 가드, 아세르이다.

5 야곱의 몸에서 난 이들은 모두 일흔 명이었는데. 그 가운데 요셉은 이미 이집트에 가 있었다.

6 그 뒤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그 세대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식을 많이 낳고 늘어만 갔다. 그들은 번성하고 더욱더 강해졌다. 그리하여 그 땅이 이스라엘 자손들로 가득 찼다.

8 그런데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이집트에 군림하게 되었다.

9 그가 자기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보다 더 많고 강해졌다.

10 그러니 우리는 그들을 지혜롭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그들이 더욱 번성할 것이고,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그들은 우리 원수들 편에 붙어 우리에게 맞서 싸우다 이 땅에서 떠나가 버릴 것이다.“

11 그래서 이집트인들은 강제 노동으로 그들을 억압하려고 그들 위에 부역 감독들을 세웠다. 그렇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파라오의 양식 저장하는 성읍, 곧 피톰과 라메세스를 짓게 되었다.

12 그러나 그들은 억압을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고 더욱 널리 퍼져 나갔다.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13 그리하여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14 진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고된 일과 온갖 돌일 등, 모든 일을 혹독하게 시켜 그들의 삶을 쓰디쓰게 만들었다.

15 이집트 임금이 히브리 산파들에게 말하였다. 그들 가운데 한 여자의 이름은 시프라였다. 다른 여자의 이름은 푸아였다.

16 그가 말하였다. “너희는 히브리 여자들이 해산하는 것을 도와줄 때, 밑을보고 아들이거든 죽여 버리고 딸이거든 살려 두어라.”

17 그러나 산파들은 하느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이집트 임금이 그들에게 분부한 대로 하지 않고 사내 아들들을 살려 주었다.

18 이집트 임금이 산파들을 불러 너희는 왜 그런 짓을 하였느냐? 왜 사내아이들을 살려 주었느냐?” 하고 묻자

19 산파들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히브리 여자들은 이집트 여자들과 달리 기운이 좋아, 산파가 가기도 전에 아기를 낳아 버립니다.”

20 이에 하느님께서 산파들을 잘 돌보아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번성하여 더욱 강해졌다.

21산파들이 하느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집안을 일으켜 주셨다.

22 마침내 파라오가 온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히브리인들에게서 태어나는 아들은 모두 강에 던져 버리고, 딸은 모두 살려 두어라.”

     

2

모세의 탄생

1 레위 집안의 어떤 남자가 레위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기가 잘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겨 길렀다.

3 그러나 더 숨겨 둘 수가 없게 되자, 왕골 상자를 가져다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그 안에 아기를 뉘어 강가 갈대 사이에 놓아두었다.

4 그리고 아기의 누이가 멀찍이 서서 아기가 어떻게 되는 지켜보고 있었다.

5 마침 파라오의 딸이 목욕하러 강으로 내려왔다. 시녀들은 강가를 거닐고 있었는데, 공주가 갈대 사리에 있는 상자를 보고, 여종 하나를 보내어 그것을 가져오게 하였다.

6 그것을 열어 보니 아기가 울고 있었다. 공주는 그 아기를 불쌍히 여기며, “이 아기는 히브리인의 아이 가운데 하나로구나.” 하였다.

7 그러자 아기의 누이가 나서서 파라오의 딸에게 말하였다. “제가 가서, 공주님 대신 아기에게 젖을 먹일 히브리인 유모를 하나 불러다 드릴까요?”

8 파라오의 딸이 그래, 가거라.” 하자, 그 처녀가 가서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왔다.

9 파라오의 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아기를 데려다 나 대신 젖을 먹여 주게. 내가 직접 그대에게 삯을 주겠네.” 그리하여 그 여인은 아기를 데려가 젖을 먹였다.

10 아이가 자라자 그 여인은 아이를 파라오의 딸에게 데려갔다. 공주는 그 아이를 아들로 삼고,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냈다.” 하면서 그 이름을 모세라 하였다.

모세가 미디안으로 달아나다

11 모세가 자란 뒤 어느 날, 그는 자기 동포들이 있는 데로 나갔다가, 그들이 강제 노동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때 그는 이집트 사람 하나가 자기 동포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

12 이리저리 살펴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에 그 이집트인을 때려죽이고서 모래 속에 묻어 감추었다.

13 그가 이튿날 다시 나가서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잘못한 사람에게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시오?” 하고 말하였다.

14 그자는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당신은 이집트인을 죽였듯이 나도 죽일 작정이오?” 하고 대꾸하였다. 그러자 모세는 이 일이 정말 탄로나고야 말았구나.” 하면서 두려워하였다.

15 파라오는 그 일을 전해 돋고 모세를 죽이려 하였다. 그래서 모세는 파라오를 피하여 도망쳐서, 미디안 딸에 자지 잡기로 하고 어떤 우물가에 앉아있었다.

16 그러넫 미디안의 사제에게는 딸이 일곱 있었다. 이들이 그곳으로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서는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 하였다.

17 그때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아내었다. 그러자 모세가 일어나서 그 딸들을 도와 양 데에게 물을 먹여 주었다.

18 그들이 아버지 르우엘에게 돌아가자, “오늘은 웬일로 일찍 돌아왔느냐?” 하고 그가 물었다.

19 “어떤 이집트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구해 주고, 우리 대신 물까지 길어서 양 떼에게 먹여 주었습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20 그가 딸들에게 말하였다. “그가 어디 있느냐? 어째서 그 사람을 내버려 두었느냐? 그를 불러다 음식을 대답하여라.”

21 그 뒤 모세가 그 사람의 청을 받아들여 함께 살기로 하자, 그는 자기 딸 치포라를 모세에게 주었다.

22 그 여자가 아들을 낳자, 모세는 내가 낯선 땅에서 이방인이 되었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였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생각하시다

23 오랜 세월이 지난 뒤 이집트 임금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고역에 짓눌려 탄식하며 부르짖었다. 그러자 고역에 짓눌려 도움을 청하는 그들의 소리가 하느님께 올라갔다.

24 하느님께서 그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셨다.

25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살펴보시고 그 처지를 알게 되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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