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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4장1절 ~ 7장24절
    임지현  작성일 2017.09.23  조회 121     

4

카인과 아벨

1 사람이 자기 아내 하와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남자 아이를 얻었다.”

2 그 여자는 다시 카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기가 되고 카인은 땅을 부치는 농부가 되었다.

3 세월이 흐른 위에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4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을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5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6 주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7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올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8 카인이 아우 아벨에게 들에 나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죽였다.

9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들어 보아랄. 네 아우의 피가 땅바닥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11 이제 너는 저주를 받아, 입을 벌려 네 손에서 네 아우의 피를 받아낸 그 땅에서 쫓겨날 것이다.

12 네가 땅을 부쳐도, 그것이 너에게 더 이상 수확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될 것이다.“

13 카인이 주님께 아뢰었다. “그 형별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나 큽니다.

14 당신께서 오늘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시니, 저는 당신 앞에서 몸을 숨겨야 하고,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되어, 만나는 자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16 카인은 주님 앞에서 물러 나와 에덴의 동쪽 놋 땅에 살았다.

카인의 자손

17 카인이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카인은 성읍 하나를 세우고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의 이름을 에녹이라 하였다.

18 에녹에게서 이랏이 태어났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무루사엘을 낳고, 므루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19 라멕은 아내를 둘 얻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아다 이고 다른 아내의 이름은 칠라 였다.

20 아다는 야발을 낳았는데. 그는 집짐승을 치며 천막에 사는 이들의 조상이 되었다.

21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인데, 그는 비파와 피리를 다루는 모든 이의 조상이 되었다.

22 칠라도 투발 카인을 낳았는데, 그는 구리와 쇠로 된 온갖 도구를 만드는 이였다. 그리고 투발 카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다.

23 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하였다. “아다야, 칠라야, 내 소리를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는 내 상처 하나에 사람 하나를 내 생채기 하나에 아이 하나를 죽였다.

24 카인을 해친 자가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면 라멕을 해친 자는 일흔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

셋과 그의 아들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아들을 낳고는 카인이 아벨을 죽여 버려, 하느님께서 그 대신 다른 자식 하나를 나에게 세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26 셋에게서도 아들이 태어나자, 그는 아들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기 시작하였다.

     

5

아담의 자손

1 아담의 족보는 이허하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던 날, 하느님과 비숫하게 그를 만드셨다.

2 그분께서는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창조하시던 날,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하셨다.

3 아담은 백삼십 세 되었을 때, 자기와 비슷하게 제 모습으로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4 셋을 낳은 다음, 아담은 팔백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5 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사로 죽었다.

6 셋은 백오 세 되었을 때, 에노스를 낳았다.

7 에노스를 낳은 다음, 셋은 팔백칠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8 셋은 모두 구백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9 에노스는 구십 세 되었을 때, 케난을 낳았다.

10 케난을 낳은 다음, 에노스는 팔백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1 에노스는 모두 구백오 년을 살고 죽었다.

12 케난을 칠십 세 되었을 때, 마할랄엘을 낳았다.

13 마할랄엘을 낳은 다음, 케난은 팔백사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4 케난은 모두 구백십 년을 살고 죽었다.

15 마할랄엘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예렛을 낳았다.

16 예렛을 낳은 다음, 마할랄엘은 팔백삼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7 마할랄엘은 모두 팔백구십오 년을 살고 죽었다.

18 예렛은 백육십이 세 되었을 때, 에녹을 낳았다.

19 에녹을 낳은 다음, 예렛은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0 예렛은 모두 구백육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21 에녹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므투셀라를 낳았다.

22 므투셀라늘 낳은 다음, 에녹은 삼백 년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23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24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

25 므루셀라는 백팔십칠 세 되었을 때, 라멕을 낳았다.

26 라멕을 낳을 다음, 므루셀라는 칠백팔십이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7 므루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28 라멕은 백팔십이 세 되었을 때 아들을 낳고,

29 “이 아이가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수고하고 고생하는 우리를 우로해 줄 것이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노아라 하였다.

30 노아를 낳은 다음, 라멕은 오백구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31 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32 노아의 나이 오백 세 되었을 때, 노아는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

     

6

하느님의 아들들과 거인족

1 땅 위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다.

