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가톨릭뉴스


부산평화방송 후원회
HOME > PBC뉴스 > 가톨릭뉴스
예수 그리스도 희생과 고난 상징 한 자리에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4.21  조회 1795     
예수 그리스도 희생과 고난 상징 한 자리에
2015. 04. 12발행 [1309호]

가톨릭과 개신교 성미술가'십자가 박람회' 대전서 열려

564558_1_0_titleImage_1.jpg
▲ 수석과 금속을 사용해 골고타언덕을 표현한 작품.

564558_1_0_image_1.jpg
▲ 피에타상을 형상화한 십자가

564558_1_0_image_3.jpg
▲ 한지를 이용해 전통적 한국적 문화를 드러낸 십자가. 십자가 박람회 출품작들은 금속과 돌, 한지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표현했다.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고난의 상징이다. 그 놀라운 십자가 희생은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 사랑으로 재해석된다. 그래서 십자가는 그리스도교 상징이자 교회의 중심이 된다.


십자가는 또 가로와 세로가 만나는 형상이다. 위와 아래를 잇는 세로는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좌우의 가로는 더불어 사는 이웃 사랑의 인간 사명을 뜻하기도 한다. 이처럼 십자가가 지닌 다양한 의미를 예술 작품으로 만나면 더욱 생생하지 않을까.


가톨릭과 개신교 성미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보이는 '십자가 박람회'가 6월 30일까지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피렌체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동(銅)을 사랑하는 금속공예가들의 모임인 '동사랑'이 주최한 이번 전시는 '십자가'라는 그리스도교 중심 주제 하나로 다양한 형태의 십자가 향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반짝반짝 투명 아크릴을 재료로 한 세련된 십자가 작품부터 구릿빛 동판에 새겨진 십자가 예수의 고통스러운 모습, 아기자기한 14처가 얇디얇은 은 소재로 다듬어진 작품까지. 십자가 작품 100여 점이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신자 작가들이 함께 '십자가 예술 축제'로 선보이는 교회 일치의 자리이기도 하다. 성주간 수요일인 2일 개막해 십자가의 의미를 돌아보기에 딱 맞다.


이번 전시에는 금속공예가 원유동(바오로, 한남대) 교수를 비롯해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주화를 제작한 정홍균(요한 세례자) 작가와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대전 솔뫼성지에 십자고상을 제작해 봉헌한 김종필(라파엘) 작가, 타일조각가 김옥수(부산교구) 신부 등 천주교의 내로라하는 작가들과 개신교 작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십자가 예술로 그리스도교 성미술가들이 한데 뭉친 전시인 셈이다.


전시 매력은 작가들이 빚어낸 십자가 형상이 매우 다양해서 한참이나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 어른 키만 한 대형 십자가 작품을 보면서는 십자가의 힘, 위용, 그리고 인간의 원죄를 모두 등에 업고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떠올릴 수 있다. 수석 위에 똑바로 세워진 세 개의 십자가를 들여다보면 골고타 언덕에서 죽음을 맞이한 예수님 고통이 오롯이 느껴지는 듯하다. 알록달록한 빛깔의 한지로 십자가 형상을 그린 작품과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을 십자가 형태로 재해석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자연이 만들어낸 십자가 문양의 수석(水石), 작은 수공예 십자가도 있다. 십자가를 주제로 한 시, 펜화, 액세서리들도 전시를 풍요롭게 만든다. 전시를 '박람회'라고 칭한 것도 다양한 예술 분야를 망라해 십자가 표현의 다채로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원유동 교수는 “단순히 가로와 세로의 만남에 작가들의 각자 삶을 불어넣으니 어마어마한 작품이 탄생했다”며 “전시를 통해 십자가로 일치하고, 풍성한 신앙생활이 되는 데 활력을 얻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042-632-1146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출처:평화신문
btn_bottom_company_info.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