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HOME > 열린마당 > 성서이어쓰기
창세기 47장1절 ~ 48장22절
    임지현  작성일 2017.10.29  조회 122     

47

요셉의 가족이 파라오를 알현하다

1 요셉이 가서 파라오에게 아뢰었다. “제 아버지와 형제들이 양 떼와 소떼, 그리고 자기들의 재산을 모두 가지고 가나안 땅을 떠나와, 지금 고센 지방에 있습니다.”

2 그런 다음 요셉은 자기 형제들 가운데에서 다섯 사람을 가려 파라오에게 소개하였다.

3 파라오가 그의 형제들에게 너희의 생업이 무엇이냐?” 하고 묻자, 그들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디 종들은 목자들입니다. 저희도 그러하고 저희 조상들도 그러하였습니다.”

4 그들은 계속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저희는 이 땅에서 나그네살이를 할까 해서 왔습니다.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이 종들의 양 떼를 먹일 풀밭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증들이 고센 지방에 머무를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5 그러자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그대에게 왔소.

6 이집트 땅이 그대 앞에 펼쳐져 있으니, 그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땅에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을 머무르게 하시오. 그들은 고센 지망에 머물러도 좋소. 그대가 알기에 그들 가우넫 유능한 사람들이 있거든 내 가축을 돌보는 책임자로 세우시오.“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모셔다 파라오 앞에 세우자, 야곱이 파라오에게 축복하였다.

8 파라오가 야곱에게 연세가 얼마나 되시오?” 하고 묻자,

9 야곱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나그네살이한 햇수는 백삼십 년입니다. 제가 산 햇수는 짧고 불행하였을 뿐 아니라 제 조상들이 나그네 살이한 햇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10 야곱은 다시 파라오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물러 나왔다.

11 요셉은 파라오가 분부한 대로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 땅에 곧 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메세스 지방에 머무르게 하고, 그들에게 소유지도 떼어 주었다.

12 그리고 아버지와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안에, 그 식솔 수대로 양식을 주었다.

요셉의 양곡관리

13 기근이 매우 심하여 온 땅에 양식이 떨어졌다.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이 이 기근으로 피페해져 갔다.

14 요셉은 사람들이 사 가는 곡식 값으로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조리 거두어들였다. 그는 그 돈을 파라오의 궁궐로 넘겼다.

15 이렇게 하여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서 돈이 떨어지게 되자, 이집트인들이 모두 요셉에게 몰려와 말하였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십시오. 돈이 떨어졌다고 해서 우리가 나리 앞에서 죽을 수야 없지 않습니까?”

16 그러자 요셉이 대답하였다. “돈이 떨어졌으면 여러분의 가축을 몰고 오시오. 그러면 그 가축 값으로 여러분에게 양식을 내주겠소.”

17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몰고 왔다. 요셉은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들을 받고서 양식을 내주었다. 이렇게 그해에는 그들의 가축 값으로 양식을 공급해 주었다.

18 그해가 다 지나 이듬해가되자, 그들이 다시 요셉에게 와서 말하였다. “저희가 나리께 무엇을 숨길 수 있겠습니까? 돈은 떨어졌고 가축 떼도 이제 다 나리 것입니다. 이제 나리께 갖다 드린 것이라고는 저희 몸과 농토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9  저희가 저희 농토와 함께 나리께서 보시는 앞에서 망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양식을 주시고 저희와 저희 농토를 사십시오. 농토는 물론이고 저희가 파라오의 종이 되겠습니다. 씨앗을 주십시오. 그러면 저희도 죽지 않고 살 것이고, 농토도 황폐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20 이리하여 요셉은 이집트의 모든 농토를 파라오의 것으로 사들였다. 기근이 심하여 이집트인들이 하나같이 자기 밭을 팔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 땅이 파라오의 차지가 되었다.

21 그는 이집트 국경 끝에서 끝까지 백성들을 모두 종으로 만들었다.

22 그러나 사제들의 농토만은 사들이지 않았다. 사제들은 파라오에게서 녹을 받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파라오가 주는 녹을 먹었으므로 농토를 팔 필요가 없었다.

23 그런 다음 요셉이 백성에게 말하였다. “나는 오늘 여러분과 여러분의 농토를 파라오의 것으로 사들였소. , 여기에 씨앗이 있으니 농토에 씨앗을 뿌리시오.

24 그러나 수확의 오분의 일을 파라오께 바치시오. 그리고 오분의 사는 여러분의 것이니, 밭에 씨앗을 뿌리고, 여러분과 집안 식구들의 양식과 아이들의 양식으로 삼으시오.“

25 그러자 그들이 요셉에게 대답하였다. “나리께서 저희의 목숨을 살려 주셨습니다. 나리께서 저희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희는 기꺼이 파라오의 종이 되겠습니다.”

26 이렇게 하여 요셉은 이집트의 농토에 관하여 오늘날까지 유효한 법을 만들었다. 곧 오분의 일이 파라오에게 속한다는 것이다. 다만 사제들의 농토만은 파라오의 차지가 되지 않았다.

야곱의 유언

27 이스라엘은 이집트 땅 고센 지방에 머물게 되었다. 그들은 그곳에 소유지를 얻어 자식들을 많이 낳고 크게 번성하였다.

