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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7장1절 ~ 28장22절
    임지현  작성일 2017.10.10  조회 119     

27

야곱이 에사우의 복을 가로채다

1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아들 에사우를 불러 그에게 내 아들아!” 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 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3 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을 해 오너라.

4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멀고,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5 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에사우가 사냥하러 들로 나가자,

6 레베카는 아들 야곱에게 일렀다. “얘야, 너의 아버지가 네 형 에사우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7 '사냥한 고리를 가져다가 나를 위하여 별미를 만들어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주님 앞에서 너에게 축복하겠다.'

8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9 가축 이는 곳으로 가서 좋은 새끼 염소 두 마리를 나에게 끌고 오너라. 내가 그것을 가지고 네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출 터이니,

10 너는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잡수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너에게 축복해 주실 것이다.“

11 그러자 야곱이 어머니 레베카 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형 에사우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저는 살갗이 매끈한 사람입니다.

12 혹시나 아버지께서 저를 만져 보시면, 제가 그분을 놀리는 것처럼 되어 축복은커녕 저주를 받들 것입니다.“

13 그러나 그의 어미는 말하였다. “내 아들아, 네가 받을 저주는 내가 받으마, 너는 그저 내 말을 듣고, 가서 짐승이나 끌고 오너라.”

14 그가 가서 짐승을 끌고 어머니에게 왔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었다.

15 그런 다음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을 꺼내어, 작을 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16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주었다.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하고 불렀다. 그가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르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20 그래서 이사악이 아들에게 내아들아, 어떻게 이처럼 빨리 찾을 수가 있었더냐?” 하고 묻자, 그가 아버지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일이 잘되게 해 주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이사악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인지 아닌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22 야곱이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까이 가자, 이사악이 그를 만져 보고 말하였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사우의 손이로구나.”

23 그는 야곱의 손에 그의 형 에사위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축복해 주기로 하였다.

24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 하고 다져 묻자, 그가 ,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 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리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그가 먹었다. 그리고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니 그가 마셨다.

26 그런 다음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입 맞춰 다오.”

27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그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였다.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 같구나.

28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내려 주시리라.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곡식과 술을 풍성하게 해 주시리라.

29 뭇 민족이 너를 섬기로 뭇 겨레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는 네 형제들의 지배자가 되고 네 어머니의 자식들을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어에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에사우가 잃어버린 복

30 이사악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나서 야곱이 아버지 앞에서 물러나자마자, 그의 형 에사우가 사냥에서 돌아왔다.

31 그도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들고 가서 말하였다. “아버지, 일어나셔서 아들이 사냥해 온 고기를 잡수기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32 그의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너는 누구냐?” 하고 물으니, 그가 저는 아버지의 아들,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3 그러자 이사악이 깜짝 놀라 몸을 떨면서 말하였다. “그렇다면 사냥을 해서 나에게 고기를 가져온 자는 누구란 말이냐? 네가 오기 전에 나는 이미 그것을 다 먹고, 그에게 축복해 주었다. 그러니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

34 에사우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비통에 차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35 그러나 이사악이 말하였다. “네 동생이 와서 나를 속이고 네가 받을 축복을 가로챘구나.”

36 그러자 에사우가 말하였다. “이제 저를 두번이나 속였으니, 야곱이라는 그 녀석의 이름이 딱 맞지 않습니까? 저번에는 저의 맏아들 권리를 가로채더니, 보십시오. 이번에는 제가 받을 축복 까지 가로챘습니다.” 그러고서는 저를 위해선 축복을 남겨 두지 않으셨습니까?” 하고 묻자

37 이사악이 에사우에게 대답하였다. “애야, 나는 그를 너의 지배자로 세웠고, 그이 모든 형제들을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술을 그에게 마련해 주었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겠느냐?”

38 그러자 에사우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는 축복이 하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까? 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에사우는 목 놓아 울었다.

39 그러자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네가 살 곳은 기름진 땅에서 저 위 하늘의 이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리라.

40 너는 칼을 의지하고 살면서 네 아우를 섬기리라. 그러나 네가 뿌리칠 때 네 목에서 그의 멍에를 떨쳐 버릴 수 있으리라.“

야곱이 에사우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가다

41 에사우는 아버지가 야곱에게 해 준 축복 때문에 야곱에게 앙심을 품었다. 그래서 에사우는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으니, 그때에 아우 야곱을 죽여 버려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42 레베카는 큰아들 에사우가 한 말을 전해 듣고는, 사람을 보내어 작을 아들 야곱을 불러 놓고 그에게 말하였다. “얘야, 너의 형 에사우가 너를 죽여서 원한을 풀려고 한다.

43 그러니 내 아들아, 내 말을 듣고 일어나 하란에 있는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도 달아나라.

44 네 형의 분이 풀릴 때까지 얼마 동안 그분 집에 머물러라.

45 너에 대한 네 형의 분노가 풀리고, 네가 형에게 한 일을 형이 잊을 때 까지만이다. 그러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너를 그곳에서 데려오게 하겠다. 내가 어찌 한 날에 너희 둘을 다 잃을 수 있겠느냐?“

46 레베카가 이사악에게 말하였다. “나는 히타이트 여자들 때문에 살기가 싫어졌어요. 만일 야곱마저 이 땅에 사는 저런 히타이트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인다면, 내가 어찌 살겠습니까?”

     

     

28

1 그러자 이사악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해 w고 당부하였다. “너는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이지 마라.

2 일어나 파딴 아람에 있는 네 외할아버지 브투엘 댁으로 가서, 그곳에 있는 너의 외숙 라반의 딸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여라.

3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어, 네가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게 하시며, 네가 민족들의 무리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

4 그분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너와 네후손에게 내리시어, 네가 나그네살이하는 이땅, 곧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딸을 네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5 이사악이 야곱을 떠나보내자, 그는 파딴 아람에 있는 아람 사람 브투엘의 아들 라반에게 갔다. 라반은 야곱과 에사우의 어머니 레베카의 오빠였다.

에사우가 이스마엘의 딸과 혼인하다

6 에사우는 이사악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피딴 아람으로 보내어 그곳에서 아내를 맞아들이게 하면서, 그에게 축복하며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이지마라.” 하고 당부하는 것과,

7 야곱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을 듣고 파딴 아람으로 떠나는 것을 보았다.

8 그리고 에사우는 자기 아버지 이사악이 가나안 여자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도 보았다.

9 그래서 에사우는 아내들이 있는데도 이스마엘에게 가서, 다시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야곱이 베텔에서 꿈을 꾸다

10 야곱은 브에스 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다가,

11 어떤 곳에 이르러 해가 자지 거기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그곳의 돌 하나를 가져다 머리에 베고 그곳에 누워 자다가,

12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가 세워져 있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는데, 하느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13 주님게서 그 위에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며 이사악의 하느님인 주님이다. 너는 네가 누워 있는 이 딸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14 네 후손은 땅의 먼지처럼 많아지고, 너는 서쪽과 동쪽과 또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땅의 모든 종족들이 너와 네 후손을 통하여복을 받을 것이다.

15 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가 어디로 가드지 너를 지켜 주고, 너를 다시 이땅으로 데려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우리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16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하면서,

17 두려움에 싸여 말하였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은 다름아닌 하느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의 문이로구나.”

18 야곱은 아침일찍 일어나, 머리에 베었던 돌을 가져다 기념 기둥으로 세우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부었다.

19 그러고는 그곳의 이름을 베텔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즈였다.

20 그런 다음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느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면서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저에게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시며,

21 제가 무사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주님께서 저의 하느님이 되시고,

22 재가 기념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은 하느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께서 주시는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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