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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리미나] 교황과 '친밀한 대화'하며 일치·유대 확인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3.11  조회 1178     
[앗 리미나] 교황과 '친밀한 대화'하며 일치·유대 확인
2015. 03. 15발행 [1305호]

한국 주교단, 교황 알현하고 성 베드로 무덤서 미사 봉헌… 17일까지 일정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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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주교단 1그룹이 9일 교황청 클레멘스 8세 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
한국 교회 상황을 보고하고 교회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제공



사도좌 정기방문(앗 리미나) 중인 한국 주교단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염수정 추기경과 김희중 대주교를 포함한 한국 주교단 1그룹 14명은 9일 오전 교황청 클레멘스 8세 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1시간 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1980년부터 지금까지 7차례의 사도좌 정기 방문 중에 주교들이 그룹을 나눠 교황을 알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기사 3면


교회 현안 격의 없이 의견 나눠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교 △냉담자 문제 △가정 등 교회의 각종 현안에 대해 별도로 준비한 원고 없이 즉석에서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또 △시복식 △세월호 가족들과의 만남 △수도자들과의 만남 등 지난해 한국 방문 때 있었던 일을 놀라울 정도로 상세하게 기억하면서 관심을 표명했다.


교황은 순교자들 피로 뿌리를 내린 한국 교회가 순교자의 피를 헛되게 하지 않기를 당부하고, 끝으로 자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한국 주교들은 이번 알현은 지금까지 교황 알현의 공식을 깬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염수정(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은 “교황님과 친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알현에는 염 추기경을 비롯한 서울대교구 조규만·유경촌·정순택 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옥현진(총대리) 주교, 인천교구 교구장 최기산 주교와 정신철(총대리) 주교, 대전교구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김종수(총대리) 주교, 강우일(제주교구장)·이병호(전주교구장)·김운회(춘천교구장) 주교, 박현동(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아빠스가 함께했다.


한국 주교단 26명은 이에 앞서 이날 아침 7시 10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성 베드로 무덤 제대에서 미사 봉헌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도좌 정기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베드로 사도의 무덤 참배는 베드로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주교단의 사도적 계승과 일치를 확인하는 자리다.



쇄신·일치 강화의 기회로


미사를 주례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사도좌 정기방문은 각자에게 맡겨진 주교 직무를 새롭게 갱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도좌 정기방문이 한국 교회 쇄신과 보편교회와의 일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2007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이번 사도좌 정기방문은 △한국 주교단 2그룹 교황 알현과 주교단 전체 교황 알현 △바오로 사도 무덤 참배 △인류복음화성 등 교황청 각 부서 방문 △124위 시복 감사 미사 등 일정으로 17일까지 계속된다.



로마=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출처: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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