28 야곱은 이집트 땅에서 십칠 년을 살았다. 그래서 야곱애 산 햇수는 백사십칠 년이 되었다.

29 죽을 때가 다가오자 이스라엘은 자기 아들 요셉을 불러 말하였다. :네가 나에게 호의를 보여 준다며, 나에게 효성과 신의를 지켜 나를 이집트 땅에 묻지 않겠다고, 네 손을 내 살에 널고 맹세해 다오.

30 내가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되거든 나를 이집트에서 옮겨 그분들의 무덤에 묻어 다오.“ 요셉이 제가 꼭 아버지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31 이스라엘이 그러면 나에게 맹세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요셉이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맡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48

야곱이 에프라임과 므나쎄를 아들로 삼다

1 이런 일들이 있은 뒤, 요셉은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그는 두 아들 므나쎄와 에프라임을 데리고 갔다.

2 아들 요셉이 왔다고 사람들이 야곱에게 알렸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기운을 내어 침상에서 일어나 앉았다.

3 야곱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가나안 땅 루즈에게 나에게 나타나 복을 내려 주시며,

4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게 하겠다. 또한 네가 민족들의 무리가 되게 하고, 이 딸을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겠다.'

5 그러니 이제 내가 이집트로 너에게 오기 전에, 이집트 땅에서 태어난 너의 두 아들을 내 아들로 삼아야겠다. 에프라임과 므나쎄는 르우벤과 시메온처럼 내 아들이 되는 것이다.

6 이 아이들 다름에 너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은 나의 아이들이다. 그들은 제 형들의 이름으로 상속 재산을 받을 것이다.

7 내가 파딴에서 가나안 땅으로 와서 길을 가던 중, 에프랏까지는 아직 얼마 더 가야 하는 곳에서 그만 라헬이 죽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에프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옆에 그를 묻었다.“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 아이들은 누구냐?” 하고 물었다.

9 요셉이 이 아이들은 하느님께서 이곳에서 저에게 주신 아들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이스라엘이 아이들을 나에게 데려 오너라. 내가 아이들에게 축복하겠다.” 하고 말하였다.

10 그런데 이스라엘은 나이가 많아 누이 어두워서 앞을 볼수 없었다. 요셉이 아이들을 가까이 데려가자,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입 맞추고 끌어안았다.

11 그런 다음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네 얼굴을 다시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이제 하느님께서는 네 자식들까지 보게 해주시는 구나.”

12 요셉은 아이들을 아버지 무릎에서 물러나게 하고,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였다.

13 요셉은 두 아이들 데려다, 에프라임은 오른손으로 이끌어 이스라엘의 왼쪽으로, 므나쎄는 왼손으로 이끌어 이스라엘의 오른쪽으로 가까이 가게 하였다.

14 그러자 이스라엘은 손을 엇갈리게 내밀어, 에프라임이 작은 아들인데도 오른손을 에프라임의 머리에 얹고, 므나쎄가 맏아들인데도 왼손을 므나쎄의 머리에 얹었다.

15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축복하였다. “저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을 당신 앞에서 살아가게 하신 하느님, 제가 사는 동안 지금까지 늘 저의 목자가 되어 주신 하느님,

16 저를 모든 불행에서 구해 주신 천사께서는 이 아이들에게 복을 내려 주소서. 나의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의 이름이 이 아이들에게 살아 있으리라. 또한 이들이 세상에서 크게 불어나리라.“

17 요셉은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프라임의 머리 위에 얹은 것을 보고는 못마땅하게 여겨, 아버지의 손을 잡아 에프라임의 머리에서 므나쎄의 머리로 옮기려 하였다.

18 그러면서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닙니다, 아버지. 이 아이가 맏아들이니, 이 아이 위에 아버지의 오른손을 얹으셔야 합니다.”

19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거절하며 말하였다. “아들아, 나도 안다. 나도 알아, 이 아이도 한 겨레를 이루고 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우가 그보다 거 크게 되고, 그의 후손은 많은 민족을 이룰 것이다.”

20 그날 야곱은 그들에게 축복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너희를 들어 말하며 이렇게 축복하리라. '하느님께서 너를 에프라임와 므나쎄처럼 만들어 주시리라.'” 이렇게 그는 에프라임을 므나쎄 앞에 내세웠다.

21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 나는 이제 죽는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와 함께 계시면서, 너희를 다시 조상들의 땅으로 데려가 주실 것이다.

22 그리고 나는 너의 형제들보다 너에게, 내 칼과 활로 아모리족의 손에서 뺏은 스켐 하나를 더 준다.“

아멘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파일
9140 창세기 44장1절 ~ 46장34절 임지현 2017.10.28 122
9139 창세기 42장1절 ~ 43장34절 임지현 2017.10.26 123
9138 창세기 40장1절 ~ 41장57절 임지현 2017.10.23 125
9137 창세기 38장1절 ~ 39장23절 임지현 2017.10.22 122
9136 창세기 36장1절 ~ 37절36절 임지현 2017.10.20 123
남밀양성당
주소 : 경남 밀양시 가곡4길 20 / TEL : 055-355-8671 / FAX : 055-355-8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