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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8장1절 ~ 39장23절
    임지현  작성일 2017.10.22  조회 122     

     

38

유다와 타마르

1 그때에 유다는 형제들과 떨어져 내려와, 히라라는 이름을 지닌 아들람 사람에게 붙어살았다.

2 유다는 그곳에서 수아라는 이름을 지닌 가난안 사람의 딸을 만나 아내로 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3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자, 유다는 그 이름을 에르가 하였다.

4 그 여자는 또 임심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오난이라 하였다.

5 그 여자는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라 하였다. 그가 셀라를 낳을 때 유다는 크집에 있었다.

6 유다는 맏아들 에르에게 아내를 얻어 주었는데 그 이름은 타마르였다.

7 그런데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므로, 주님께서 그를 죽게 하셨다.

8 그래서 유다가 오난에게 말하였다. “네 형수와 한자리에 들어라. 시동생의 책임을 다하여 네 형에게 자손을 일으켜 주어라.”

9 그러나 오난은 그 자손이 자기 자손이 도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형수와 한자리에 들 때마다 형에게 자손을 만들어 주지 않으려고 그것을 바닥에 쏟아 버리곤 하였다.

10 그가 이렇게 한 것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그도 죽게 하셨다.

11 그러자 유다는 자기 며느리 타마르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 셀라가 클 때까지 너는 친정에 돌아가 과부로 살고 있어라.” 그는 '이 아이도 제 형들처럼 죽어서는 안 되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타마르는 친정으로 돌아가 살게 되었다.

12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수아의 딸, 유다의 아내가 죽었다. 애도 기간이 지나자, 유다는 아둘람 사람인 친구 히라와 함께 팀나로 자기 양들의 털을 깎는 이들에게 올라갔다.

13 타마르는 너의 시아버지가 자기 양들의 털을 깎으러 팀나로 올라간다.” 는 말을 전해 듣고는

14 입고 있던 과부 옷을 벗고 너울을 써서 몸을 가리고, 팀나로 가는 길가에 있는 에나임 어귀에 나가 앉았다. 셀라가 이미 다 켰는데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데려가 주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았기 때문이다.

15 유다가 그를 보았을 때,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창녀려니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그는 길을 벗어나 그 여자에게 가서 말하였다. “이리 오너라. 내가 너와 한자리에 들어야겠다.” 유다는 그가 자기 며느리인 줄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물었다. “저와 한자리에 드는 값으로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17 “내 가축 떼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마.” 하고 그가 대답하자, 그 여자가 그것을 보내실 때가지 담보물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그래서 유다가 너에게 무슨 담보물을 주랴? 하고 묻자, 그 여자가 어른신네의 인장과 줄, 그리고 손에 잡고 계신 지팡이면 됩니다.“ 그래서 유다는 그것들을 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그는 유다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19 그는 일어나 돌아가서 쓰고 있던 너울을 벗고 다시 과부 옷을 입었다.

20 유다는 자기 친구 아둘람 사람 편에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면서, 그 여자에게서 담보물을 찾아오게 하였으나, 그는 그 여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가 그곳 사람들에게 에나임 길 가에 있던 신전 창녀가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묻자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2 그는 유다에게 돌아가 말하였다. “그 여자를 찾지 못했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이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더군

23 유다가 말하였다. “가질테면 가지라지, 우리야 창피만 당하지 않으면 되니까. 보다시피 내가 이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냈는데, 자네가 그 여자를 찾지 못한 게 아닌가?”

24 석 달쯤 지난 뒤, 유다는 그대의 며느리 타마르가 창녀 노릇을 했다네. 더군다나 창녀질을 하다 임신까지 했다네.” 하는 말을 전해 들었다. 유다가 명령하였다. “그를 끌어내어 화형에 처하여라.”

25 밖으로 끌려 나오게 횐 타마르는 자기의 시아버지에게 전갈을 보냈다. “저는 이 물건 임자의 아이를 배었습니다.” 그는 또 말하였다. “이 인장과 줄과 지팡이가 누구 것인지 살펴보십시오.”

26 유다가 그것들을 살펴보다 말하였다. “그 애가 나보다 더 옳다! 내가 그 애를 내 아들 셀라에게 아내로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다는 그 뒤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27 타마르가 해산할 때가 되었는데, 그의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28 그가 해산할 때, 한 아이가 손을 내밀었다. 산파가 붉은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고서, “얘가 머저 나온 녀석이다.” 하고 말하였다.