2 하느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여자들을 골라 모두 아내로 삼았다.

2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살덩어리일 따름이니, 나의 영이 그들 안에 영원히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들은 백이십 년밖에 살지 못한다.”

4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한자리에 들어 그들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던 그때와 그 뒤에도 세상에는 나필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인류의 타락

5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6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7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다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덧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의 눈에 들었다.

노아

9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당대에 의롭고 흠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느님과 함께 살아갔다.

10 그리고 노아는 아들 셋, 곧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

11 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12 하느님께서 내려다보시니, 세상은 타락해 있었다. 정녕 모든 살덩어리가 세상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13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였다. 그들로 말미암아 세상이 폭력으로 가득 찼다. 나 이제 그들을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

14 너는 전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그 방주에 작은 방들을 만들고,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여라.

15 너는 그것을 이렇게 만들어라. 방주의 길이는 삼백 암마, 너비는 쉰 암마, 높이는 서른 암마이다.

16 그 방주에 지붕을 만들고 위로 한 암마 올려 마무리하여라. 문은 방주 옆쪽에 내어라. 그리고 그 방주를 아래층과 둘재 층과 셋째 층으로 만들어라.

17 이제 내가 세상에 홍수를 일으켜, 하늘 아래 살아 숨 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없애 버리겠다.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이 숨지고 말 것이다.

18 그러나 내가 너와는 내 계약을 세우겠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19 그리고 온갖 생물 가운데에서 온갖 살덩어리 가운데에서 한 쌍씩 방주에 데리고 들어가, 너와 함께 살아남게 하여라. 그것들은 수컷과 암컷이어야 한다.

20 새도 제 종류대로, 짐승도 제 종류대로,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것들도 제 종류대로, 한 쌍씩 너에게로 와서 살아남게 하여라.

21 그리고 너는 먹을 수 있는 온갖 양식을 가져다 쌓아 두어, 너와 그들의 양식이 되게 하여라.“

22 노아는 그대로 하였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7

1 주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내가 보니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2 정결한 짐승은 모두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수놈과 암놈으로 한 쌍씩 데러가거라.

3 하늘의 새들도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 위에 살아남게 하여라.

4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버리겠다.“

5 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홍수

6 땅에 홍수가 난 것은 노아가 육백 살 되던 때였다.

7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로 들어갔다.

8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새와 땅바닥으로 기어 다니는 모든 것이

9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수컷과 암컷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10 이레가 지나자 땅에 홍수가 났다.

11 노아가 육백 살 되던 해 둘째 달 열이렛날, 바로 그날에 큰 심연의 모든 샘구멍이 터지고 하늘의 창문들이 열렸다.

12 그리하여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가 내렸다.

13 바로 그날, 노아는 자기 아들 셈과 함과 아펫, 자기 아내 그리고 세 며느리와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14 그들과 함께 모든 들짐승이 제 종류대로 모든 집짐승이 제 종류대로,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이 제 종류대로, 그리고 모든 새가 제 종류대로, 곧 온갖 날짐승과 날개 달린 것들이 들어갔다.

15 살아 숨 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이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16 이렇게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든 살덩어리들의 수컷과 암컷이 들어갔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노아 뒤로 문을 닫아 주셨다.

17 땅에 사십일 동안 홍수가 계속되었다. 물이 차올라 방주를 밀어 올리자 그것이 땅에서 떠올랐다.

18 물이 불어나면서 땅 위로 가득 차오르자 방주는 물 위를 떠다니게 되었다.

19 땅에 물이 점점 더 불어나, 온 하늘 아래 높은 산들을 모두 뒤덮었다.

20 물은 산들을 덮고도 열다섯 암마나 더 불어났다.

21 그러자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살덩어리들, 새와 집짐승과 땅에서 우글거리는 모든 것,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숨지고 말았다.

22 마른 땅 위에 살면서 코에 생명의 숨이 붙어 있는 것들은 모두 죽었다.

23 그분께서는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과 새들까지 땅에 사는 모든 생물을 쓸어 가 버렸다.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사람과 짐승만 남았다.

24 물은 땅 위에 백오십 일 동안 계속 불어났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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