29 그러나 그 아기가 손을 도로 집어넣고, 그의 동기가 나오니, 산파는 아니, 네가 틈을 비집고 나오다니!”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이름을 페레츠라 하였다.

30 그다음 그의 동기 곧 손에 붉은 실을 매단 아기가 나오자, 그 이름을 제라라 하였다.

     

39

포티파르의 종이 된 요셉

1 요셉은 이집트로 끌려 내려갔다. 파라오의 내신으리 경호대장인 이집트 사람 포티파르가 요셉을 그곳으로 끌고 내려온 이스마엘인들에게서 그를 샀다.

2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으므로, 그는 모든 일을 잘 이루는 사람이 되었다. 그는 자기 주인인 이집트 사람의 집에서 살았다.

3 그 주인은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며, 그가 하는 일마다 주님께서 그의 손을 통해서 잘 이루어 주신 다는 것을 알았다.

4 그래서 요셉은 주인의 눈에 들어 그의 시중을 들게 되었다. 주인은 요셉을 자기 집 관리인으로 세워,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이 손에 맡겼다.

5 주인이 요셉을 자기 집과 모든 재산과 관리인으로 세운 뒤부터, 주님께서는 요셉 때문에 그 이집트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셨다. 주님의 복이 집 안에 있는 것이든, 들에 있는 것이든 그의 모든 재산 위에 미쳤다.

6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요셉의 손에 내맡기고, 그가 있는 한 자기가 먹는 음식밖에는 마음을 쓰지 않았다. 요셉은 몸매와 모습이 아름다웠다.

요셉과 포티파르의 아내

7 이런 일이 있고 난 뒤,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길을 보내며 나와 함께 자요!” 하고 말하였다.

8 그러나 요셉은 거절하면서 주인의 아내에게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주인께서는 모든 재산을 제 손에 맡기신 채, 제가 있는 한 집안일에 전혀 마음을 쓰지 않으십니다.

9 이 집에서는 그분도 저보다 높지 않으십니다. 마님을 빼고서는 무엇 하나 저에게 금하시는 것이 없습니다. 마님은 주인어른의 부인이십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이런 큰 악을 저지르고 하느님께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10 그 여자는 날마다 요셉에게 졸랐지만, 요셉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그의 곁에 눕지도 그와 함께 있지도 않았다.

11 하루는 그가 일을 보러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하인들이 집 안에 아무도 없었다.

12 그때 그 여자가 요셉의 옷을 붙잡고 나와 함께 자요!” 하고 말하자, 요셉은 자기 옷을 그의 손에 버려둔 채 밖으로 도망쳐 나왔다.

13 그 여자는 요셉이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둔 채 밖으로 도망치는 것을 보고,

14 하인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 좀 보아라. 우리를 릐홍하라고 주인께서 저 히브리 녀석을 데려다 놓으셨구나. 저자가 나와 함께 자려고 나에게 다가오기에 내가 고함을 질렀지.

15 저자는 내가 목텅을 높여 소리 지르는 것을 듣고, 자기 옷을 내 곁에 버려두고 밖을 도망쳐 나갔다.“

16 그러고는 자기 주인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그 옷을 제 곁에 놓아두었다가,

17 그에게 같은 말로 이르는 것이었다. “당신이 데려다 놓으신 저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나에게 다가오지 않겠어요?

18 그래서 내가 목청을 높여 소리 질렀더니, 자기 옷을 내 곁에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쳤답니다.“

19 주인은 당신 종이 나에게 이렇게 했어요.” 하는 아내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20 그래서 요셉의 주인은 그를 잡아 감옥에 처넣었다. 그곳은 임금의 죄수들이 갇혀 있는 곳이었다. 이렇게 해서 요셉은 그곳 감옥에서 살게 되었다.

감옥에 갇힌 요셉

21 그러나 주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계시면서 그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전옥의 눈에 들게 해 주셨다.

22 전옥은 감옥에 있는 모든 죄수를 요셉의 손에 맡기고, 그곳에서 하는 모든 일을 요셉이 처리하게 하였다.

23 전옥은 요셉의 손에 맡긴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았다.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으며, 그가 하는 일마다 주님께서 잘 이루어 주셨기 때문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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